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죽전동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 공사가 중단 5개월 여 만에 재개돼 사실상 전면 개통됐다. 18일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18일 구미동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죽전동-구미동 도로 7m 미개통 구간에 대한 연결공사를 벌였다. 토공은 전경 10개 중대 1천여명이 현장에 배치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께 용역직원 800여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30대를 현장에 투입해 도로연결을 반대하는 구미동 주민들이 설치한 콘크리트 장벽과 컨테이너 5개, 천막, 플래카드 등 장애물을 모두 철거했다. 토공은 이날 열쇠공까지 투입, 시동장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성남시가 공사저지를 위해 세워둔 중장비와 트럭 5대를 치우고 공사에 들어갔다. 토공은 오후 7시까지 도로포장, 차선도색 등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밤부터 차량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죽전동-구미동 도시계획도로 280m는 왕복 6차선으로 완전 개통되면서 죽전일대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사 재개 과정에서 구미동 주민들과 용역직원들 사이에 일부 몸싸움이 발생해 쌍방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 기흥읍 주민들이 요즘 신갈 중심의 금싸라기 땅 1천여평이 새로 생겨 이를 어떻게 사용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읍 청사가 지난해 10월 구갈리 355로 이전하며 신갈리 60 일대 구 기흥읍 청사의 용도가 폐기됐다. 구 청사 부지는 기흥읍 구 도심의 중심지로 시유지와 국유지, 개인 소유 일부 등 모두 1천152평에 이른다. 이 땅의 도시계획상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공시지가가 평당 450만원에서 1천200만원에 이르는 비싼 땅이다. 용인시는 이 땅에 무엇이든 기흥읍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만들어 주겠다는 입장이다. 기흥읍은 지난 1월 기흥읍 신갈리, 구갈리, 상갈리, 하갈리 등 11개 리 주민 850명을 상대로 구 청사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서 주민들은 ▲동사무소(24%) ▲주차빌딩(23%) ▲문화·체육시설(17%) ▲대형마트(17%) ▲도서관(9%) ▲재래시장(5%) ▲노인복지시설(5%) 등의 시설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민간사업에 해당하는 대형마트는 공공기관이 나서서 유치하기에는 부적절하고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재래시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구 청사 부지는 건
용인시가 난개발에 따른 교통난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 세출예산 9천62억원 중 36%인 3천235억원을 도로, 교통사업에 투자하는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인시는 16일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05년 예산편성 운영방향 주민설명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내년 경량전철 용역과 토지매입비로 1천269억원, 신갈∼수지 도로확장사업 390억원, 국도42호선 용인등기소∼정신병원 구간 확장 152억원, 구성 구도심도로 확장 100억원 등을 편성했다. 전체예산의 21%를 차지하는 청소·환경분야는 기흥, 구갈, 수지 등 하수처리시설에 민자를 포함해 1천여억원을 편성해 조기 완공토록 했고 축산분뇨처리시설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재활용센터 조성 등 사업에 비중있게 투입했다. 공원·녹지분야도 모현면 초부리휴양림 토지매입에 150억원을 쓰고 수지상현공원 100억원, 용인중앙공원 70억원 등을 투자해 공사를 계속하는 등 지역별 공원조성에 952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문화복지행정타운 조성에 올해 400억원을 투입, 완공하고 용인외국어고등학교
용인경찰서(서장 이재영)는 15일 오후 용인시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 대표단 일행을 초청, 치안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단은 단장인 딕 존스(Dick Jones) 시장을 비롯 제프(Geoff) 경찰부서장 등 18명으로 플러튼시의 치안현장과 한국의 일선 치안현장을 비교, 탐방하기 위해 방문했다.
내년 초까지 용인에서만 9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용인 성복지구 등에서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총 10개단지 9천177가구가 공급돼 조합원분을 제외한 9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그동안 분양시장 침체로 일정을 미뤄오다 행정수도 이전 무산을 계기로 수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기업은 성복지구에서 33-48평형 816가구를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평당 분양가는 820만-85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어 벽산건설이 33-52평형 478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포스코건설(1천31가구)과 LG건설(3천972가구)이 차례로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동문건설이 수지읍 상현리에 32평형으로만 660가구를 공급하고 현대산업개발도 구성읍 중리에 40-51평형 314가구를 이르면 내달께 내놓을 예정이다. 총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성복지구는 북쪽으로는 판교, 남쪽으로는 이의 신도시와 가까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근 용인은 공급이 많아 매매가 및 전셋값이 동반하락하는 추세여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용인지역 구인·구직자를 위한 '2004 용인권 채용박람회'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방사무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후원하고 구인 희망업체 100여개가 참여한다. 박람회는 구인·구직 만남의 자리에서 구직자 채용면접과 취업상담이 이뤄지고 국가기술자격제도, 인턴제, 직업훈련 등 실업대책도 별도로 안내한다.
용인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오세동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기술개발위원 및 업체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실적심사와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00년부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대학의 지식과 자원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 새마을지회는 11일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이정문 시장과 이우현 시의회의장, 지희천 새마을지회장 등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1세기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재정립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회원 상호간의 단합과 친목을 통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이정문 시장은 축사를 통해 “21세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서 새마을운동이 어떠한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야 할 것인가 생각해야한다”며 새마을 정신의 재정립을 강조하면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이때 다시 한번 새마을 정신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희천 지회장은 “우리나라의 지역발전의 뒤에는 묵묵히 일선에서 일했던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말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각 읍·면·동별 우수지도자 75여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참다운 사회봉사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용인시는 11월 숲 가꾸기 달을 맞아 10일 양지면 양지리 산 89-7 일대에서 이정문 시장을 비롯한 시청직원, 공익근무요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나무는 심기보다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봄 식재한 7년생 잣나무 4천500본에 대해 고형복합비료를 주고 덩굴작업과 잡목 솎아내기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한국외국어대(총장 안병만)는 10일 용인캠퍼스 내에 위치한 `부속 외국어고'의 2005학년도 전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9.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올해 전형에서 전체 합격자 350명 중 여학생은 202명(56.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체 합격자의 토플 평균성적은 CBT 300점 만점 기준에 264.7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학교 영어과 합격자들의 토플 평균성적은 미국 유명대학 지원 가능점수대인 271.7점이었으며 전체합격자 중 토플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도 3명이나 됐다. 금번 전형 지원자 중에는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 44명이 지원해 `조기유학' 열풍에 대비되는 `역유학'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외대 부속고 관계자는 "다른 외고들의 경쟁률이 4대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 10대 1에 가까운 지원경쟁률은 외대 부속외고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영어기숙사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