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대학생 김현빈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현빈씨는 지난 11일 고등동 한 경사진 이면도로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치 못하고 놀이에 열중하던 아이를 재빨리 달려가 구조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자들은 CCTV에 녹화된 당시 구조 영상을 시청, 저마다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수간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현빈씨는 “누구라도 현장에 있었으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라며 “무엇보다 아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경찰이 시민의 입장에서 경찰 활동을 하는 것처럼 시민도 경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건기자 90virus@
38명이 숨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참사의 사망자를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화재수사본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천 참사 사망자와 관련해 1건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쓴 댓글을 본 유가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한 끝에 지난 15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해당 댓글을 쓴 사실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대를 동원해 이천 참사와 관련한 악성 댓글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발견 시 포털사에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포털사도 자체적으로 문제 되는 댓글을 찾아 블라인드 조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분들이 악성 댓글로 상처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모두가 궁금해하는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원칙상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박건 기자 90virus@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을 말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원화성의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 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 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평가된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18억7천500만원을 투입해 영유아, 노인, 장애인이 보다 쉽게 수원화성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위해 촉지·음성 관광안내판 설치, 성곽 위 보행로 정비, 장애인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도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수원화성이 모두에게 평등한 관광 권리를 보장하는 열린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건 기자 90virus@
함께 살던 탈북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탈북자가 법원에서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흉기에 찔려 넘어진 피해자가 반항하지 않는데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은폐하고 도망갔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며 "어려운 탈북과정을 거쳐 새 생활을 시작하려던 피해자는 꿈꾸던 삶을 살아보기 전에 삶을 마치게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말 화성시 향남읍의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B(36·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두 사람 모두 탈북민으로, 동거하던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박건 기자 90virus@
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증상발현 전 사흘 동안 식당, 볼링장, 주점 등을 주로 심야에 이용하면서31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수원시가 공개한 54번 확진자 A씨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 등 친구 6명과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뒤 11일 가래·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12일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됐다. A씨는 8일 오후 9시 45분 친구 6명과 함께 수원시 정자3동 '펀 비어킹 수원정자 연꽃마을점'에서 술을 마신 뒤 걸어서 인근 '지슥이네 심야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자정 넘어 식당에서 나와 걸어서 '킹핀 볼링장'으로 이동해 새벽 2시 59분까지 볼링을 즐긴 뒤 귀가했다. 볼링을 치면서 흡연실도 수시로 이용했다. 일요일인 10일에는 오후 8시 55분 걸어서 '수원역 지하상가'를 경유해 매산동에 있는 '삼구포차 수원역점'에서 친구를 만났고, 이어 10시부터 11시 12분까지 주점인 '역전 야시장'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역전 야시장을 나와 택시를 타고 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즉시 격리조치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1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안양시에 거주하는 교도관 A(28)씨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 한림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 보고 뒤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주말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당시 동행했던 친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결혼식 이후인 이번 주 초 정상 출근해 근무했는데,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 등 277명과 접촉했다. 서울구치소는 전날 이들을 즉시 격리 조치하고 전체 방역 소독을 했다. 진단검사 결과 A씨와 접촉도가 큰 직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나머지 271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곧 할 예정이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4)은 이날 진단검사를 받는다. 서울구치소는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부터 일반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성년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14일 교육부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는 고3 학생의 등교수업 시작을 앞두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효과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업방식과 공간활용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논의했다”며 “다음 주 수요일(20일)에 고3 등교 수업에 대해 연기 여부를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 ‘수능 D-200일’을 맞게 되는 고3은 올해 수시모집을 위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고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려면 5월에 등교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5월 말까지 등교하지 못한다면 수능과 수시모집 등 대입 일정이 모두 꼬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2 이하 학생들도 예정대로라면 고2·중3·초1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14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재판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죄의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강씨 측이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보이자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면서 원심 구형량인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 피해자의 행동을 이유로 삼아서 책임을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가 됐다는 이유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것인데, 과연 피해자 용서만으로 집행유예를 언도받을 수 있는 것인지 헤아려달라”고 밝혔다. 강씨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강씨가 소위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상태여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인 대학생 A씨가 다중이용시설 ‘킹핀볼링장’에 방문한 시간대에 89명이 함께 있었다고 자진 신고했다. 수원시는 14일 “5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킹핀볼링장 이용 시민은 장안구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시민에게 요청한 결과 총 252명이 자진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자진 신고한 252명 중 89명만 A씨와 같은 시간대에 볼링장에 머물렀고 나머지 163명은 접촉 개연성이 없는 시간대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9일 0시 17분부터 새벽 2시 59분까지 친구 6명과 함께 킹핀볼링장에 머물렀다. 모두 30개 레인 규모의 이 볼링장에서 A씨는 3시간가량 볼링을 치며 수시로 흡연실을 오갔으며, 다른 이용자 52명도 A씨처럼 흡연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다닥다닥 붙어 담배를 피우면서 밀접접촉했을 가능성이 커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시는 흡연실 이용자 52명과 유증상자 2명 등 54명은 14일 중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무증상자 35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일손 부족으로 농번기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화성 과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전했다.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전문영역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파주, 김포, 안성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총괄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가치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일, 지역 농가 일손 지원을 위해 지역별로 총 41개(420명)의 ‘농번기 일손 지원반’을 구성하고, 5월 한 달간 관내 농가 상황에 따른 일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일손이 끊기면서 농번기에 어려움을 겪은 과수 농가를 중심으로 가지치기, 모종심기 등 지원활동을 펼쳤다. 본부장은 “우리 공단의 품앗이 활동이 지역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지역사회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농산물 판로에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