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수사과는 8일 폐기물처리업체를 협박,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환경관련 인터넷방송 이모(48)기자를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모 신문사 박모(44)기자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인천시 서구지역 신축공사를 하청받은 A건설사 가 폐토사 5천t을 야적해 놓은 것을 "언론에 보도하겠다"고 협박, 자신이 지정하는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B사와 일반 처리비용보다 비싸게 처리계약을 맺도록한 뒤, B사로 부터 차익금 2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 4월 인천 서구 소재 C개발 회사가 건설혼합폐기물을 중간처리 하지 않고, 불법 매립한 사실을 기사화하겠다고 협박, 이 회사로 부터 5차례에 걸쳐 12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시 동구는 오는 10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 및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지도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제수용품 등 성수식품을 판매하는 관내 제조 및 유통판매업체 4개소를 대상으로 제수용품 수거검사 의뢰, 진열 및 보관 등 위생상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점검을 펼친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관계법규 위반으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제수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 개설과 운영은 사회질서에 위반되기 때문에, 이를 추진한 동업자들이 계약 이행보증을 위해 체결한 분양계약도 무효란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민사5부(재판장 조용균 부장판사)는 7일 포르노 인터넷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업무추진비를 제공한 권모(42)씨가 "업무추진비 1억5천만원을 돌려달라"며 동업자에게 담보물을 제공한 J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수분양권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권씨는 지난 2002년 11월15일 동업자와 일본, 필리핀에서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기로 하고 동업자에게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위임한 뒤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지급했으나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인천시청으로부터 인천시 관급공사 발주내역서를 넘겨 받아 분석중이다. 경찰은 안상수 인천시장이 취임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인천시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공사비 규모 50억원 이상의 공사 31건과 관련있는 업체들의 현황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또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시장 여동생의 지난달 말 통화 기록을 통신회사로부터 제출받아 상자를 전달받기 전에 시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안 시장 여동생이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지난달 28일을 전후해 안 시장이 누구와 통화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검찰로부터 안 시장의 휴대폰 통화내역 조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조만간 통신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안 시장 외에도 안 시장의 가족, 비서진, 운전기사 등 최측근 10여명에 대해서도 휴대폰 통화내역 조사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경찰이 통신회사로부터 받는 자료에는 통화내용은 포함돼지 않지만 발신 및 수신 내역과 상대방의 이름, 요금청구 주소 등이 포함돼 있어 수사가 보다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 안건 내용과 회의장소 변경 사항을 모든 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실시한 의장단 선임 결의는 무효란 판결이 나왔다. 인천 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이동명 부장판사)는 7일 서구의회 의원 6명이 서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 5명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의장단 선임 결의는 본안 판결선고시까지 무효"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선임 결의에 대한 효력으로 신청인들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인정되며, 선임 결의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인천시장 여동생 안미자씨의 통화기록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씨가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지난달 28일을 전후해 시장과 전화통화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안씨의 휴대폰과 집 전화에 대한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통신회사에 요청했다. 안씨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지난달 27∼29일 안상수 시장이 중국 출장을 가 있는 동안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만일 통화기록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의 재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화사실이 드러날 경우 안 시장에 대해서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인 14일 이후 서면조사나 방문조사 등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현재 거론되고 있는 광주 소재 업체들의 관계자들을 섣불리 소환해 조사할 경우 '아무런 대가없이 건넸다'며 뇌물공여죄를 피해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금 2억원의 출처를 광주 4개 은행 5개 지점으로 좁히고 계좌 예금주간 연관성을 캐고 있다. 또 현금 2억원이 인출된 계좌들에 대한 입.출금 거래 내역을 분석하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채권, 채무관계인 이모(85)씨 자택에서 손으로 목을 조르는 등의 방법으로 이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늘어나는 빚을 갚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이씨로부터 현금 35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못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오후 5시 45분께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경인전철 동암역 상행선 플랫폼에서 이모(44)씨가 전동차 철로로 뛰어들어 서울행 전동차(기관사 황모.39)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계속된 사업 실패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유족 진술로 미뤄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굴비상자 2억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한 인천경찰청의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현금묶음 종이띠에 적힌 금융기관 이름과 은행원 도장을 근거로 광주 소재 은행 3∼4개 지점에서 2억원 상당액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거액 인출 계좌 예금주와 인천시장간 연결고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거액이 인출된 계좌의 예금주 1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인천시장에게 돈을 전달했을 만한 정황을 지닌 사람에 대한 윤곽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굴비상자와 현금에서 채취해 경찰청 본청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던 지문 역시 남자의 것으로 판명돼 기대를 모았던 지문 2점이 이번 사건과는 상관 없는 이들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주에서 현금이 집중 인출됐다는 점에 주목, 인천시가 발주한 사업에 참여했거나 참여할 예정인 기업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을뿐 나머지는 별다른 물증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현재 확보하고 있는 거액 인출 계좌 10여개에 대해 입.출금 거래내역 조사를 벌여 다른 계좌를 통한 1천만원 이상의 현금 입.출금이 수시로 있었던 계좌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3일 굴비상자와 현금에 대한 지문 감식 결과, 지문의 주인 일부를 확인하고 인천시장에게 돈을 건네려 한 이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굴비상자와 현금 2억원에서 지문 40여점을 채취, 이 중 6점에 대해 경찰청 본청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결과 2점은 여자은행원의 것으로 2점은 남자의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점은 계속 감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남자의 것으로 밝혀진 지문 2점이 실제로 돈을 건네려 한 사람의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금 2억원 중 상당액수가 인출된 모은행 광주시 서구 월산동 지점 등 3∼4개 지점에서 고액 현금 입출금 내역을 넘겨 받는대로 계좌 예금주와 지문의 주인 간에 일치하는 것이 있는지 대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전해진 안상수 인천시장의 진술과 지난 1일 시장 여동생의 참고인 진술 내용간에 엇갈린 부분을 확인하고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