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할아버지와 나’ 내달 1·2일 수원 무대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다음달 1일과 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2012년 프랑스 초연 이후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비롯해 2015년 동명 영화로 제작되며 화제를 모았다. 연극은 할아버지 앙리와 대학생 콘스탄스가 우연히 룸메이트가 되며 시작된다.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까칠한 할아버지 앙리의 집에 새로운 삶을 꿈꾸며 시골에서 올라온 대학생 콘스탄스가 들어온다. 하지만 룸메이트가 된 첫날부터 허락없이 앙리의 피아노를 건드린 콘스탄스는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시키는 건 뭐든 하겠다고 매달린다. 어울리지 않는 앙리와 콘스탄스의 특별한 동거를 그린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통해 웃음을 자아낼 뿐아니라 서로 다른 두사람이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뿐만 아니라 세대 간, 가족 간의 갈등과 청년 실업, 청년 세대의 불확실한 미래 고민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이 시대를 살아
경기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 대상처인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은 생활문화 확산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생활문화동호회가 보유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업으로, 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의 운영실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도내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로 생활문화예술단 활동이 가능한 지역에 소재한 시설이 대상이다.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보유했거나 확보가 가능해야 하며, 동호회 프로그램을 단독 행사 또는 시설자체 행사시 초청공연이나 찬조공연형태로 연계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재단은 올해 총 58곳의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선정하고 하반기(7월초~10월)에 생활문화예술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세부공고 및 생활문화예술단 세부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및 생활문화포털(http://mms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6-1982) /민경화기자 mkh@
맥간공예연구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린 클루지 데이에 참석해 수원시 및 맥간공예를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수원시의 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리는 제8회 클루지데이에 참석해 맥간 공예 및 한복, 수원시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맥간공예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벽걸이용 작품과 탁상용 액자 및 소품 30여점을 전시했으며 손거울 만들기 부스도 마련해 루마니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한복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수원시 홍보 책자를 나눠주며 루마니아 시민들에게 한국과 수원에 대해 소개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지난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행사에 이어 두번째로 유럽에 맥간공예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들과의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수공예작가들과의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G-CAFE 늘꿈마을잔치’ 26일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박물관 광장 및 강당에서 ‘G-CAFE 늘꿈마을잔치’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우리 정부와 UNESCO가 공동 주최한 ‘UNESCO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서울어젠다:문화예술교육 발전 목표’를 발의, 매년 5월 넷째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했다. 이후 매년 교육주간에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 매개자, 관계자들이 모여 심포지움과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6일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아 열리는 ‘G-CAFE 늘꿈마을잔치’는 경기도박물관 광장 및 강당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부스 11개가 운영되며, 강의 및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늘꿈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확대 계획에 맞춰 &l
24일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발레STP협동조합이 펼치는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오는 24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발레계의 발전과 발레대중화를 위해 민간발레단 6개 단체가 모인 ‘발레STP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레STP협동조합의 대표 프로그램인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리즈’는 발레 저변확대를 목표로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4일 여섯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리즈는 김인희(이사장),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최진수(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이원국발레단), 서미숙(SEO(서)발레단), 김길용(와이즈발레단) 등 각 발레단 단장들이 무대에 올라 발레관련 용어와 작품 줄거리 및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발레를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이날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중 ‘파드되’로 문을 연다.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발레 팬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이다. 특히 2막의 파드되는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은 ‘지젤’이 처녀귀신 ‘윌리’들로부터 연인을 지켜내고자, 새벽종이 울리는
바라나시 장르 : 코미디/드라마 감독 :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배우 : 아딜 후세인/라리트 벨 일에만 매달리던 워커홀릭 아들과 죽음을 감지한 아버지의 불편하고 낯선 여행기를 그린 ‘바라나시’는 ‘인도인들의 영혼의 고향’이라 불리는 바라나시 여행을 통해 두 부자가 소통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로, 아버지와 아들, 가족과의 관계,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해 간결하고도 섬세하게 탐구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바라나시에서 여정을 통해 서로에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변화를 경험, 관객들에게 묘한 매력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 넘치는 여행이야기와 함께 ‘삼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적인 도시’로 꼽히는 바라나시의 풍경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바라나시로 여행을 고대하던 아버지 다야는 갠지스강과 바라나시 골목 곳곳을 누비며 여정을 즐긴다. 또한 같은 호텔에 머물며 알게 된 빔라와 보트를 타고 강의 일몰을 즐기고 시인을 꿈꾸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마음껏 글을 쓰며 웃음을 되찾은 다야의 모습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바라나시로 떠난 배낭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한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감독은 “바라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장르 : 액션/SF 감독 : 론 하워드 배우 : 엘든 이렌리치/에밀리아 클라크/우디 해럴슨 오는 24일 개봉하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솔로’는 10살때부터 길거리에서 사기를 치고, 늘 제멋대로라는 이유로 파일럿 양성 훈련소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는 예측불허의 캐릭터이다. 무모한 도전을 일삼는 ‘한 솔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캐릭터이자,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론 하워드 감독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젊은 에너지와 쿨함으로 가득한 영화다.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의 미학과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향수보다는 공감을 일으키도록 한계를 넓히고 싶었다”라며 “이 영화는 ‘한 솔로’라는 캐릭터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엄청난 재미와 흥미진진한 액션과 함께 표현된다”고 전한다. 영화는 ‘한 솔로’ 캐릭터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찾아볼
어떤 곳인가요? 9세~23세 위기 女청소년 최대 9개월간 보호 각종 지원에 부모와 소통으로 근본문제 해결 사례관리는 기본… 임대주택·생필품 등 도움 어떻게 운영되나요? 성교육·산부인과 진료로 성범죄 피해 예방 위기상황시 쉼터 찾도록 아웃리치 활동 진행 미술심리치료로 상처 치유·다양한 공예활동 수 원 시 여 자 단 기 청 소 년 쉼 터 수원시 청소년 인구수는 23만 9천명으로 전국에서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 청소년 인구가 많은 만큼 산재한 문제도 적지 않다. 가정불화를 비롯해 성폭행, 학대 피해로 집을 나온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수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이처럼 집을 나와 갈곳이 없는 여자 위기청소년들을 돌보고 가정 및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청소년복지시설이다. 2007년 문을 연 수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해에만 누적인원 6천여명을 넘어서며 가정 밖 청소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수원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를 이끌고 있는 윤석신 소
문화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때로 여럿이 섞이고 녹아 하나로 합치거나 나뉘어 탈바꿈한다. 현대 문명은 이처럼 전통 생활양식에 독창적 사고가 더해지면서 거듭 발전해온 상상력의 산물이다. 중·고등학교에서 36년 동안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현재는 국어국문학, 헌법, 전통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백문식은 전통문화를 꼼꼼히 살핀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을 펴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책은 한복, 한옥, 온돌, 활자, 범종, 한지, 석빙고, 가마솥, 지게, 뚝배기, 젓가락, 아리랑, 판소리, 선비 정신, 빨리빨리, 두레, 보릿고개 등 107가지의 전통문화 요소를 담고 있다. ‘독특한 음식문화 상추쌈’에서는 옛 문헌에 나오는 글을 참고해 우리가 쌈을 먹게 된 유래와 효능을 살피며 ‘우리의 전통술 막걸리’에서는 막걸리는 담그는 방법과 ‘막걸리’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와 음주문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문화가 중요한 예술 산업이 되었다. 문화유산을 면밀히 고찰하여 더 좋은 질로 만들어
2016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파나마 페이퍼스 이후 2017년 말 ‘파라다이스 페이퍼스’가 폭로되면서 세금 회피 문제가 다시 한번 이슈화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 232명의 한국인이 연루돼 있으며 현대상사, 효성, 한국가스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언급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역외에 회사를 세우는 것이 이토록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배후에 그들을 돕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력이야말로 한번 형성된 불평등을 영속화하고 확대하는 전문가다. ‘국경 없는 자본’은 부자 뒤에서 자본의 국제적 이동을 돕고 관리하는 사람들, 즉 ‘자산관리사’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브룩 해링턴은 자산관리사들의 세계와 그들의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직접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18개국의 자산관리사들과 65차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산관리사만 8년에 걸쳐 연구했다. 저자는 1장과 2장에서 어떻게 자산관리가 직업으로서 자리를 잡았는지 그 역사부터, 자산관리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짚어본다. 3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