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이병균)는 지난 26일 겨울철 화재취약기를 맞아 성남모란민속전통시장 일대에서 화재예방 캠페인 및 소방통로확보훈련을 실시했다. 특별 소방안전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편 이날 소방 훈련에는 모란시장상인연합회원, 소방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재래시장은 화재 취약 대상지로 대형화재 가능성이 짙다”며 “상인들 모두가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이던 성남시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피해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27일 성남시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구미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총공사비 1천250억원을 들여 불곡산 중턱에서 머내공원 2.5km 구간 내 송전선로 지중화 뒤 기존 송전탑 9기를 철거하는 공사다. 지난 2007년 11월부터 진행된 공사는 구간 내에 폭 3.85m 높이 2.85m 규모의 전력구 설치와 함께 4천278m의 케이블헤드부지와 신규 송전탑 2기 설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시와 한전은 전력거래소의 휴전승인을 받아 이달 초 휴전작업을 거쳐 올해말까지 송전탑 철거 등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었다. 차질없이 진행되던 공사는 그러나 이달초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주민들은 “불곡산에 신규 설치된 케이블헤드 인입용 철탑 2기가 단지에서 불과 200~300여m 떨어져 전자파에 따른 인체 피해 및 재산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공사 차량 진입을 막는등 반발했다. 주민 A씨는 “기존에 1개였던 송전탑이 지중화 공사로 새롭게 2곳이나 설치됐다”며 “지중화 탓에 더 많은 전자파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불안하다. 지금이라도 송전탑을 이설해야 된다다”고 말했다.
성남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최만식 의원<사진>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공동주택 관리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회의를 2년 동안 단 한차례도 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공동주택 관리 민원이 지난해 35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66건(89%) 증가하는 등 주민불편 민원이 폭증하고 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관련 전문 기구의 작동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주택법에 의한 공동주택관리 감독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지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또 “전국적으로도 공동주택 관리 민원이 최근 3년 사이에 3만건 이상 발생하는 등 정부의 제도개선책 강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여 최근들어 공동주택 관리 민원과 관련한 매뉴얼을 작성해 교육과 함께 상담 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최 의원은 “위원회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것은 위원회 결정사항이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제도적 장치 보완과 함께 공동주택 민원 폭증에 대한 근본적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의 초청으로 무료 수술을 받은 이라크 선천성 심장병 2명이 지난 26일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의료 복지사업은 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했다. 이들 어린이는 오랜 전쟁으로 병원 등 대부분의 기간시설이 파괴돼 심실 중격 결손과 대동맥 협착이라는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음에도 치료 받지 못하던 차에 분당서울대병원측에 초청돼 수술 받고 귀국, 회복중에 있다. 이번 수술은 흉부외과 임청 교수가 집도했다. 최정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은 “전쟁으로 이라크의 많은 어린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최근 항암치료 보완·대체 역할할 수 있는 온코써미아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장비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때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됐거나 전이된 경우 기존 항암 치료방법을 보완·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난소암, 뼈암, 두경부암 등 각종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고주파온열암치료기는 암세포가 열에 민감한 점을 반영, 암 근처 피부에 온열 자극기를 밀착하고 인체에 유용한 고주파로 암의 크기를 줄인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온도가 43℃까지 올라가면 파괴된다. 고주파 유도 전류를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흐르게 해 부작용 거의 없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치료 중 화상이나 홍반 등이 생기는 일도 거의 없다. 조상균 병원장은 “온열암치료기 도입·가동으로 암환자에게 온열암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는 한편 완치 가능성이 없는 말기 암환자에게 통증의 고통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기 도입으로 토탈암케어 병원으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성남시다목적복지회관연합회는 27일 시청 강당에서 시 관내 홀몸노인과 다목적복지회관 종사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겨울보내기 이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시 다목적복지회관연합회는 계층별 특성화된 복지 프로그램 제공과 저소득 주민 위한 종합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 관내 다목적복지회관 22곳이 의기투합 구성한 복지기구다. 이날 연합회는 홀몸노인 11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이불을 제공, 소외 주민돕기 실천행동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했다. 김원숙 회장은 “뜻깊은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연합회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작지만 선물을 마련해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행사로 치러질 수 있게 더 많은 복지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전달된 이불은 지난달 18일 시청 광장에서 연 제1회 다목적복지회관 사랑나눔 페스티벌에서 아나바다 장터 등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성품이다. 이 페스티벌은 연합회 자체로 개최한 첫행사 임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시민이 찾아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성남세관(세관장 백현주)은 최근 강당에서 관내 보세구역 운영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세관은 참석자들에게 현재 추진중인 규제개혁 현황과 개정법령 등을 설명하고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어 화물관리 프로그램 개발회사 유한테크노스㈜ 관계자 초청 교육을 통해 보세화물 반출입 신고 등 오류발생 방지 위한 개선책에 대해 설명했다.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관(관장 전왕표)은 지난 24일 떡국떡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복지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근로자종합복지관 강사로 구성된 봉사단(단장 김영준) 30명과 함께 복지관 요리실에서 400포기 분량(5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160㎏ 분량의 가래떡을 썰었다. 완성된 떡국떡과 김치는 각각 1.6㎏과 4포기씩 상자에 포장해 독거노인·저소득 가정 80가구와 상대원 우리공동체 등 3개 복지단체에 전달됐다.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가 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이 복지관은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전하려고 최근 한달동안 수강생들이 기부하는 쌀을 모았고 봉사단은 바자회 등을 열어 비용을 마련했다. 복지관은 이 밖에도 복지관 제과제빵반 등 10개 강좌 수강생들이 봉사단을 결성 매주 토요일 인근 노인센터를 방문해 중식제공 봉사를 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적으로 간식과 반찬을 만들어 아동, 복지단체 등에 전달하고 있다.
성남시가 내년부터 성적위주의 공교육을 체험과 토론을 강조하는 창의지성 중심의 혁신교육으로 바꾼다. 시는 26일 회의실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교육당국간 협의 도출된 신·구도시 통합형 미래혁신 공교육 실천 계획안을 밝혔다. 시의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내년 1월께 ‘미래혁신교육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연구·개발하기로 했다. MOU가 체결되면 시는 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도교육청은 체험 및 토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전문가를 제공하는 등 행·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 사업과 관련된 세부내용과 방안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교육과정지원 및 외부사업예산 105억원, 혁신교육사업비 109억원 등 214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 시의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사업이 원활하게 정착되도록 시는 16개 혁신학교 중 5개 학교를 거점모델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 점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5년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도입될 ▲학급당 25명 편성 교육 ▲토론·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도입 ▲상담사 및 안전지킴이 학교
<속보>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에서 가결된 뒤 새누리당협의회가 시민투표를 제안(본보 11월26일자 6면 보도)하자 민주통합당 의원협의회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성남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협의회는 26일 대표의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찬성5 반대2로 가결된 것을 존중해 본회의에서 정정당당히 나서 4개월 여의 의회파행에 대한 시민 불신을 만회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협의회가 당론으로 정했다는)시민투표 주장은 시의회와 시의원임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의회 존재 가치에 대한 부정과 동시에 선출직 의원의 자격상실을 의미하는 제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시 집행부가 주요 안건으로 제출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운영 조례안 처리가 난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또다른 쟁점 안건인 ▲정자동 공유지 매각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건립 건 등이 관련 상임위에서 이미 부결돼 민선 5기 시정운영에 차질이 예상돼 우려를 낳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