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지정 경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인 인하대병원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제4회 프래더-윌리 증후군 자조모임’을 연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과도한 식욕과 비만, 저성장 등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출생아 1만~1만 5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남녀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조모임은 환자와 가족들이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치료와 일상관리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임상연구 소개(김수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서·행동 발달 강의(맹세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영양관리 교육(김재희 영양사)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체험(백효진 그림책플로리스트) 등으로 진행한다. 각 강의와 체험은 환우의 실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 내용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자 간 정서적 지지와 관계 형성을 도모한다. 이지은 희귀질환관리사업단장은 “자조모임은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이 서로를 지지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라며 “최신 의료 정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실질적 관리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공항철도㈜가 가족친화제도 운영 성과로 기족친화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8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최근 가족친화를 이끌어온 공로로 성평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하고, 인천시에서도 '가족친화인증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성평등가족부는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가족친화 인증을 한다. 공항철도는 이번 재인증을 통해 지난 2017년 첫 인증 후 8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게 됐다. 특히 이 같은 실적을 통해 최근에는 인천시로부터도 올해 가족친화인증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거뒀다. 공항철도는 법정 요건을 넘어선 모성보호 제도의 확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등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돌봄휴가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재택근무) 등 실질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 초청행사 ▲가족휴양시설 제공 ▲가족참여 텃밭 운영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 박대수 사장은 “이번 재인증 획득과 우수기업 선정은 공항철도 직원들이 가족친화제도의 정착을
이영복 동구의회 부의장(국민의힘·동구나)이 급격한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내년도 재정 상황을 두고 “집행부의 안일한 인식이 위기를 키우고 있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 부의장은 최근 열린 제289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 복지예산 우선순위, 전통시장 인프라 확충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현안을 날카롭게 짚었다. 이날 이 부의장은 김찬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세수 감소가 확실한데도 집행부는 세출을 유지하겠다며 결국 ‘최후의 비상금’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대규모로 끌어 쓰려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금은 쌈짓돈이 아니다. 위기 대응을 위해 반드시 남겨둬야 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행사성 예산 등 불요불급한 세출부터 과감히 줄이는 구조조정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복지사업의 우선순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부의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독감 접종 지원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재정이 빠듯한 지금,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정보 부족이나 비용 부담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관내에 여전히 많다”며 “한정된 예산이라면 외국인보다 평생 동구를 지켜온 동구민을 더 두텁게 챙기는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제15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배영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온라인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총 1374표 중 이 후보가 845표(61.50%)를 얻어 529표(38.50%)를 획득한 기호 2번 강병권 후보를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배영 당선인은 현재 인천서구복지재단 상임이사로, 협회 제12·13대 회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및 제도 개혁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성과와 경험이 검증된 후보'라는 평가 속에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지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 당선인은 슬로건으로 '인천사회복지사! 당신이 행복한 세상을 응원합니다'를 내세우며 사회복지사 권익 보호와 자율성 강화, 전문성·경력 성장 지원, 직능별 세부 공약 추진 및 현장과 소통하는 NEW 트렌드 협회 구축 등 향후 3년간 협회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협회는 회원이 중심이고, 사무처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며 “인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의 격차를 줄이고
동구의회가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구청이 지역 갈등을 키우고 있다며 반발했다. 3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구청이 공유재산 매각 등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은 성명을 통해 “제물포구 출범 후 새 자치구가 활용해야 할 핵심 공공자산을 사전에 축소하는 것”이라며 “통합의 취지와 법·제도적 정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과 관련해서도 “동구의 협의 요청에도 중구가 ‘영종구 85.5%, 원도심 14.5%’라는 편향된 비율을 일방 의결했다”며 “이는 인구·수요·지급 실적 어느 기준에도 맞지 않는 불공정한 결정으로, 제물포구 출범 전 지역 간 불신과 민·민 갈등만 키우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성명에서 △모든 공유재산 매각 절차 즉시 중단 △공공자산의 관리·운영 방향을 동구와 공동 협의로 결정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 비율을 양 구가 참여하는 공정한 기준으로 재논의할 것 △일방·독단적 행정을 중단하고 상생과 균형발전의 원칙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주민의 공공자산과 장학기금은 어느 한쪽의 이해에 따라 일방 처리되어
인천의 랜드마크로 부각된 제3연륙교가 끝내 이름 없이 개통하게 됐다. 중구는 제3연륙교 명칭을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전날 주민단체·자생 단체대표 등이 모인 '제3연륙교 명칭 관련민관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제3연륙교가 인천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뜻을 따라 '중립 명칭'으로 국가지명위 재심의를 받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달 12일 인천시 지명위의 ‘청라하늘대교’ 의결 후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라인(네이버 카페), 오프라인 주민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같은 달 22일 주민간담회를 열어 국가지명위 재심의 신청을 결의한 데 이어, 27일에는 구의원, 주민대표들과 추가 간담회를 갖고 재심의 청구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는 여러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구 지명위원회를 열고 국가지명위에 제시할 중립 명칭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제3연륙교 명칭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됐던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간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더욱 합리적인 명칭이 정해질 수 있도록, 국가지명위 재심의 관련
재능대학교가 산·학·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재능대학교는 2일 최근 제물포캠퍼스에서 ‘JEIU 성과포럼: 산학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지역 산업체·공공기관·교육기관과 산학협력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 교직원과 산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살폈다. 재능대 산학협력단은 인천형 RISE 사업을 비롯해 SCOUT, 로컬콘텐츠·전통시장 협업대학 육성, AID 30+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한 기업 협력 사례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성과도 발표됐다. 또 ESG 특별강연에서는 황상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소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재능대학교와 공동연구·기술개발을 수행한 협력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우수 협력기업 시상식’도 진행되며 산학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협
동구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중구 동인천동 주민자치회가 신설될 제물포구의 안정적 출범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송현1·2동 주민자치회와 동인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송현1·2동 복합청사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이 통합해 출범하는 제물포구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 화합과 연대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들 주민자치회는 협약을 통해 행정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정서적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 확대, 공동 협력사업 발굴, 지역 현안 해결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철 동인천동 주민자치회장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은 곧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만큼, 지역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남 송현1·2동 주민자치회장도 "동·중구가 힘을 모아 원도심 부흥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랑의 온도탑 100도 시연이 펼쳐지며 시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인천’을 슬로건으로 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액은 108억8000만 원이며, 1억88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해권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 언론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주요 일정은 캠페인 계획 보고, 성금 전달식, 내빈 나눔 메시지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연말연시 나눔 확산에 뜻을 모았다. 올해 첫 기부에는 기관·개인의 동참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억 원을 기부했고 패션그룹 형지는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전달했다. 경인선교재단법인, ㈜고려계전, ㈜대금지오웰은 각각 1억 원을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63~65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경인기계 구태형 대표는 18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
신공항하이웨이는 최근 김장김치 250박스(2.5톤)를 서구와 중구 영종지역 주민, 인천보라매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들은 직접 선호 품목을 논의해 국내산 배추김치만을 엄선했으며, 위생과 신선도를 고려해 당일 포장·전달했다. ‘김장김치 나눔’은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랑의 빨간밥차 후원과 봉사,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방종구 대표는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매년 김장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연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