성남시 금광2동주민센터가 최근 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을 통해 청결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동주민센터와 SK C&C, 시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기업의 다자간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주민센터가 벽화대상지 넝쿨 사전제거 작업을, 시 자원봉사센터가 기존 벽화제거 및 대상지 평탄화 작업을, SK C&C가 벽화그리기 작업을 맡아 하는 등 협력을 통해 능률을 올렸다. 그 결과, 삼익아파트 단지 담장과 성남동초교 담장 외벽에는 우주로 향해 날아가는 고래와 초원 위 둥실 떠있는 보름달 등의 그림이 그려졌고, 성남동초 교내 스탠드는 도색으로 말끔해졌다. 홍석인 금광2동장은 “많은 주민이 통행하는 곳에 예술성이 가미된 벽화를 조성, 많은 주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차선희(사진) 교수가 난소 양성종양에 단일공 로봇 낭종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술은 배꼽을 통해 실행,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아 수술 후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기존 복강경 낭종절제술에 비해 출혈이나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도 3일 정도여서 만족도가 높다. 3차원 영상의 이 시술방식은 복부에 삽입된 5~8㎜ 굵기의 로봇 팔이 의사의 움직임과 똑같이 수술을 하는 방식으로, 수술기구가 사람 손가락처럼 관절기능을 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수술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차선희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미용적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임신 능력 보존에도 유리하다”며 “최근들어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의 질환까지 범위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의회 여야가 판교 환풍구 추락 참사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안전관련 입법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협의회는 22일 ‘뼈를 깍는 반성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시민안전정책대안 마련과 관련입법 조속 추진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상합의에 있어 유족들의 성숙한 모습과 달리 도, 시, 이데일리, 경기과기원, 경찰청 등의 책임 소재에 대한 진실공방과 허위사실 유포, 정치적 공격 등은 시민 명예 훼손과 함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불감증의 통렬한 반성과 함께 미래세대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뤄내는 데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협의회는 21일 ‘사고수습보다 앞선 책임회피, 부끄러운 시의 자화상’이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주관사의 명의도용, 주최 요청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법당국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협의회 소속의원 16명 전원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과 시 안전메뉴얼의 문제점과 과실 등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의회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고강도 인·물적 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래 범 국가 현안으로 부각돼 온 안전에 대한 우려가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이어지자 성남시의회가 안전대책에 대한 입법 추진 등 보다 구체화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0일 박권종 의장을 비롯 부의장, 상임위원장, 당 대표의원 등이 긴급모임을 갖고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대한 조속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시의원 34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긴급 모임에서 시의원 전원은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진심어린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의원들은 어처구니 없는 인재사고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성남시 시민안전 인재관리 및 운영조례’를 조속한 시일내에 제정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이 제정되면 인재에 관해 전반적인 내용을 수록하게 돼 인재사고 극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남시에는 12개에 이르는 재난·재해 관련 조례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번 인재관리 분야의 조례가 제정될 경우, 시민안전 내용이 대폭 보강될 전망이다. 또 의장
성남시청사 ‘하늘북카페’ 내 담소방이 최근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돼, 호응을 얻고 있다. 총 749.47㎡ 규모의 하늘북카페는 시가 당초 시장집무실, 부시장집무실로 사용돼 오던 장소를 시민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지난 2012년 6월부터 자격증 취득 준비생들에게 스터디 장소로 내주기 시작한 곳으로, 현재까지 경찰·소방 공무원 스터디 그룹, 독서 스터디 그룹 등 13개 그룹이 이용했다. 여기에는 도서 1만4천558권이 구비돼 있을 뿐 아니라 담소방과 열람실, 어린이실, 모임방 등이 들어서 있어 1일 평균 400여 명이 찾고 있다. 북카페를 이용한 서민재(26·여수동)씨는 “마땅히 모일 장소가 없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장년층들에게 기회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7개의 대형 시민도서관 열람석 1만2천여석을 보유한 성남시에 작은 도서관 설치 붐이 일고 있다. 20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도서문화 창달에 힘써온 결과 현재 시 전역에는 모두 93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공립 24개, 사립 69개가 설치, 운영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성남시에 작은도서관이 많은 이유는 기관 및 단체, 개인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고 부담도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참여 등록 기준은 33㎡공간에 좌석 6개, 장서 1천권이면 된다. 또 등록 1년후부터는 시가 해마다 도서구입비 250만원상당을 지원해온 점도 도서관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공립 작은도서관은 지하철역, 사회복지법인등 복지관, 각동 주민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차병원이 세계 최초 로봇수술로 Ⅳa형 담관낭종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담관낭종의 80%를 차지하는 Ⅰ형 담관낭종의 경우,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 시도되고 있으나 Ⅳa형 담관낭종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바 없어 이번이 세계 첫 사례가 됐다.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사진) 교수는 Ⅳa형 담관낭종으로 진단받은 41세 여성환자에 대해 간 절제술, 총담관 절제술, 담관-소장 문합술의 3가지 수술을 모두 로봇수술로 성공시켰다. 담관낭종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내려오는 담관이 영구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반드시 수술을 요하는 질환이다. 그 중 Ⅳa형 담관낭종은 총담관과 간내담관의 확장이 동반되는 등 복잡해 개복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성훈 교수는 “담관낭종은 대부분 소아나 여성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복부의 흉터를 최소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로봇수술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 협의체와 주관사인 ㈜이데일리 간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성남시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 씨 매형) 유가족 대표는 이날 분당구청내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된 합의점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라 합의금을 정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천500만원을 1주일내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하되 경찰수사 등을 통해 도와 성남시 등 타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법원이 통상적으로 인정하는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추후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정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한 점이 아닌 점을 감안,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