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인천경찰청으로 접수된 허위 112 신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3년간 허위 112 신고 접수 처리결과, 2010년 384건이던 허위 신고가 2011년 423건, 지난해 520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벌써 309건을 기록해 이 추세라면 최근 3년간의 추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허위 신고 처벌 건수도 2010년 99건(25.5%), 2011년 86건(20.3%), 2012년 141건(27.1%)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처벌 역시 84건(27.9%)으로 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허위신고자에 대해 심할 경우 형사 입건 조치에 나서 2010년 11명, 2011년 4명, 지난해 6명이 허위 신고로 형사 입건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2명이 입건됐다. 사안이 경미한 경우는 경범죄로 즉심 처리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허위 신고 증가 추세에 따라 허위 신고 사범에 대해 형법과 경범법을 적극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 모자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 이후 2주일이 지나도록 이들에 대한 행적을 전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김애숙(58·여)씨, 장남 정화석(34)씨 실종 모자의 사진을 담은 전단을 배포하고 포상금까지 걸고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25일 현재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해외 출국 가능성을 놓고 출입국 기록을 조회했지만 출국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또 지난 23∼24일 지역내 빈집·폐가, 재개발지역, 야산 등지의 수색작업과 223명을 동원한 25일 김씨 집 반경 2km 안에서 집중 수색작업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경찰 수사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씨의 차남(29)이 지난 22일 긴급 체포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된 이후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남은 경찰에 어머니 김씨의 실종사실을 실종 3일째인 16일 오후 신고했다. 경찰은 차남을 상대로 강원도에 다녀온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지만 차남은 진술을 거부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차남은 실종신고를 늦게 한 이유에 대해 15일 어머니 집에 갔을 때 형이 ‘어머니는 등산 갔다. 집에 가 있어라’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남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천 동구는 오는 30일까지 송림아뜨렛길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참가자를 모집한다. 송림아뜨렛포럼 주최로 다음달 21일 진행되는 이번 장기자랑은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에게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를 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참가자격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단체 포함)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총 12팀이다. 신청방법은 구청 문화체육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032-770-6139) 또는 이메일(coo1993@korea.kr)로 하면 된다. 신청서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icdonggu.go.kr)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송림아뜨렛길 북카페, 주민센터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문을 연 송림아뜨렛길은 기존 송림지하보도에 동이네다랑채(도심속 미래식물공장), 북카페, 갤러리, 다목적실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생태, 문화, 휴식이 조화된 구의 명소이자,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의: 구청 문화체육과(☎032-770-6102)
인천시 체육회가 실업팀 선수들의 학위 취득을 위해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과 경기장 등을 수년 동안 대학교(계약학과) 강의실로 무단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체육회에 따르면 2008년 12월 경기지역 S대학교(4년제)와 실업팀 선수에게 대학졸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학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이에 시 체육회 소속 실업팀 선수들은 매주 월·수요일 20∼30여명씩 학위 수업을 받기 위해 올림픽국민생활관 수영장, 문학동 하키경기장 등 5곳에서 실기와 이론 강의를 받고 있다. 대학 계약학과는 등록금의 50%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체육회가, 나머지 50%는 실업팀 선수가 부담한다. 또 강의실과 교육장소는 교육하기 적합한 시설물을 임대하거나 소유한 건물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현장 실습장과 강의 장소로 사용되는 시설물 등은 사용료를 받고 운영하거나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는 경기장인 것으로 드러나 특혜수업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운영관리팀은 지난 10일 S대학과 시 체육회에 대학 내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다. 인천 체육계 한 원로는 “일반인들이 경기장 등을 사용하려면 사용료와 임대료를 내야 하는 반면, 무료로
인천 중구 월미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월미은하레일 안전개통추진위원회가 21일 월미은하레일의 개통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인천교통공사에 제출했다. 탄원서는 관광특구인 월미도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월미은하레일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하는 내용과 1만여명의 개통찬성 시민서명이 첨부돼 있다. 추진위원회는 “교통공사가 안전성 문제로 개통을 지연시키고 있는 반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보수하면 정상운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조속한 안전개통으로 상권 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시와 교통공사는 더 이상 지역 주민들의 정상개통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라”며 “월미은하레일 문제를 3년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함께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동구는 오는 23∼ 25일까지 3일간 구민운동장에서 ‘제6회 인천광역시 동구청장기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구 생활체육회 주최, 구 축구연합회 주관으로 동구청 어린이 축구단 초청팀인 일본의 감바오사카 유소년 축구단과 인천 및 경기지역 22개 유소년 축구팀 등 총 24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펼치게 된다. 경기방식은 고학년부(12세 이하) 16개 팀과 저학년부(10세 이하) 8개 팀으로 나눠 승부를 가리며 각 부문별로 조별리그를 거친 후 조별 상위 2개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축구공을 받는다. 구 관계자는 “유소년 축구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라며 “미래의 축구 스타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대회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식물검역원 도장을 위조해 수출물품을 방역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수출한 혐의(공인위조 등)로 운송업체 대표 A(40)씨를 구속하고 방역업체 직원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방역장소로 사용된 불법 건축물이 정상 건물인 것처럼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기도 모 구청 공무원 B(51)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동차부품 보호용 목재틀(팔레트)을 열처리 소독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검역원 도장을 위조해 방역작업을 마친 것처럼 꾸며 물품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 일산에 방역장을 차려놓고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방역운송비, 방역비 등 11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출물품이 수입물품에 비해 방역 검증절차가 간소한 점을 악용했다. 수입물품은 식물검역원 직원 입회 아래 철저하게 소독 작업이 이뤄지지만 수출물품은 검역원의 위임을 받은 방역업체가 방역작업을 마치고 차후 검역원에 보고하면 된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류를 조작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며 신차를 밀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A(37)씨를 구속하고 B(40)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70여 대(시가 30억원)의 신차를 매입, 세관에는 위조서류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필리핀 등 4개국에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고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관세를 아끼고 필리핀 현지에서는 비싼 가격에 차량을 판매해 수익을 남겼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기반시설 미비로 피해를 봤다며 건설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지난 2월 같은 지역 아파트 분양자 2천여명이 5개 시공사 등을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과 비슷한 결과다. 인천지법 민사13부(백웅철 부장판사)는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아파트 수분양자 209명이 건설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낸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건설사 등의 허위·불법 광고로 인한 수분양자의 재산상 손해가 인정된다”며 건설사와 시공사가 분양대금의 5%를 위자료 명목으로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의 분양광고 가운데 제3연륙교와 학교 부분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한도를 넘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며 “피고들은 불법 광고로 인한 손해를 원고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허위·과장 광고가 없었을 때의 적정 분양가를 산정할 자료가 없다며 재산상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하는 대신 분양대금의 5%를 위자료로 지급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들의 분양광고에서 일부러 속이려는 고의성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수분양자들의 분양계약 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