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달까지 해양사고로 인한 실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월 해양사고로 인해 실종된 숫자는 1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명의 3배나 된다. 이처럼 해양사고 실종자가 늘어난 것은 사고 선박이 지난해보다 13% 가량 늘어난데다 승선원이 많은 대형 화물선의 침몰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주요사고를 보면 지난 1월 20일 강원도 저진 동북방 160마일 북한해역에서 화물선 파이오니아나야호(2천826t급)가 기상 악화로 침몰, 선원 18명 중 13명이 실종됐다. 지난 3월 8일에는 전남 소흑산도 북서방 154마일 해상에서 화물선 썬크로스호(3천785t급)가 컨테이너운반선과 충돌 뒤 침몰, 선원 15명 중 11명이 실종됐다. 같은달 28일 경남 갈곶도 남방 3마일에서는 어선 만선호(4t급)가 침몰로 추정되는 사고로 선원 10명이 실종됐고, 지난 4월 2일 충청 격렬비열도 근해상에서도 어선 민성호(47t급)가 침몰 추정 사고로 선원 1명만 변사체로 발견되고 나머지 9명은 실종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초기 승선원이 곧바로 해경에 신고할 경우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 실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인천.경기 지역 해안에서 이달 들어 4명의 할머니들이 자살하거나 실족사하는 사례가 잇따라 해경이 해안가를 배회하는 할머니에 대한 순찰강화에 나섰다. 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낮 12시께 인천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서 한모(70.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한씨가 혼자 작약도로 배를 타고 들어간 뒤 신병을 비관,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께에는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부영개 다리에서 김모(84.여)씨가 실족사했다. 또 지난 8일 오전 9시께 안산시 풍도 해안가에서는 생활보호대상자로 혼자 사는 황모(74.여)씨가 평소 간병에 정성을 다하던 친지의 사망을 비관,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에서도 최모(77.여)씨가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이달 들어서만 모두 4명의 70대 이상 할머니들이 해안가에서 자살하거나 실족사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안가를 배회하는 할머니를 발견하는 즉시 귀가조치하거나 연고자에게 인계하는 등 순찰과 자실 등 예방에 나섰다.
인천시 중구 영종도 공항신도시 상가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배후지원 도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로와 대형 골프장 개설에 따른 환경오염 대책 등을 요구하며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예상된다. 22일 공항신도시 상가번영회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공항신도시를 인천공항 배후지원 도시라고 부르기만 할 뿐 공항신도시 주민의 생활 편의와 복리증진, 신도시 상권살리기에는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공항공사는 공항의 유휴지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를 위해 환경오염으로 손꼽히는 쓰레기 소각장을 세운데 이어 72홀 규모의 골프장을 개설, 영종도 환경과 수질을 오염시켜 오히려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 특히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지금까지 농약 살포에 따른 수질오염 등 환경파괴와 관련한 어떠한 목소리도 없었던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항공사가 수익과 관련된 국제 업무단지 활성화에만 전념, 각종 개발과 대형 할인마트를 유치하는 등 공항신도시의 상권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번영회는 관세자유무역지역이나 골프장, 인천공항 각 사업장과의 접근성에 있어 현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항만교통정보센터가 연면적 430평의 시설을 갖춘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탈바꿈한다. 19일 구는 1984년 건립돼 운영중인 항만교통정보센터가 단순한 선박 이동 상황만 보고하고 감시하는 수준에 불과해 첨단시설을 갖춘 교통관제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센터 재건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일대의 낡은 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및 재건축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첨단 해상교통시스템을 갖춘 신형 센터로 거듭난다. 특히 센터에 첨단 장비가 들어올 경우 부지가 협소하고 노후 건축물에 대한 재건축의 경우 추가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소월미공원 일부를 공원부지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소월미공원 부지는 장기 미 집행시설로 방치돼 있으며 이 부지가 관제시설지역에 편입될 경우 사전에 도시관리계획상 항만시설 부지 지정이 선행돼야 한다. 센터가 첨단 해상교통시스템으로 단장되면 인천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 뿐 아니라 연안을 운항하고 있는 모든 선박의 항로 점검 및 운항 일지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선박의 안전운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인천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17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관세행정의 부패환경을 찾아 개선을 권고하고 관세 행정관련 부패행위를 고발하는 관세행정시민감시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인천관세청에 따르면 시민 감시단은 과거 내부의 잘못을 감추려는 행태를 벗어나 부패문제를 정책고객과의 파트너십에 의해 해결하려는 반부패활동 페러다임의 전향적 변화로 탄생된 시민참여기구이다. 위원은 주한미상공회의소 태미 오버비(Tamy Overby) 수석부회장과 장자크그로하(Jean Jacques Grauhar) 등 외국상공인 단체대표 등을 포함해 8개 주요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되었다. 감시단은 관세행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부패 요인을 찾아내 적극 개선하고 관세공무원의 부정부패 행위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지난 4월11일에 열린 관세청과 관세사회 등 3개 민간기업과 맺은 청렴약정의 이행여부를 감시하고 관세행정관련 부패환경에 대한 개선의견을 제시하며 관세공무원의 부패행위와 반사회적 부패인 밀수행위 등도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관세청 관계자는 "시민감시단과 더불어 일반국민도 언제 어디서나 관세행정 관련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부정부패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
올해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이미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월∼5월까지 인천을 비롯, 경기 서·남부권인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등 관할 지역에서 모두 3천306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적발, 강제 추방했거나 추방을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인천출입국사무소 단속 실적 3천157명을 이미 뛰어넘는 것이다. 또한 5개월간 불법체류자 고용주도 833명을 적발, 11억3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불법체류자 고용주 344명을 적발한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되는 기간에 2배 이상을 적발한 것. 단속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8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방글라데시 497명, 중국동포 458명, 태국 252명, 베트남 243명, 필리핀 164명, 몽골 13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단속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8월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허가제실시 이후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고용허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외국인노동자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지속적인 단속활동
한전 인천지사(지사장 이창희)는 2005년도 제2차 고객만족 자문위원회의를 16일 개최했다. 고객의 권익신장과 책임있는 고객서비스 구현을 위해 개최된 이번 고객만족 자문위원회의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 관내 주요 여론주도층 인사로 구성된 자문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한전 경영현안 소개와 올해 인천지사의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고객만족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사항, 무결점 고품질의 전력공급을 위한 고장감소 , 친환경적인 전력설비 구축을 위한 지중화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이 이뤄졌다. 이창희 한전 인천지사장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객만족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욕구 충족과 최상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역대 최고인 연간 4.5%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인 인천 서해안의 섬들이 지난해 4.6%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10%대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15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0년간 인구변화추이 자료를 발표하고 북도·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영흥도 등 섬 인구가 지난 1996년 1만3천482명에서 지난달 현재 1만5천382명으로 1천900명이 늘어 14.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도별로 보면 1997년에 비해 IMF 직후인 1998년 602명이 늘었으며 지난해엔 2003년 보다 659명이 늘었고 올해 5월말 현재까지 지난해 대비 4.1%인 610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섬 인구는 1천2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증가율도 10%선으로 높아져 지난 195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0년간 백령도 등 영흥도를 제외한 6곳의 인구가 604명(31.8%) 늘어난데 비해 발전소 부지인 영흥도는 1천296명(68.2%)이 늘어 인천 서해안지역의 인구 증가를 주도했다. 옹진군은 이처럼 최근 17개월간 7개면 각 섬 전체에서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생활터전을 찾아 섬으로 이주한 장
해상 안전사고가 여름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피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행락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관내에서 발생한 해상 안전사고 65건 가운데 6-8월 사이에 발생한 사고는 31건으로 전체 사고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안전사고 대부분이 선착장과 해수욕장에서 개인 부주의로 인한 실족과 고립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발생한 안전사고 9건 가운데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5건이 발생, 안전사고 건수는 피서철을 맞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경은 이에 따라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전수칙 내용에는 ▲ 구명동의 착용 ▲ 갯바위 미끄럼 주의 ▲ 해상에서 과도한 음주 금지 ▲ 조석과 기상 변화에 주의 ▲선박 정원초과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한.중 보따리상들의 농산물 반입 행위를 밀수품 취득죄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보따리상에 대한 세관의 휴대품 단속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본부세관은 판매를 목적으로 반입된 상용물품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볼 수 없다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단속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상용물품은 여행자 휴대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간이수입신고를 통해 면세통과됐다 하더라도 무신고 수입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물품을 취득하는 행위는 밀수품취득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을 엄격히 적용하자면 현재 보따리상들의 상행위가 모두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어 국제여객선을 타고 중국 농산물을 사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보따리상들의 상행위가 대폭 제한될 전망이다. 현재는 보따리상들이 품목별 5kg, 총 중량 50kg 이내의 물품을 반입할 경우 휴대품으로 간주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면세 통관을 허용하고 있다. 보따리상들은 1998년 초 IMF(국제통화기금) 한파 이후 실직자들을 중심으로 대폭 늘어나 현재 인천에서만 1천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세관은 이에 따라 여객선사와 보따리상들에게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