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시가 다출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강구(본보 8월3일자 11면보도)하는 등 차별화된 기법을 도입·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대응 정책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대표 기초자자체 52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프레젠테이션 등을 거쳐 최근 최종 결정됐다. 시는 지역 실정에 부응하는 저출산 극복 정책개발과 지역사회 환경조성을 촉진하는 등 적극적인 마인드로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부터 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한 실무형의 저출산고령화 대책기구를 둬 체계적인 대시민 홍보전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 기구는 결혼, 임신·출산, 양육, 인식개선·홍보 등 4개 분야에 총 345개 대응부서를 지정 운영하고 이를 시장 주재 보고회에서 점검하는 등 시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또 세자녀이상 출산 장려책으로 공용주차장 무료이용, 산후조리원 및 산부인과 혜택부여, 이·미용실 무료이용, 입시학원비 감면 등 대책을 강구해 왔다. 시는 내년 관련 추진사업으로 출
“직접 수확하는 재미 최고입니다.” 성남시는 22일 수정구 금토동소재 시 농사체험학습장에서 어린이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내 예원유치원생 등 어린이와 학부모·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김장채소 수확체험은 지난 8월 심기 체험 참가자들이 참여, 심고 수확하는 우리 농촌의 모습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한 인솔교사는 “농산물 수확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읽게해 정서함양 효과가 지대하다”고 말했다. 김진선 시 농기센터 소장은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산물 생산과정 체험시간은 우리 향토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년 연중 개방 운영하는 시 농사체험학습장에서는 고구마 심고 캐기, 감자캐기, 꽃 가꾸기, 옥수수 수확하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의 다양한 농사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1만5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택가 인근 각급 학교에 각종 수목과 야생화를 심고 정자, 벤치, 간이 체육시설 등을 설치·운영해오고 있는 성남시가 오는 2010년까지 숲조성 사업을 벌인다. 사진은 금빛초교 숲 공원. “도심 정원화, 학교와 함께 풀어갑니다.” 성남시가 학교숲 조성사업을 통해 도심 녹지공간 확충과 면학 분위기 향상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2년 수진초교, 상원초교, 초림초교 등 3개교로 시작된 학교숲 조성사업을 오는 2010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주거밀집지 인접 학교를 우선 선정해 느티나무, 이팝나무, 살구나무, 야생화 등 다양한 수목류와 간이 운동기구, 벤치 등 정원 시설을 골고루 설치, 녹음 짙은 소공원으로 꾸며 학생들에겐 자연학습장으로 주민들에겐 산책·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학교별 1억2천만원~2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까지 조성한 학교숲 공원은 54개에 이르며 올해 성남서중학교, 은행중학교 등 9개교까지 올해안으로 총 63개교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한다. 시가 내년 계획하고 있는 대상 학교는 5개교로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조성 학교를 정해 내년초 사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배
성남 수정구지역 각동 새마을회 등은 최근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성남시 수정구 각동 단위 새마을회 등이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층 이웃에 전달하는 훈훈함을 전했다. 태평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원 등 40명은 지난 16~17일 양일간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이웃 100세대에 전달했다. 지역 재래시장인 성남중앙시장 상인회는 김장김치를 담그는데 사용할 무 200여개를 제공해 이웃 사랑활동에 함께 했다. 중앙시장 상인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각 단체의 김장김치 이웃전달 사업에 해마다 무 등을 재공해 주기로 했다. 또 수정구 신촌동은 지난 14일 동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 부녀회 30여명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 400포기, 무 300개, 파 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세대 60가구, 경로당 등 복지시설 6개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정금란 무용제가 오는 2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무용제에서는 유명 무용가 초청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류 승무 이수자 채상묵의 승무, 발레리노 이원국의 차이코프스키 파듀두, 댄스시어터 박호빈의 시간속의 음영, 향토 무용가 홍은주의 창작무용극 바라기 공연 등을 선보인다. 정금란 무용제는 성남시와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가 향토 무용가인 고 정금란의 무용 세계를 길이 보전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정금란 무용제는 당초 지역 행사에 머물었던 것이 회를 거듭해 갈수록 가치가 높아져 지금은 전국 무용축제로 확대·개최되고 있다. 한편 고 정금란 선생은 생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자로 승무, 살풀이춤 등에 능했다.
*컴퓨터와 눈 건강 최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단말기를 장기간 접하는 많은 이들이 눈 피로와 시력저하·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Video display terminal syndrome. VDT syndrome)이라 한다. 이 때 눈이 흐릿해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이마 언저리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눈에 통증, 중압감을 느끼며 두통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책을 장기간 읽거나 감기 등에 걸려 체력이 소모됐을 때 일어나기 쉽다. 눈 피로 증상이 심해지면 눈물이 저절로 나오거나 충혈을 잘 일으키게 되며 햇빛을 접했을 때 눈이 새큼하거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모니터를 집중하다 보면 눈의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의 분비가 억제돼 안구건조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눈의 피로가 심해지면 머리만 아파 오는게 아니라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증, 어깨결림증까지 나타난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눈의 피로는 흔한 증상이다. 누구나 느끼는 증상이기에 자칫 소홀히 넘어가기 쉬운데 눈의 피로가 신체 피로나 질병위험의 주의 신호일 수 있으니 신경써야 한다. 근시·원시·난시 등의 굴절 이상이 있을 때
성남의 한 대학병원의 현직 의사가 구상한 연극 작품이 무대에 올려져 화제다. 판소리와 뮤지컬을 접목한 퓨전창극 ‘Love in Asia’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사진)가 쓴 대본을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와 극단 독무가 공동 연출한 작품. 양 교수는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 공모에 응모해 당선됐고 한국에 시집 온 아시아 지역출신 며느리들과 전통을 고수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극적인 화해를 그렸다. 이 작품은 양 교수가 병원에서 만난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구상한 것으로 현실감이 높다는 평가다. 양 교수는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시집온 이들은 이방인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할 주체로 가정에서 지구촌 문화를 일궈나가는 당당한 우리문화를 그렸다” 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국제화 시대를 표방하면서 여전히 좁은 틀에 갇힌 결혼 이민자에 대한 낡은 편견을 이 작품을 통해 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공연은 오는 25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의정활동비 인상관련 조례 개정안 심의를 앞두고 19일 성명서를 통해 의정활동비 사용내역 정보공개 등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의정자료 수집 및 연구비용인 의정활동비는 사용내역이 명시돼야 한다”며 “시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또 “현재 겸직 신고가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유급화 취지를 감안해 겸직으로 인한 재산변동내역 및 이해 충돌 사례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의정비 심의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그 책임을 묻고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토론회 등 제도개선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연대는 “일부 지역 의회에서 삭감한 사례가 있다”며 “시민여론과 의정활동평가 등을 제대로 반영해 의정비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장과 시의장이 각각 추천한 5명으로 구성된 성남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3천800만원보다 1천만원 인상된 4천777만원을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로 결정했으며 20일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한성심 의원 등 9인 발의로 의정활동비 조례 개정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신상진.고흥길 국회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청사 기공 발파식이 진행됐다. 성남시가 17일 중원구 여수동 152 시청사부지 현장에서 청사건립 기공식을 갖고 첫삽을 떴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이대엽 시장, 이수영 시의장, 신상진·고흥길 국회의원, 이종수 현대건설사장, 시민, 공사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대엽 시장은 개회사에서 “시청사 건립은 1983년 인구 40만에 지어진 현 청사에 대한 신축 이전이 대두된 지 16년만에 이뤄진 시 역사의 새장을 여는 뜻깊은 계기로 120만 광역화 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며 시민화합, 도시 균형발전의 시민 대장정의 시대로 도래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는 2010년 1월 준공될 신청사가 시민의 대광장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공사 관계자 모두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새청사 외관은 스텔스기 모양으로 컬러 복층유리와 알루미늄 패널, 무반사 지붕 패널 등을 외부 마감재로 사용해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다. 의회청사를 별도 건물로 설계하지 않고 시청사와 연결해 ‘화합’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새 청사는 대지 7만4천452㎡위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2천74
성남시가 여성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설치·운영해오고 있는 시 여성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제조업체 근로자에 국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시와 지역 여성계 등에 따르면 중원구 금광2동소재 시 여성임대아파트 다솜마을은 지난 2005년 준공된 이래 관내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저소득 29세 이하 미혼여성들을 대상으로 임대 운영하고 있다. 시는 다솜마을의 임대방식을 앞으로는 연령과 상관없이 관내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입주자격을 주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 여성임대아파트 운영조례 일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같은 시의 방침은 상대적인 생활취약 계층의 복지증진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제조업체 근로자뿐 아니라 공공기관 등 각 사업장 여성직원 등에까지 입주 자격을 줘왔고 이번 입법 개정을 통해 건립 취지에 한발 다가가는 시정운영을 하게 됐다. 김광철 시 지역경제과 노사협력팀장은 “여성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제조업체 근로자에 국한한 것은 그들에게 주거 복지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산업 여성으로서의 긍지 제고 등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솜마을은 성남시가 시비 129억원의 사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