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회 연대를 통한 모금 운동으로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사들여 없애는 ‘빚 탕감 프로젝트’가 성남시에서도 시작됐다. 사단법인 희망살림과 시 종교단체협의회, 기업체, 전통시장 상인회, 시, 시의회, 시 산하기관 등은 지난 9월 12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빚 탕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과 함께 성남지역 6개 채권매입추심업체에서 기부받은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 부실채권 26억원을 당일 소각해 171명을 구제하는 것으로 ‘빚 탕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앞으로 부실채권시장에 헐값으로 떠도는 악성 채권을 사들이기 위한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 펼쳐진다. 우선, 범사회 연대는 모금 운동으로 성남지역 6개 채권매입추심업체에 남아 있는 50억원의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빚을 탕감할 예정이다. 국가 경제를 위협하고 가정파탄의 원인이 되는 10년 이상의 장기 연체 부실채권을 단계적으로 없애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받는 자들에게 새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시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결 불가능한 악성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희
최근 경찰이 초동 상황전파를 통해 신속히 정신지체 여성을 찾아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30분쯤 인천에 거주하는 동생 김모(59)씨가 성남시에 사는 언니를 만나기 위해 도착한 후 공중전화로 “언니집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소식이 끊겼다는 언니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신고 내용을 접수한 종합상황실은 전화한 공중전화의 위치추적, 파출소 상황전파, 인상착의 확인, 타격대 긴급출동 등을 지시했고, 그 결과 1시간만에 동생을 찾을 수 있었다. 112 상황실 관계자는 “정신지체자 관련 건일 경우, 조기해결만이 능사라는 일념으로 적극 임했다”며 “상황전파, 집중 수색 등 신속처리를 통해 좋은 사례를 보여준 듯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 유일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하대원시장이 물류기능 강화에 역점을 둔 현대화 사업에 본격 나섰다. 14일 시, 중원구 등에 따르면 지난 1990년 단대천이 복개되면서 성호시장 뚝방에서 장사하던 상인들이 시장 철거로 인해 증원구 하대원동 현지로 임시로 옮겨 도매시장 역할을 해 왔으나 도로여건과 낡은 가설 단층 건축물 등 시장환경이 취약해 현대화가 요구돼 왔다. 하대원시장 현대화는 1단계 도로개설 2단계 내년도 12월까지 현 시장 건물을 2층 규모로 재건축해 점포당 12㎡ 면적을 41㎡로 확장하고 3단계는 중장기적으로 시장 인근 토지를 매입하고 공동 물류센터를 추가 설치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시와 중원구는 물류기능 강화와 시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구체화에 나섰다. 중원구는 지난 7월 상인회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박창훈 구청장 등 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도로개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협조를 당부했다. 이 도로는 시가 42억원의 사업비 전액 투입한다. 총연장 366m에 폭 8m인 왕복 2차선 규모로 완공되면 열악한 시장환경이 개선돼 배송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덜어지는 등 효과가 예상된다. 내년도 6월 완공과 함께
성남중원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택시기사 이모(54)씨를 구속하고 공범 조모(55)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6명은 지난 2월 14일 오후 7시40분쯤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들이 빌린 렌터카로 전직 택시기사 남모(56)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모닝 차량을 고의로 충돌,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 수리비 등 명목으로 590여만원을 타내는 등 201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4차례에 걸쳐 모두 7천8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 결과 과거 같은 택시회사에서 일했던 이들은 범행을 위해 또 다른 현직 택시기사, 가족 등 지인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어린이 도서문화창달을 위해 통큰 도서기증의 기치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헤르만헤세가 13일 1억250만원 상당의 아동도서 4종 250세트를 성남시에 보내왔다. 기증된 도서류는 과학, 한자, 영어 원서, 창작동화 등 전집도서로, 지역아동센터 35개소, 드림스타트센터 2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저소득층 가정 아동 116명에게 고루 전달됐다. 분당구 금곡동에 본사를 둔 어린이 전집 전문 출판사 ㈜한국헤르만헤세는 2011년 8월부터 이번 기증까지 8차례 동안 7억800만원 상당을 성남시에 기증했다. 박연환 한국헤르만헤세 회장은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누구나 도서와 친해질 수 있다는 일념으로 임하고 있다”며 “도서기증 문화사업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광안료로 원하는 색을 표현하는 고반사율 광안료(Photonic pigment)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 하버드대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제품개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색을 구성하는 단위 캡슐 안에 있는 코어쉘(Core-shell) 입자간 간격을 삼투압으로 조절해 풀 컬러가 가능한 점이다. 중금속 성분이 없는 친환경성의 이 광안료는 향후 잉크, 페인트, 화장품 등에 활용이 가능하고 선택적 반사 특성을 이용해 태양전지 부품 등 에너지 분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 광안료는 염료와 안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성을 지녀 인체에 무해하고 구조색을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으로 빛의 반사를 이용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비결정질 나노 구조의 반사로 나타나는 색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야각에 따라 색의 변화가 없고 입자간의 간격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다. 기술개발 책임자인 KETI 김영석 박사는 “국내·외 기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시너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이 획기적인 기술 상용화와 나아가 생활 편의의 관
성남수정경찰서는 13일 회의실에서 관내 지역의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치안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박창순 도의원, 이상호·최만식 시의원 등 도·시의원 10명도 함께해 주민공감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치안사항과 역점 추진 시책, 안정된 치안문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서민안전을 해치는 동네조폭들에 대한 집중단속과 침입절도 예방치안활동, 112신고 총력대응체제 구축 등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치안 안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형준 서장은 “상반기 4대악 근절 평가에서 수정구가 도내 가장 안전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강조하고 “경찰의 열성에 주민 등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치안상을 관철시켜 나가겠다”며 각계의 동참을 당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