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들어가 ‘당 해체’를 외치며 농성한 대학생들에게 법원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정성화 판사는 21일 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19)씨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사무실을 점거하고 구호를 외친 시간, 소란의 정도 등에 비춰볼 때 피해자 측의 피해가 가볍지 않다”며 “자신들 행동의 정당성만 주장하면서 피해자 측에 사과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4시 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소재 당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들어가 “국회 난동 폭력집단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들고 바닥에 누워 구호를 외치는 등 1시간가량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 사무실이 국민 소통 목적의 공개된 장소이고, 자신들은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를 한 것일 뿐이므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노인복지 전달체계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21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회는 향후 6개월 동안 시 노인복지정책의 특성과 복지전달체계를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들을 참고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 등 사업주체의 다양성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복지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에 대한 시설과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복지체감도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원시 특성에 적합하며 수요자가 원하는 노인복지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영옥 연구회 대표의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향후 10년 이내에 노인 인구는 수원시 전체 인구 중 24%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정책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 노인복지 전달체계 연구회’는 최영옥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재식&middo
수원시의회 이재식(더불어민주당·세류1·2·3동·권선1동) 의원이 21일 ‘수원시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 담겨있는 효도수당의 지원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 3세대 가정’에서 ‘80세 이상 3세대 이상 가정’으로 변경했다. 효도수당의 지급대상·시기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출생으로 3세대 이상 가정이 된 경우 지급대상자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효도수당 지급중지·환수대상도 새로 개정되는 효도수당 지급대상의 범위에 맞게 개정하고, 지급신청·방법 등에 명시돼 있는 ‘동 주민자치센터’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하는 등 용어도 현실화했다. 이 의원은 “효도수당의 지원대상과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효도수당 지원신청서 서식 등을 정비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22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김미경(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이 21일 ‘수원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의용소방대의 순찰활동과 원활한 운용·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의용소방대가 지방보조금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엔 조례에 명시된 서류 등을 작성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보조금을 사용한 의용소방대는 ‘수원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지방보조금의 사용 결과를 시장에게 제출토록 했다. 화재진압 및 구조·구호활동, 화재예방 활동 등에 기여한 의용소방대·의용소방대원에 대해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명시했다. 김 위원장은 “수원시 의용소방대를 지원해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례안은 22일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박건기자 90virus@
경기르네상스포럼이 21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0년 경기르네상스포럼 조찬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문정휴 경기르네상스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백혜련 국회의원, 김승원 당선인 등 각계각층과 포럼 이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급변하는 정치, 경제, 문화, 자연환경 등에 지혜롭게 대비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제 경쟁력과 도시매력을 유지해 지역사회의 참된 리더 양성 등 포럼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 시장은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수원과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는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인문학 위상을 높이고 실천적이고도 혁신적인 대안을 늘 제시해 지역 품격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의 재도약, 부활, 재생을 넘어 이제는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자연환경 등에도 지혜롭게 대비하는 등 참된 리더 양성은 물론 참된 사회시민단체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 이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적
4·15 총선 과정에서 ‘함바 브로커’ 유상봉(74)씨 측과 짜고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윤상현(57) 의원의 보좌관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함바 브로커 유씨 측과 짜고 미래통합당 안상수(73) 의원을 허위사실로 검찰에 고소해 낙선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씨는 “2009년 안 의원이 인천시장 재직 시 건설현장에서 이권을 챙겨주는 대가로 내연녀 등을 통해 수십억원을 받아 챙겼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또 “윤 의원 측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 건설 현장 4곳에서 함바를 운영하게 해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유씨 측에게 건설 현장 함바 운영권 등 각종 이권을 약속했는지 집중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씨와 그의 아들, A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하고, 지난 17일 사기 혐의로 받은 징역형을 받은 유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자마자 체포해 조사했다. 유씨는 다음날 석방됐으며 그의 아들도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이 20일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후 5시쯤 수사관들을 보내 정의연과 그 전신인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회계 및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이달 11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정의연과 정대협 후원금을 유용했다며 횡령·사기 혐의로 고발한 이후 관련 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사단법인 ‘시민과 함께’는 19일 서울서부지검에 윤 당선인과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 한경희 사무총장 등을 업무상 횡령·배임, 사기 등 혐의로 고발했고,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윤 당선인과 정의연·정대협의 전현직 이사진 등을 업무상 배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피고발인 중에는 2018년 안성에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하면서 6천800여만원을 신고 없이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도 포함됐다. 검찰은 일본군 위안
지병을 앓던 40대 아들이 숨지자 사망 당일 아들의 계좌에서 5억원이 넘는 돈을 빼낸 혐의로 기소된 8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0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8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숨진 아들의 재산을 관리한 어머니라고 해도 아들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예금을 인출한 것은 법질서 전체의 정신이나 윤리, 사회통념에 비춰 허용되는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피해 금액은 5억원이 넘고 은행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아들의 채무를 변제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고, 이후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 보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8년 8월 8일 오전 9시 27분쯤 딸과 함께 경기도의 한 은행을 찾아 숨진 아들 B(당시 42세)씨 명의의 예금거래 신청서를 위조해 은행 직원에게 제출, 딸의 계좌로 4억4천500만원을 이체하는 등 같은 달 2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5억4천8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재판은 국민참여재판
병원 임신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되거나 불법 청약통장으로 부정 당첨된 뒤 전매 제한 기간에 분양권을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부동산 전문 브로커와 불법 청약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간 아파트 분양권 투기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불법전매와 부정 청약에 가담한 브로커와 위조 전문가, 돈을 받고 청약통장을 넘긴 판매자 등 454명을 주택법 위반 등으로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브로커 48명은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청약통장 판매자를 모집해 200~600만원을 주고 통장을 사들인 뒤 아파트를 분양받아 불법 전매로 아파트 한 채당 2천~3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들은 특별공급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명의 청약통장에 웃돈을 붙여 집중적으로 사들였는가 하면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거나 위장전입한 사례도 있다. 브로커 A씨는 2018년 초 미성년 자녀가 있는 B씨에게 3천만원 지급을 약속한 뒤 B씨가 임신 9주째인 것처럼 임신진단서를 위조,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하남 미사지구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고 불법 전매해
안산 송호고등학교 고3 등교 첫날 2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있던 전국 고등학교의 시계 바늘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안산의 송호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에 드러나는 상기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여학생들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남학생들은 짓궂은 장난을 하며 속속 학교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학생들과 달리 오전 8시부터 나와 학생들의 등교를 지도하던 교사들과 수업을 참관하러 온 학부모들의 표정은 초조함과 긴장감이 넘쳐 흘렀다. 교사들은 코로나19 안내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며 주의를 요했다. 오전 8시40분 본격적인 등교시간이 다가오자 1m 간격을 유지하며 학생들이 현관에서 열상감지기를 통과해 문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일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교사들이 미리 준비한 마스크를 나눠줬다. 현관 열상감지기 화면에 37.5도가 찍히면서 순식간에 활력이 돋던 학교 전체가 한순간에 얼어붙기도 했다. 다행히 이 학생은 보건교사의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담(담임)교사가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학생들은 1m 간격으로 배치된 책상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