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하반기에 연구개발(R&D) 지원금과 개발기술사업화자금을 각각 671억원, 6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R&D지원금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이전기술 개발, 생산환경혁신 기술개발, 선도형 기술혁신과제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또 개발기술화사업자금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개발기술의 제품화·사업화를 촉진하는 데 쓰이며 수시접수·심사를 통해 모두 350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 원·달러 환율이 19.7% 절상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영업수지가 23조7천억원 악화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한국기업경쟁력 재점검’이라는 보고서에서 12월 상장기업 585개사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132개사의 기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수익성은 최근 2년간 내수기업에 비해 두드러지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수출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2004년에 비해 19.7% 절상되면서 원화표시 수출이 감소해 최근 2년간 영업수지가 23조7천억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2년간 국제원자재가격이 2004년에 비해 35.8% 상승하면서 수출기업의 원가부담이 늘어나 영업수지를 32조8천억원 악화시킨 것으로 추산된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덧붙였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물가지수 상승 등 국제 수급상황 변동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은 최근 2년간 18조8천억원의 영업수지 개선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환율, 원자재가격, 국제수급상황 등 외부요인에 의한 우리 수출기업의 영업수지 악화는 37조7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반면, 최근 2년간 수출기업의 영업수지는 9조8천억원 감소하는 데 그쳐
수원남부소방서는 4일 5층 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재 구조 구급대원들이 재난 스트레스로 인해 겪고 있는 악몽, 대인기피증, 무력감, 불면증 등 외상 후 스트레스를 짚어보고 재난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과 정신과 상담 등 심리적 스트레스 극복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정광석 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은 한 번씩 홍역을 앓아야하는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 회복을 위해 예방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지역중소기업 활력회복을 위한 현장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들의 R&D지원을 위해 2조8천14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 최선희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우봉제 경기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명의 경제 관련 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6천개의 혁신형 중소기업을 선정, 영세 중소기업이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금, 기술, 인력 등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기술 개발을 포함한 창업·판로, 자금·인력, 재래시장 지원 등에 15조1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도 지원된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 기술개발혁신사업에 550억원,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개발지원에 153억원이 지원되며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평택 중앙시장 등 14개 시장에 14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판로 확보를 위해 3조3천억원이 지원되고 신보, 기보, 지역신보를 통해 11조원이 공급된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중소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기로 잘 알려진 이현재(57) 중소기업청장이 경기도를 찾았다.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전에서만 진행됐던 대책회의를 현장 중심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30%가 집약돼있는 만큼 지원에 있어서도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곳”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 수익성 악화문제와 기업활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지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현장대책회의에 참석한 이현재 청장을 만나보았다. - 중기청과 지자체간 중복논란에 대해 상호 협의를 통한 조정이 필요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은. ▲중복문제가 제기되는 시책에 대한 체계적인 효과분석을 실시해 긍정적 시책은 보다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부정적 중복시책은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사전에 중복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 - 한국벤처산업연구원 설립과 관련, 중소기업청의 벤처기업에 대한 향후 지원 및 제도변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벤처산업연구원 설립은 종전 벤처기업협회가 운
도내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성 향상’과 ‘규제 완화’가 해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원구원이 3일 발표한 일본고용시장 회복의 원인과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일본 고용시장은 전체실업률 하락, 청년 실업문제 완화, 비자발적 실업 감소, 제조업 고용상황 개선 등 전반적인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이 10년 동안 고질적 병폐로 앓아오던 고용시장을 회복한데는 고이즈미 내각 이후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 규제완화 정책을 단행, 정규직 근로자 비중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본내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지난 2000년 74.0%에서 7년 뒤인 2007년 1/4분기에는 66.3%로 10.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 규제의 폐단을 인식, ‘공업 등 제한법’과 같은 수도권 공장설립규제를 전면 폐지하는 등 투자관련 규제를 꾸준히 개혁해 온 것도 고용시장 회복을 뒷받침 했다. 반면 도내 중소기업들은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 고용허가제 등에 여전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도내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와 같은 투자관련제도의 완화, 법인세 등의 조세 감면제도 확대, 노사분규에 대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값이 ℓ당 1700원을 돌파하면서 셀러리맨들의 활동폭도 줄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길거리에 돈을 뿌리고 다니는 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경유값을 ℓ당 35원(소비자가 기준)올려 휘발유의 85% 수준이 되도록 하는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이달 중순께 시행할 방침이어서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승용차를 굴리는게 두려울 따름이다. 그런데 승용차를 이용해서 평택에서 수원으로 출퇴근하는 이모(36)씨에게는 ‘남의 일’이다. 이씨가 운행하고 있는 차는 배기량 1600㏄급의 디젤 엔진 차량이다. 게다가 변속기는 수동이다. 연비가 ℓ당 20㎞를 넘나들어 출퇴근에 드는 비용이 한 달에 15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고유가 시대에 유가 재태크, 이른바 ‘유테크’는 필수다. 신용카드 할인 혜택, 주유소 적립 포인트 활용, 값싼 주유소 찾아가기 등 유테크 정보만 잘 활용해도 일년에 100만원 이상 줄일 수 있다. 운전 중 최대 30%까지 연료비 절감… 급출발·과속등 자제 운전 중 최대 30%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급출발&m
도내 경제가 2005년을 기점으로 저점을 넘어서고 있어 희망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제조업 성장을 기반으로 도내 주력 사업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IMF이후 경기지역 경제에 드리워 졌던 먹구름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전국 최대 재정 자립도를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 역시 풍부한 재정을 밑바탕으로 도로, 산업단지 등 사회기반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을 튼튼하게 받치고 있는 것도 도내 경제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암울했던 궤적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도내 경제 상황을 부문별로 점검, 산업별 성장동력의 지속 가능 여부를 들여다봤다. ◇ 도내 경제 성장의 ‘효자’ 제조업 = 도내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데는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인 제조업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제조업 분야 생산액만해도 전국 총 생산의 23.5%를 차지하는 200조5천억원에 이르며 전국 제조업 중 30%를 경기도가 차지해 명실공히 제조업 중심지로써 손색이 없다. 제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될 뿐아니라 다른 산업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도내 경제가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제조업의 성장세는 IMF에도 이어졌으며 외환위기 이후에는 2
6월 수출이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산업자원부가 2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달의 수출액은 323억9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고 수입은 284억4천500만달러로 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월단위 사상 최고치(312억5천만 달러)를 한 달만에 추월한 것이다. 6월 무역수지는 39억4천600만달러 흑자로, 5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월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천781억4천800만달러였고 수입은 13.7% 증가한 1천697억5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1억 달러) 보다 23억달러 가량 증가한 83억9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선박(35.6%), 철강(30.0%), 일반기계(21.4%), 석유화학(21.7%) 등의 주력 품목들이 작년 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났고 자동차(12.0%)도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3.4%), 유럽연합(16.0%)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보다는
농협경기지역본부는 2일 농협부천축산물 공판장에서 경기남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우광역브랜드 ‘한우람’의 첫 브랜드상장경매를 실시했다. ‘한우람’은 수원, 용인, 여주 등 3개 축협이 연합해 검증된 최고의 한우를 제공하는 경기 남부지역 대표 광역브랜드로 541농가 1만3천271두가 등록 돼있다. 한우람은 브랜드 상장 경매를 발판으로 올 하반기까지 800두를 출하할 계획이며 2008년도부터는 1천800두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날 상장된 브랜드 한우는 총 8마리로 경매 결과 평균 경락값이 지난 1일 공판장 전체 평균값(지육 1㎏ 기준 1만4천85원)보다 2천361원 높은 1만6천446원에 책정돼 일반 상장보다 15~20% 높은 가격이 보장됐다. 농협 관계자는 “‘한우람’ 평균 경락값이 일반상장에 비해 높은 가격에 책정돼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고품질의 브랜드 한우가 공판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라며 “이번 브랜드 상장으로 안정적인 출하, 소비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