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을 양질의 공연과 함께 풍성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윈터페스티벌(Winter Festival)이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매년 겨울시즌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12편의 작품을 준비, 클래식부터 마술, 어린이극까지 다양한 공연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3일 열리는 북&토크콘서트 ‘내 나이가 어때서’는 이동진과 소설가 은희경, 뮤지션 이지형이 출연해 지금의 ‘나’와 ‘나이’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을 함께 나눈다. 눈물과 감동의 명품드라마 ‘친정엄마와 2박3일’은 내년 1월 7일과 8일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딸 때문에 산다는 엄마와 엄마 때문에 못 산다는 딸의 감동 이야기를 담은 연극은 배우 강부자, 전미선이 출연해 우리네 어머니의 초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송년음악회도 기대를 모은다. 20일 열리는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뮤지컬배우 안갑성, 김민주가 출연해 인기있는 뮤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화가의 마을 ‘바르비종’(Barbizon) 파리에서 남쪽으로 1시간 가량 걸리는 ‘퐁텐블로 궁전’에서 숲을 끼고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시골마을 바르비종은 19세기 중반, 당시 유행하던 전염병인 콜레라를 피해 파리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이 곳으로 온 화가 루소(Theodore Rousseau)와 밀레(Jean-Francois Millet)에 의해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바르비종 파의 근거지가 됐다. 바르비종 파는 직접 야외에 나가 대 자연 속에서 풍경화를 그렸던 프랑스의 근대 풍경화가들의 그룹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루소와 밀레 등이 그 중심 축을 이뤘다. 이들의 아지트였던 ‘간느 여인숙(Auberge Ganne)’에 머물면서 매일 아침 도구를 챙겨서 가까운 퐁텐블로 숲에서 스케치를 하고, 밤이면 열정적으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며 현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예술가의 마을이 됐다. 전원 속 한가로운 바르비종 마을 프랑스는 80% 이상이 낮은 구릉 지대와 평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땅과 하늘이 만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다. 파리 근교에서
군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풍성한 송년음악회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7년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송년음악회는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군포시민합창단,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의 노래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오은경, 메조소프라노 송윤진, 테너 최상호, 바리톤 석상근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군포프라임필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이어서 오페라 ‘미소의 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의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4명의 성악가와 군포시민합창단,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이 함께 펼치는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는 대규모 합창단이 펼치는 웅장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할 것이다. 끝으로 프린츠의 ‘중세 크리스마스 찬송’을 부르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할 예정이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시민합창단 단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송년의 밤을 보낼 수
‘2016 동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공모전’이 다음달 13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에서 열린다.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젊은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신진작가전을 기획한 화성시문화재단은 지난 3월 ‘동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전Ⅰ-피어라 꽃청춘’에 이어 두 번째 신진작가 전시를 준비했다. 대학 재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였던 상반기 신진작가전과 달리 이번 전시는 공모전을 통해 3명의 우수 작가를 선정, 강지혜, 전유진, 박현지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선정된 세명의 작가들은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로 동시대의 미술교육과 미학, 사회문화를 경험한 만큼 작품의 경향, 미감과 철학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해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만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진작가공모전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앞으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그려내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소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빛, 다시 시작’ 전시가 다음달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 ‘빛, 다시 시작’은 문화광장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문화광장을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빛, 다시 시작’은 LED를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전시해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불빛 예술품이 만들어내는 추억과 희망, 그리고 즐거움을 선물하게 된다. 작품은 광장 전역에 총 6개의 주제로 설치되며, 물의광장에는 ‘별빛바다’, 전망대광장에 ‘무지개 빛 터널’, ‘은하수’, ‘꽃봉우리’, ‘장미정원’, 그리고 숲의광장에는 ‘물빛바다’를 테마로 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특별한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장미정원’, 알록달록 무지개 빛 터널로 꾸민 ‘무지개 터널’ 등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걸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설치물이 전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481-0551)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는 다음달 22일까지 2017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국내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예술가 및 연구자(독립큐레이터·비평 등)를 대상으로 총 18명(팀) 내외를 모집하며 내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레지던시에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입주 작가에게는 1인(팀)당 스튜디오 1실,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개인전(4명 이내), 기획전,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 지역협력 프로그램, 해외 레지던시 교류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또 해외 유명 예술인을 입주 작가로 초청해 국내 입주 작가들과 교류 활동 및 워크숍을 진행한다. 다음달 22일까지 경기창작센터 홈페이지(http://gcc.ggcf.kr)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입주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민경화기자 mkh@
미씽: 사라진 여자 장르: 미스터리 감독: 이언희 출연: 엄지원/공효진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한매의 이름, 나이, 출신이 모두 거짓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사라진 아이를 찾기 위한 엄마 지선의 절박한 5일을 그린 ‘미씽: 사라진 여자’. 영화는 단순히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넘어 모두가 외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밤낮없이 일하고 아이를 돌보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선에게 돌아오는 것은 가정에도, 직장에도 충실하지 못하다는 비난 뿐이다. 기댈 곳이 없었던 것은 ‘한매’ 역시 마찬가지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작은 호의조차 기대할 수 없
민간잠수사 황병주씨 현실 조명 복지선진국 핀란드 제도 살펴봐 세계무역센터 사고현장 공개 집단적 고통 치유의 대안 제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충격과 슬픔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두 번째 재난을 겪고 있는 트라우마 피해자들이다. 특히 심각한 트라우마로 인해 자해를 반복해서 시도하는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와 참사 이후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민간잠수사 황병주씨의 사례를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트라우마의 적나라한 현실을 조명한다. 참사와 재난으로 인한 집단적 트라우마는 개인과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트라우마는 개인이 이겨 내야하는 감기같은 존재일까. 사회보장 제도와 복지 제도가 잘 정비된 대표적인 복지 선진국 핀란드를 찾아가 재난 이후 학교와 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심리지원시스템과 이후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노력을 살펴본다. 또한 9·11 테러 이후 ‘자드로가 법’ 제정을 통해 국가적 재난에 앞장선 시민들을 돌보는 미국 사회와 테러 발생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무역센터(WTC)가 있던 그라운드 제로 주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경기센터)는 오는 3일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2016 10대 불가사의 결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지난 4월부터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 & 프로젝트 초기 지원사업’에 참여한 10개의 자율학습 및 프로젝트 모임을 운영한 경기센터는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결과 워크숍을 준비, 프로그램에 참여한 10개 모임의 발표와 특강, 토론 등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고전 읽기 모임 ‘더 클래식’, 소소한 공유 문화 공간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고민하는 ‘무적자들’, 더 나은 예술교육을 찾아 떠나는 ‘바람난 여자들’, 청소년 토론 연극 텍스트 발굴 모임 ‘비행청년’, 수원의 옛 이야기를 찾는 엄마들 ‘수예모’, 살림살이에 대한 동네 이야기 수집하는 ‘스튜디오 도란’, 직장인의 심플한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소심우’, 장애문화예술교육을 다름의 가치로 만나는 ‘비기자’, 우주인이 되기 위한 훈련 매뉴얼을 개발한 ‘우주당’, 미디어 스트릿 아트의 결합 프로젝트 모임인 ‘프라텐스튜디오’ 등 10개 모임의 결과 발표와 함께 자율학습모임 멘토로 활동한 조정훈 문화기획자와 ‘자율학습모임을 참여하며 발생
화성시립도서관 장서 100만권 돌파를 기념하는 ‘2016 화성시시립도서관 북·톡콘서트’가 다음달 11일까지 화성시 5개 도서관에서 열린다. 책을 테마로 한 북·토크(Booktalk)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폭넓은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모두 5회에 걸쳐 5개의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먼저 26일 오후 3시 동탄중앙이음터도서관에서 ‘미실’의 작가 김별아와 밴드 서율이 함께하는 ‘나를 찾는 책읽기, 나를 사랑하는 글쓰기’ 콘서트가 열리며 다음달 3일에는 진안도서관에서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과 밴드 서율이 함께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지혜’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10일과 16일 각각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반석아트홀)과 송산도서관에서는 개그맨이자 작가 김영철과 가수 박재정, 아나운서 장새별이 함께하는 ‘일단, 시작해’가 열린다. 끝으로 다음달 11일 오후 3시30분 봉담도서관에서는 개그맨 박지선, ‘펭귄뉴스’의 소설가 김중혁, ‘익숙한 새벽 세시’ 작가 오지은의 북토크와 오지은·서영호 밴드의 공연으로 구성된 ‘우리가 사랑한 책들’로 북·톡 콘서트를 마무리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해당 도서관에서 사전 신청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