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져 전국에서 촛불집회를 불러일으킨 여중생 신효순ㆍ심미선양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왜곡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은 1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 사고로 숨진 여중생 신효순ㆍ심미선양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왜곡돼 진상규명을 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평통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검찰에서 전달받은 수사기록을 분석한 결과 "장갑차 오른쪽으로 사각지대가 있었지만 운전병 마크 워커 병장이 두 학생을 볼 수 있었고 사고 주원인으로 지적된 관제병-운전병 사이의 통신장애도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정부지검은 2002년 8월 5일 장갑차 운전병 오른쪽 시야의 사각지대로 인해 상황대처가 가능한 충분한 거리에서 두 여중생을 볼 수 없었고, 관제병과 운전병간 통신장애로 미처 조치를 취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평통사는 "의정부지검이 그해 9월 3일 미 2사단에 보낸 '수사결과에 따른 법률적 검토의견'에는 사각지대에도 불구하고 두 여중생을 볼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근거들이 포함됐다"며 "미군 수사자료와 운전병
"1년에 5차례 부모님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립시다." 경기도교육청이 인성교육 차원에서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에게 1년에 5차례 큰 절 하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운동은 부모 등 어른에 대한 청소년들의 존경심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고 학교내 폭력 등 각종 청소년 범죄의 원인중 하나가 가족결속력 약화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큰 절 하기 운동을 정규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시간 및 특별강의 등을 이용,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한 효(孝) 사상 체험학습과 예절관 운영도 확대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이 큰 절을 권장하는 날은 부모 생일, 학생 생일, 어버이의 날, 설, 추석 등이며, 특히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생일에 부모에게 '낳아 주어 감사한다'는 의미로 큰 절을 올리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이 75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세종교육박물관' 부지가 세종대왕 영릉(세종과 소헌왕후 합장묘)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문화재청이 난색을 표명, 난항이 예상된다. 박물관 부지(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산 127의 1 일원 1만5천여평)는 사적 195호인 세종대왕영릉과 붙어 있다.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반경 500m안 개발은 문화재청과 협의, 현상변경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 박물관건립추진팀은 9일 "지난달말 문화재청에 박물관 건립 타당성에 대해 질의한 결과 그동안 세종대왕영릉 주변에 개발계획 신청이 많았지만 모두 부결됐으며 대형 박물관이 들어서면 영릉의 문화재적 가치를 떨어뜨리게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추진팀은 그러나 "박물관안에 세종문화전시관도 계획된 만큼 영릉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측면을 강조, 현상변경허가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교육박물관에는 ▲ 세종문화전시관 ▲경기교육사료관 ▲지역학전시관 ▲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도교육청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주말 교육프로그램활용 등의 목적으로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가평에 오는 2006년 대안학교 성격의 특성화고교가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학교법인 청심학원이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102 일원에 자연현장 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특성화고교인 (가칭)청심고교 설립계획을 신청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청심고교는 9학급, 학급당 정원 35명으로 학생을 모집, 2006년 3월 개교한다. 통일교 계열의 청심학원은 특성화고교팀을 구성, 구체적인 건립계획과 교육과정등 학교운영 방안을 마련중이다. 경기도내에는 ▲한국조리과학고(시흥) ▲두레자연고(화성) ▲한국애니메이션고(하남) ▲한국관광고(평택) ▲청담정보통신고(평택) ▲한국도예고(이천) ▲한국디지털미디어고(안산) ▲경기대명고(수원)▲이우고(성남) 등 9개 특성화고교가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경기대명고와 이우고 등 2개 고교가 대안학교이다.
성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구희현)는 4일 성남 분당의 S고교 교장과 친분이 있는 학부모의 3학년 자녀 성적이 상식밖으로 올라갔다며 시험지 유출 등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진정서에서 "S고교의 한 학부모 자녀가 고 2때 성적이 반에서 10∼15등이었으나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2등과 4등이었다"며 "많은 교사들이 단기간에 주요과목(국.영.수)성적이 급격히 상승한 데 이해를 못한다는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시험전 시험지와 답안지의 결재를 정상적으로 받은 과목은 만점을 받았고 시간이 촉박하게 결재받은 과목은 만점을 받지 못해 결재라인에 의한 시험지 유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중간.기말고사 외에 3학년에 진급해 치른 3차례의 모의고사에서 계열 전체 250명중 100등 정도의 성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교장과 학부모가 돈독한 친분을 가졌고 이같은 정황은 해당 학교 교사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고 교장은 "학부모와 방학
불가 등의 이유로 당초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도내 18개 고교의 절반인 9개 고교의 개교를 1년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개교가 지연된 고교는 ▲수원외고 ▲양주 광백고 ▲안양 안홍고 ▲안산 성포고 ▲남양주 호평고 ▲용인 신봉고 ▲용인 구갈고 ▲성남외고 ▲남양주특수학교(초.중.고) 등이다. 안홍고, 성포고, 남양주 특수학교 등은 부지매입중이며 나머지 고교는 지난 6∼7월 공사를 발주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수원 매탄고 ▲의정부 경기제2과학고 ▲동두천외고 ▲안산 안이고 ▲하남 신장고 ▲용인 죽삼고 ▲김포 풍무고 ▲파주 금촌고 ▲용인외고는 예정대로 2005년 3월 문을 열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일 하반기 교육장 인사를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인사제도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교육장 공모제 실시' 또는 교육장추천위원회제도와 교육장공모제를 결합한 제도적 장치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또 인사제도개선을 위해 교육청,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청회를 이달중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장추천위원회제도를 개선해 심의위원을 교원단체 몫으로 3인을 배정할 것과 위원자격제한을 두지 말것, 임요제청대상자는 3배수가 아닌 단수로 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2일 (가칭)노조전환준비팀을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전환준비팀은 지난달 29일 첫 모임을 갖고 ▲ 공무원조직내 노조건설의 당위성 및 필요성에 대한 선전활동 강화 ▲노조 전환시 중심기조에 대한 사항 공유 ▲노조 설립 관련 학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조전환준비팀은 그러나 교육부 공직협이 참여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26일 결성됐으며 본청 직원 15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전화친절도가 교육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학교와 교육청 모두 전화를 받을 때 끝맺음이 불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5개 지역교육청의 학무과와 관리과 및 각 지역교육청마다 임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지정해 전화친절도 평가를 실시했다. 전화친절도 평가 조사는 평소 민원인에 대한 전화응대 친절도를 더욱 향상시켜 고객지향적인 교육행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교육청이 지역교육청과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제도다. 전화친절도 평가 결과 의정부교육청이 평균 90.7점으로 가장 우수한 기관으로 뽑혔고, 가평, 군포, 연천, 수원, 시흥교육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동두천 지역이 평균 80점으로 꼴찌를 차지하고 평택, 안양 등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전화친절도는 각각 86.2점과 81.3점으로 초등학교 전화응대 태도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의 전화친절도는 각각 83.8점과 89.1점으로 일선 학교의 전화응대 태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친절도 평가 각 항목에서 최초수신상태와 응대태도 및 연결상태는 매우 우수한 편으로 조사됐지만, 끝맺음
대학 1학기 수시모집 입학 확정자들에 대한 고등학교별 생활지도가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입학 확정자에 대한 생활지도와 출결관리를 강화할 것을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수시모집 입학 확정자들의 생활지도를 담당할 학교별 지도교사를 선정해 일탈행위 예방 등 지역.학교 실정에 맞는 생활지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학교장이 인정하는 교외체험 학습은 출석으로 인정하고 해당 교육기관과 엄격한 출결관리를 위한 연락망을 형성하는 등 학교 실정에 맞는 출결지도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에도 입학 확정자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외국어 프로그램, 산업체 견학, 명사 초청 특강 등을 운영할 것을 권장하고 이를 시.도 교육청에 통보, 원활하게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