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섭 ‘Dance in the DARK’ 김경섭의 ‘Dance in the DARK’ 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재단은 올해 로비갤러리 전시 작가 공모를 통해 이승현, 김영경·전은선·최은경, 김경섭 작가를 선정해 회화, 사진, 부조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올해 마지막 공모전 선정 작가전인 ‘Dance in the DARK’는 김경섭 작가가 참여해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김경섭 작가는 거칠게 결을 드러낸 나무 조각을 부조 형상 위에 붙이는 작업을 통해 척박한 돌 틈과 차가운 얼음 속에서 고통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 형상을 표현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억세고 질긴 생명의 존귀함과 존재 자체의 의미와 소중함을 드러낸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에도 로비갤러리 운영을 확장해 전시 공간이 부족한 문화예술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한옥에서 열리는 예술장터 ‘한예장터’가 오는 12일과 13일 수원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수원미술협회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예장터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등 예술작가 작품 전시와 시연, 반차도 목판 체험, 단청 체험, 벼룩시장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전통문화관을 대표하는 전통놀이 미션수행 프로그램인 ‘정조의 암행어사 선발대회’를 비롯해 대형 윷놀이, 팽이 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www.swtf.or.kr), 수원시예절교육관 (http://suwonyejeol.or.kr)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 /민경화기자 mkh@
청년들과 함께 성차별과 성문화,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청년 성평등 아카데미’가 오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기대학교에서 열린다. 양성평등실천 거버넌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은 청년세대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아카데미를 지난 10일부터 진행, 총 3회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강의한다. 오는 17일과 24일에는 각각 김홍미리 여성학 강사의 ‘2016 한국사회에서의 페미니즘의 도전’,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 교수의 ‘그래, 나는 페미니스트다’ 강연이 이어진다. 청년 성평등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연구원 젠더거버넌스센터(031-220-3974)로 가능하다. 한옥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세대가 느끼고 생각하는 성차별과 성문화에 대해 소통하고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창작연희극 ‘임꺽정은 살어있다!’ 의적 임꺽정 이야기에 양주별산대놀이가 접목된 창작연희극 ‘임꺽정은 살어있다!’가 오는 12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다. 극단민들레가 준비한 ‘임꺽정은 살어있다!’는 경기북부의 의적 임꺽정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대표적인 전통놀이 ‘양주별산대놀이’를 접목해 연출한 창작연희극이다. 공연은 임꺽정이 죽은 지 10년이 지난 후 탐관오리의 횡포가 다시 심해지자 황해도 구월산에서 그의 정신을 배우러 찾아온 ‘서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임꺽정의 정신을 배우며 ‘난희’와 사랑에 빠진 ‘서우’는 그의 탈을 쓰고 스스로 임꺽정이 되겠다고 나서고 두 사람의 사랑얘기를 넘어, 주민들과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분단국가의 상징성을 지닌 경기북부 지역적 특성을 담아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온다. 아울러 가면극인 ‘양주산대놀이’가 극의 곳곳에서 현대적으로 재탄생해 움직임에 활기를 더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고양 들노래’ 창법을 사용한 창작곡도 선보여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경기문화재단의 2016 경기북부 전통문화 자원 관광상품화 사업으로 진행되는 ‘임꺽정은 살어있다!’는 12일 고양을 시작으로 19일 연천 조선왕가, 20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
수원 대안공간눈 개인전시회 2選 강지연의 ‘독존으로부터 공존’展과 김미성의 ‘BLIND COMMUNICATIONS’展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회화에 내재된 순수한 조형미와 인류의 정신적이고 이상적인 가치들에 주목한 강지연 작가는 한지와 먹을 사용, 흑백의 단조로운 구조 속에 인류의 수많은 가치관을 담는다. 그의 작품 ‘갑과 을의 사회, 화해의 장을 위하여’는 구상과 추상의 모호한 경계를 표현해 인간의 다양한 사유를 드러낸다. 강 작가는 이러한 묵시적인 소통과정을 통해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음을 꿈꾼다. 강지연 작가는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내를 통한 깨달음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인격을 수양하는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생에 있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즐거운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성 작가의 전시는 소통의 문제를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터넷의 발달로 시공간을 초월한 소통이 가능해졌지만 언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감성의 섬세한 부분들
경기도의 뮤지엄 환경을 분석하고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와 경기도박물관협회가 공동주최한 ‘G뮤지엄 정책 컨퍼런스’는 지난 5월부터 경기도박물관협회가 경희대학교 최병식 교수와 함께 진행한 ‘경기도 뮤지엄의 활성화 방안 연구’사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컨퍼런스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최병식 교수는 경기도내 175개 공사립관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뮤지엄의 특징을 분석하고 정책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뮤지엄이 경기도 문화복지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도공립관 역량강화’, ‘평생교육기능 확장’, ‘경영자립도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두고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뮤지엄 경영 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권윤상 펜지데이지 대표, 김은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교육정보서비스 팀장, 김종태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학예연구관이 강연자로 나서 소장품 활용 전략, 뉴미디어 마케팅 방안, 아트숍 운영 등에 대한 특강도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박물관협회 홈페이지(www.gmuseum.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경기옛길을 함께 걸으며 예술탐방을 할 수 있는 ‘의주길의 풍류, 옛길을 만나다’가 오는 12일 의주길 고양-파주 구간에서 운영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언급된 6개의 길(삼남로, 의주로, 영남로, 강화로, 경흥로, 평해로)을 기반으로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을 조성, 방문객들이 역사적 생태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상반기 ‘4길4색 경기옛길 테마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12일 예술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연과 강의 등 의주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의주길의 풍류, 옛길을 만나다’를 주제로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장의 강의와 Jazz O’clock 이다운의 공연이 진행되며 옛 사신들이 묵었던 벽제관지(碧蹄館址),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에서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중남미 미술품을 전시한 중남미문화원과 화석정에서는 정선의 ‘연강임술첩(漣江壬戌帖)’에 그려진 임진강의 모습 등을 탐방한다. 마지막으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노을과 함께 즐기는 재즈공연도 준비돼 옛길을 색다르게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자세한 안내는 경
안녕?! 오케스트라는 네 번째 정기연주회 ‘운명처럼’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상호학습과 협력을 배우고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전국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전국 39개 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안녕?! 오케스트라를 운영, 국내 유일하게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해 보다 다채로운 음악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6일 4회 정기연주회를 준비한 안녕?! 오케스트라는 운명처럼 만난 57명의 아이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에서 ‘운명처럼’을 타이틀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과 ‘경기병 서곡’, 영화음악 ‘스타워즈’와 ‘레미제라블’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날 공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교수인 김상곤 테너의 스페셜 무대도 이어진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481-0525, 031-481-0528)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경기도립무용단 ‘상상(想相)’ 25~26일 한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 무용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상상(想相)’공연이 오는 25일과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갈등 혹은 대립하며 살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생각해야 한다는 ‘상상(想相)’의 의미를 춤으로 구현한 이번 공연은 현대와 전통 무용으로 구성, 경기도립무용단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한국무용으로 구성된 ‘블랙 플라워’는 음향효과에 반응하며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춤사위와 조명의 다양한 테크닉을 빌어 ‘빛과 어둠의 상반됨과 조화로움’, ‘어둠이 빛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을 전통적이면서도 새로운 몸짓으로 그려낸다. 특히 한국무용이 지닌 특유의 호흡과 발디딤을 극대화해 표현할 뿐 아니라 개성있는 동작을 더해 한국무용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현대무용을 만날 수 있는 ‘13인의 칸타타’도 주목할만하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rsqu
이한숙 작가의 감성여행기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이번 여행은 캠퍼밴 여행이다. 당연히 공항에 도착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렌트카 픽업센터에 가서 캠퍼밴을 인수받는 일이었다. 우리를 태운 마우이사 셔틀은 공항의 카고(cargo)들이 모여있는 구역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왔지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임대계약서에 운전자들이 직접 사인하고 규정에 따라 캠퍼밴에 관한 소정의 교육도 받아야했다. 레저용 캠핑카 캠퍼밴 2대 예약 한국과 운전석위치 반대라 신경써야 가까운 마트 찾으니 착한 채소값에 놀라 주차장서 20분만에 라면 식사 준비 뚝딱 가는 길에 펼쳐진 초록 향연에 기분상쾌 화장실 벽에는 익살스런 모습에 미소 카이코우라, 고래 투어 티켓 벌써 매진 숙소서 ‘핫풀’ 욕조에 피곤 풀려하는데… 픽업센터 주차장에는 여러대의 캠퍼밴이 도열해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쥬시’ 캠퍼밴 픽업센터도 있었다. 쥬시는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차량의 크기, 가용 공간, 서비스 등을 과감히 줄여 작은 캠퍼밴을 만들었다. 대신 가격도 화끈하게 낮춰 버짓 여행을 하려는 젊은 여행자들을 타깃층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