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이 최근 행자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단계에서 또다시 재검토 판정을 받으며 다섯번째 고배를 마시자 시민단체는 물론 경기북부 도의원들이 승인을 촉구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도의원 모임인 경기북부도의원협의회는 지난 3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WDC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사업 승인을 거듭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투자계약의 안정성 확보와 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타 공공기관의 공동참여가 필요하다’는 지난 7월 심사의견에 따라 구리시가 외국투자기관 2곳과 30억 달러 투자협약서를 체결하고 경기도시공사의 참여의사를 담은 공문도 전달했다”며 “그럼에도 행자부는 3가지 새로운 보완사항을 제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자부의 재검토 결정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따른 민생의 절박함을 망각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행자부는 경기북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정책적 시급성을 고려해 내년 2월 예정된 중앙투자사업 심사에서 조속히 승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리월드디자인
가천대는 지난 3일 가천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간 상호발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길여 총장과 심윤종 회장간 이뤄진 이날 협약으로 양기관은 국내외 새마을 운동활동화 및 지구촌 빈곤문제해결 등 현안에 공동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기관은 ▲새마을 운동 연구 활동 협력·교류 ▲교육·학술 관련 연구 및 행사 지원 ▲국내외 새마을 운동 봉사 활동 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을 통해 새마을 운동의 지속적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길여 총장은 “양 기관이 나눔과 봉사, 배려의 사회적 덕목을 함께 공유하며 공동연구 및 봉사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확산과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문화재단은 4일부터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신진작가 공모전’의 역대 수상작가 1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Young & New: 어제와 오늘’展을 연다. ‘신진작가 공모전’은 성남 거주자 또는 성남내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성남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중인 20~30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그동안 114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고, 총 25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재단은 일회성 전시로 끝나지 않도록 대상과 최우수상 작가들에게는 이듬해 ‘신진작가 공모전 수상작가 개인전’ 기회를 주고, 우수상과 입선 작가들을 위한 ‘청년작가전’을 통해 꾸준한 전시 기회를 마련해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Young & New: 어제와 오늘’전은 1~5회 신진작가 공모전의 대상, 최우수상 작가 15명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개체간의 소통과 가능성, 변화를 표현하는 박현배(2010년 대상),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혼재하는 내면의 풍경을 작업하는 강효진(2011년 대상), 먹을 사용해 위로의 메시지를 만들어가는 한상아(2012년 대상), 나뭇가지를 이용해 내면의 감정을 표
10원짜리 동전 600만개를 녹여 구리성분을 추출해 되판 일당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3일 융해공장 업주 이모(57)씨와 동전 중간수집책 이모(53)씨 등 2명을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동전 수집책 이모(50)씨와 융해공장 직원 최모(51)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형 10원짜리 동전은 지름 22.86㎜, 무게 4.06g으로, 구리(65%)와 아연(35%)으로 합금 제조됐다. 화폐로서의 가치는 10원이지만, 녹여서 금속으로 팔 경우 2.5배에 달하는 25원 가량의 가치가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 등은 올해 5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은행을 돌며 수집한 10원짜리 동전 600만개(24t)를 녹여 구리를 추출한 뒤 되팔아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융해공장 업주 이씨는 중간수집책 이씨가 모아온 동전을 녹여 구리 상태로 관련 업계에 팔거나, 수도계량기용 부품 등으로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수집책 이씨는 수집책 이씨가 전국 은행을 돌며 모아 온 10원짜리 동전을 1.5배가량 웃돈을 주고 매입했으며, 30%의 이득을 남기고 공장업주 이씨에게 판매해왔다. 공장업주 이씨는 중간수집책으로부터 공급받은
시민개방시설로 널리 알려진 성남시청사가 개방범위를 확대하면서 친 시민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넓은 시청사안팎의 공간으로 호화청사라는 오명을 한몸에 받아온 성남시청사가 수년 전부터 대부분의 시설과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 변화를 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시는 시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기존 시홈페이지를 통해 예약받아온 주민센터, 공공도서관 회의실 등의 14개 시설을 68개로 확대 개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개방시설은 시청사 대·중·소 강당, 크고 작은 회의실, 너른 못(분수광장), 각 구청·공공도서관 대·소 회의실, 45개 주민센터 회의실 등이다. 특히 시민들은 청사내 하늘북카페, 아이사랑 놀이터, 체력단련실, 종합홍보관, 옥외주차장 등과 여름철 물놀이장, 봄가을 야외결혼식장, 겨울 스케이트장 등도 즐겨찾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가천대는 3일 대학 영상문화관에서 김진명(사진) 작가 초청 북콘서트를 열었다. ‘책, 세상을 만나다. Book 공감 콘서트’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내면의 힘’ 주제의 복콘서트에서 김 작가는 자아확립과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져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 갔다.이날 행사장에는 재학생과 성남시민 등이 준비된 300여석을 가득 채웠다. 가천대는 작가와의 직접 만남의 기회를 제공, 독서의 중요성 제고와 학생들의 창의성 및 인성 함양을 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북콘서트를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난도 서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유영만 한양대 교수, 강신주 박사가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김진명 작가의 대표저서는 고구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한반도, 글자전쟁, 황태자비납치사건, 싸드, 천년의 금서, 하늘이여 땅이여 등 다수가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박문원 한국홍산문화학술원장과 학술원 이금화 상임이사 부부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시 톈안먼광장 중국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민간 10대국보상 시상식’에서 신석기시대 옥기유물인 흑피옥 1쌍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3년에는 홍산문화 옥기유물로, 2014년에는 홍산옥기와 도자기로 상을 수상했다. 박문원 원장은 “상고사 유물연구에 힘써 우리민족의 혼을 찾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문원 원장과 이금화 상임이사 부부는 중국 땅에서 상고사와 고대사 유물인 홍산옥기 수집에 동분서주하며 홍산문화학술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성남시민행동)은 최근 옛 시청사부지에 건립중이던 성남시립의료원 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3일 “시행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근 주민들과 시공사간의 법적 다툼으로 지반굴착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며 “주민들이 한결같이 빠른 준공을 여망하는 만큼 시공사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 조속히 공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또 “시공사인 ㈜삼환기업과 ㈜유광토건은 책임을 피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건물 균열과 지반 침하 등 민원을 제기한 주민 13명과 법적 다툼을 떠나 충분한 소통을 하고 의견을 수렴해 의료원 조기 건립 공정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책임있는 조치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성남시민행동은 “공사진행 여부가 더이상의 정치적, 법적, 물리적 문제로 확대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원법원 성남지원은 지난 8월 11일 공사현장 발파 진동·소음에 따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원을 접수하고 두차례에 걸친 심리 끝에 지난달
성남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 유보돼 온 정자동 두산건설 부지 용도변경안이 승인됐다. 시는 시 도시건축위가 지난 2일 두산소유 부지 9천936㎡ 용도변경안에 대한 2차 심의에서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심의 골자는 의료시설 용도인 두산소유 해당 부지의 90%는 일반 업무용지로, 시에 기부채납키로 한 10%는 공공 업무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도시건축공동위 심의위원들은 20여년간 병원을 짓지 않은 채 방치됐고 공공기관 5곳이 지방으로의 이전으로 인해 도시 공동화가 우려된다는 점 등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승인됨에 따라 분당지구 단위계획 변경안을 이달 중순 고시할 계획이다. 고시될 변경안은 의료시설 용도를 업무시설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종전 250%에서 67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승 등에 대해 ‘특혜’라며 반발했고 시는 5개 계열사 본사 신사옥 이전으로 수천억원대의 경제효과가 유발된다며 의견을 달리해 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제자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러 온 일명 ‘인분 교수’ 사건과 관련, 폭행할 때 사용된 야구방망이 등을 구입한 여제자에게 징역 3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종영)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모 대학교 장모(52) 전 교수의 디자인 회사 회계담당인 제자 정모(26·여)씨에게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정씨는 초범으로 피해자를 직접 폭행하지 않았으나 피해자 폭행에 사용된 야구방망이와 최루가스를 구입하고 일부 범행을 지시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