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인 윤모(52)씨 측은 3일 당시 수사기관이 윤씨 대신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자술서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씨의 재심을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현재까지 공개된 3건의 본인 자필 자술서 외에 다른 자술서 1건이 더 존재한다”며 “이 자술서는 누군가 대신 쓴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자술서는 윤씨 필체와는 다른 필체로 쓰여 있어 수사기관 관계자가 대필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게 윤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1988년 11월 당시 화성사건 수사본부 경찰관이 탐문 대상자이던 A씨와 관련, 지인인 윤씨에게 ‘A씨를 언제 알게 됐느냐’는 등을 묻고 윤씨 이름으로 자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윤씨가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1989년 7월)되기 8개월 전으로, 범죄사실과도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며 “(단순히) 경찰관이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윤씨를 대신해 자술서를 대신 써준 것으로 추측된다”며 부실 수사 정황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씨 측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박 변호사는 “누군가가 자술서
경찰이 지난 1일부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살해한 것으로 확인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유해, 단서 등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3일 오전 화성시 A공원에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모(8)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수색작업이 이뤄지는 지역은 A공원 일대 3천600㎡ 규모로, 김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이춘재가 유류품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는 100여m가량 거리가 있다. 하지만 그가 지목한 곳은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수색과 발굴이 불가능하다. 수색작업은 경찰이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이하 GPR)와 금속탐지기로 특이 지점을 10cm씩 아래로 파내 지질을 분석하는 방식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전체 구역을 5㎡씩 나눠 세분화한 뒤 페인트를 칠하듯 지표투과 레이더와 금속탐지기로 한줄씩 특이사항을 체크했다. 3일 작업에는 30여 명이 동원됐으며, 전날까지 5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처벌 근거 법률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대법원에 위헌심판 제청 신청을 냈다. 대법원이 이 지사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면 이 지사의 상고심은 헌재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가 제청을 신청한 조항은 공직선거법 250조 1항(허위사실공표죄)과 형사소송법 383조(상고이유)다. 선거법 250조 1항의 경우 허위사실공표죄 규정에 담긴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 등에 반한다는 취지다. 또 형사소송법 383조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 한해 중대한 사실의 오인이 있거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상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직
6·25 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베이비부머, 1955∼1963년생)의 은퇴가 2021년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재취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 브리프’ 최신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베이비부머는 723만명이고 이들의 고용률은 66.9%였다. 베이비부머의 고용률은 1955년생이 만 55세가 된 2010년을 전후로 뚜렷한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이 세대 막내인 1963년생이 만 55세가 된 작년에는 70% 아래로 떨어졌다. 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 조사에서 베이비부머 취업자의 은퇴 예정 시점은 ‘3년 이내’ 4.8%, ‘5년 이내’ 12.7%, ‘8년 이내’ 25.5%, ‘10년 이내’ 17.9%, ‘10년 이후’ 39.1% 등이었다. 베이비부머 취업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임금 노동자의 경우 은퇴 예정 시점은 ‘3년 이내’ 7.3%, ‘5년 이내’ 17.3%, ‘8년 이내’ 31.3%, ‘10년 이내’ 17.1%, ‘10년 이후’ 26.9% 등이었다. 윤정혜 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 전임연구원은 “베이비부머 취업자의 은퇴가 2021년부터 가
KT CS와 KT IS는 3일 ‘114의 날’을 맞아 올해 번호안내 114가 제공한 생활정보 서비스에서 고객 문의가 가장 많았던 내용은 ‘에어컨 점검 수리’와 ‘방충망 설치’였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번호안내 114에 접수된 전국 문의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객 문의가 가장 많았던 생활정보는 여름철 대비 홈케어 서비스로 고객 문의가 150만 건 이상이었다.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점검 및 수리를 위한 고객센터와 방충망 설치 업체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관할 세무서 및 전문 세무 대리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로 고객 문의가 약 130만 건이었다. 3위는 설 연휴 홍역 접종 보건소 안내 서비스(103만건), 4위는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 따른 24시간 운영, 여성 대리기사 등 다양한 대리운전 업체 안내 서비스(76만건), 5위는 겨울철 상수도 동파 사고에 대비한 원스톱 동파 안내 서비스(40만건)로 조사됐다. 최장규 KT CS 114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올해 84주년을 맞은 번호안내 114는 정부정책과 시즌에 발맞춘 생활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데이터베이스(DB) 정비로 고객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도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수원올림픽공원에서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상징물 착공보고회를 열고, 기념상징물을 공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봉식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득현 공동조직위원장, 조이화 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개된 기념상징물은 가로 6m, 세로 4m, 높이 3.3m로 ‘100’의 형상을 본떴으며, 힘찬 실천성을 보여주는 직선과 모든 것을 포요하겠다는 곡선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건립된다. 이득현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중점 모토인 ‘기억하는 100년의 울림, 기약하는 100년의 미래’라는 의미를 잘 표현한 기념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봉식 수석부위원장은 “100년전 청년들이 독립운동을 이끌었다면 지금 청소년들은 앞으로의 새로운 독립운동을 이끌어야 한다. 수원시민, 학생 모두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 오직 자발적인 성금으로 기념상징물이 제작된 만큼 새로운 독립운동의 계기로써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옛 일제강점기 때 가열찬 독립운동을 펼친 거점지로써 수원시민들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수원시의회 양진하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 등 사회적 참사 피해 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기초 지자체 차원의 참사 해결방안 및 안전사회 건설 위한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인구는 약 50만 명(2017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용역결과)으로 추정되지만, 정부에 피해신청을 한 사람은 6천521명(2019년 8월 기준)에 불과하며, 그 중 수원시 피해신청자 수는 163명(사망자 39명/2019월 6월 기준)이다. 특별조사위원회 한승주 조사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소비자의 잘못이 아닌 유해성 검토의무가 있는 기업과 정부에 그 책임이 있는 사회적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발굴과 그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 주민접근성이 뛰어난 지자체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진하 수원시의회 의원은 “수원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하여 심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 청구를 준비 중인 윤모(52)씨가 4일 최면조사가 포함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윤씨의 재심 청구를 돕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다음 조사에서 윤씨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원한 최면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는다”며 “경찰이 윤씨의 진술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진술증거의 의미가 큰 상황에서 최대한 협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조사로 윤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질조사가 성사되는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심 청구 일정에 대해서는 경찰이 진행해야 할 절차와 재심청구서 작성 등에 시간이 필요해 이달 중순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재심청구서는 관련법에 따라 이 사건 원판결을 내린 수원지법에 제출해야 하며 윤씨 측은 청구서를 제출할 때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재심사유 등을 밝힐 계획이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양의 집에서 박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일 수원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상징물 대한 착공보고회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기념상징물의 다지인과 경과보고, 활동영상을 통한 설명과 향후 기부증서 발급(수원문화재단) 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기념상징물은 온화하면서 위엄있는 디자인으로, 앞으로 수원의 3.1운동을 상징하고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기념상징물은 시민의 자발적 성금으로 건립돼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착공보고회에는 청년과 청소년 한마당 ‘이제는 靑靑시대’라는 타이틀로 신도립 청소년과 청년 문화예술 보컬, 댄스 퍼포먼스 등의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문화활동 부스, 길거리 노래방, 푸드트럭, 신도립 퍼포먼스 EDM파티 등 청년과 청소년이 꾸미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의 다양한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준혁 집행위원장은 “수원올림픽공원에는 이미 평화의 소녀상과 필동 임면수선생 동상이 시민들의 자발적 성금을 건립되어 있다”며 “이번 3.1운동 100주
수원시는 지난 30일 수원델타플렉스(수원일반산업단지) 관련 심의위원회를 열고 3블록 내 미분양 복합용지 4필지를 1필지로 병합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복합용지 토지 합병(안)은 수요자 의견이 있는 일부 필지를 합병해 토지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산업 용도·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토지 크기가 작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2천200∼2천700㎡ 규모의 미분양된 개별 복합용지가 9천985㎡ 면적의 1개 필지로 합쳐지면서 큰 규모의 단일 공장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시는 합병된 필지를 비롯해 산업단지 미분양 용지에 대한 분양을 다음달 말 공고하고,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12월 중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6월 준공된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은 84만7천㎡ 규모로 현재 금속가공·제조업체 등 10개 업종 33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