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에 자리한 수원화성홍보관 기획전시실(B1)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통 규방공예를 만날 수 있는 전시 ‘손바늘질 반걸음전’이 열린다. 규방공예모임인 ‘칠우’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적인 규방공예인 명주와 단으로 만든 각종 조각보, 모시와 옥사로 만든 발, 방장 이외에도 복주머니, 골무, 노리개 등 규방소품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광목으로 만든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칠우’는 ‘규중칠우쟁론기’에 등장하는 바느질과 관련한 일곱가지 도구에서 따온 이름으로 박주영, 배경민, 이복임, 전양분, 허은숙, 황수덕 등 6명의 주부가 마음을 모아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문화센터와 학교 등의 강의 활동을 통해 규방 공예를 알리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조각보로 대표되는 전통 규방공예는 한국 여성의 역사적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바늘 하나로 천이라는 경계의 지상과 지하를 수없이 오가며 예술을 일궈낸 땀과 눈물의 결정체가 바로 ‘대한민국 전통 규방공예’의 다른 이름이다. 삶 속에서 우리네 여성들이 꽃피운 전통 규방공예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013년 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광주시 여성단체인 씨알여성회(상임이사 곽분이)와 함께 오는 25일 오후 3시 광주하남교육청에서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연구원과 광주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시민단체,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씨알여성회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광주지역 9개 중학교 2학년 1천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들의 성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조사내용은 학교와 가정에서의 성교육 경험 유무와 내용, 성 관련 정보 습득경로, 성 고민 해결방법, 음란물을 접한 경험, 성 관련 지식과 태도, 행동에 관한 항목 등이다. 토론회는 곽분이 씨알여성회 상임이사의 개회사와 박숙자 연구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정수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될 예정이다. 연구원의 양정선 정책2팀장이 ‘광주시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본 토론에는 소미순 광주시의회 의원, 이영기 광주하남교육청 장학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는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13년 수원시 학교폭력예방 솔리언또래상담 보고대회’를 연다. 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보고대회에서는 솔리언또래상담 우수학교, 우수교사, 우수또래상담자 등 세 부문에 걸쳐 수원시장상, 수원교육장상, 수원청소년육성재단상을 시상하며 우수사례발표, 청소년들의 활동사항 보고, 또래상담자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 또 올해 솔리언또래상담 교육을 이수하고 각 학교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CYS-Net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위촉해 청소년들의 보다 적극적인 솔리언또래상담 사업 참여와 학교 내 또래상담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솔리언또래상담’은 청소년이 뽑은 고민상담 대상 1순위인 ‘또래친구’를 통한 현장상담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받은 청소년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또래친구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또래상담자 4천216명, 또래지도자 450명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난 19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지역별 문화예술 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예술나무운동’의 확산을 위한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와의 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진행된 이날 간단회에는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해 엄기영 경기도문화재단협의회 의장(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김혁수 부의장(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이 참석했다. ‘예술나무운동’은 각 지역민의 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해 우리 삶의 터전에 소중한 예술적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각 기관 대표들은 이날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도문화재단협의회는 경기 권역별 문화재단과 지역민의 소통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은 이날, 지난 9월 백남준아트센터 일대에서 공동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2013 용인뮤지엄파크페스티벌’에 이어 기흥역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가꾸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도내 주요 박물관이 모여 있는 기흥역 일
부천문화재단의 ‘꿈의 오케스트라-놀라운 오케스트라’가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복사골아트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교육 3년차를 맞아 더욱 성장한 아이들의 선율과 올해 창단한 가족오케스트라 ‘놀라운 패밀리’와의 하모니도 즐길 수 있다. 연주곡으로는 ‘에델바이스’, ‘동요메들리’, ‘오 샹젤리제’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곡부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서곡’,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샤르방티에의 ‘떼 데움’ 등 오케스트라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는 곡까지 다양한 곡을 준비됐다. 3년째를 맞은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첫 해 36명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88명이 혜택을 받으면서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한 놀라운 오케스트라는 아이들이 배우던 악기도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에서 콘트라베이스, 오보에, 호른, 비올라가 추가되면서 오케스트라다운 규모도 갖추게 됐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첫 해 연주회로 모차르트의 ‘반짝반짝 작은
용인문화재단은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힐링을 위해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경기·강원 지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설 명작극장’ 연극 공연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춘천시문화재단과 평창문화예술재단 등이 후원으로 참여해 지역 문화 예술 교류의 의미도 갖는다. 이번 공연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과 김유정의 ‘봄봄’ 두 편이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직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19일 춘천 강원사대부고를 시작으로 평창 진부고(20일), 용인 백암고(21일), 용인 흥덕고(25일), 수원 영신여고(26일), 용인 태성고(29), 용인 보라고 (12월 3일), 여주고등학교(12월 17일) 등 총 8개교에서 순차 진행된다.(문의: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www.yicf.or.kr, 031-260-3355)
헝거게임:캣칭파이어/21일 개봉 장르 판타지/액션 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배우 제니퍼 로렌스/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2008년 첫 시리즈 출간 이후 2013년 현재까지 47개국에 판권 판매, 전세계 3천650만 독자들을 열광 시키며 신드롬을 일으킨 도서 ‘헝거게임’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지난 해 개봉한 1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 이어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캣니스는 동생을 대신해 출전한 제74회 헝거게임에서의 우승으로 독재국가 ‘판엠’의 절대권력을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혁명의 불꽃이 된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캐피톨은 75회 스페셜 헝거게임의 재출전을 강요한다. 역대 최강의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스페셜 헝거게임에 참가하게 된 캣니스는 이제 판엠의 음모 속에서 적인지 동료인지 알 수 없는 막강한 도전자들과 맞서야 한다. 모두의 운명을 걸고 살아남아야 하는 캣니스, 그녀와 함께 혁명의 불꽃이 시작된다. 1편에서는 소설의 세계관과 함께 거대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헝거게임에 대한 디테일한 소개가 주를 이뤘다면, 2편인 ‘헝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한해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마련한 2013 윈터페스티벌이 12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과 아늑한소극장에서 펼친다. 특별한 연말을 선물해 줄 도문화의전당의 윈터페스티벌은 클래식, 국악,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한 명품 레퍼토리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하면 좋을 공연 7편을 선보인다. 특히 조재현 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은 21일 ‘소통, 톡 TALK’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 ‘배우 조재현의 모노 토크-나는 여전히 꿈꾼다’로 직접 관객과 만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내달 6일부터 7色 무대 선사 역동적 발레 ‘호두까기 인형’ 첫 문 환상 하모니 ‘파리나무 십자가’ 현대인들에 위안·용기 전하는 진솔한 ‘조재현의 모노토크’ 도립국악단·소리꾼 장사익 협연 인생 희로애락 풀며 한해 돌아봐 수능 수험표 할인 등 최대 50%↓ 가족·친구·연인 등 훈훈한 연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크리스마
시민영화제작소 카사노바는 19일 저녁 6시20분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4회 수원 시민영화제’를 개최한다.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민영화감독 모임인 ‘카사노바’는 ‘카메라로 사람들과 노래하며 세상을 바르게 담는다’의 줄임말이다. 이번 영화제는 ‘나도 감독이다’를 주제로 매주 1회 3시간씩 6개월에 걸쳐 영화감독 수업을 받은 4기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 간단한 동영상 촬영 장비를 이용해 틈틈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번 영화제는 이런 과정을 거쳐 제작된 회원들의 저예산 독립영화와 초청작이 상영된다. 독립 영화는 4기생 회원인 김승록 감독이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만든 청소년 성장드라마 ‘장한 우정? 장안 우정!’을 비롯해, ‘행궁동의 푸른 하늘’(노수옥 감독), ‘세발자전거’(윤수린 감독), ‘그들이 사는 세상’(윤성호 감독), ‘행궁동 가는 길’(이정훈 감독), ‘수상한 남자&r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22일과 29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한국 전통연희를 감상할 수 잇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과 스페인 남부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플라멩코의 밤(Noche de Flamenco)’을 각각 진행한다. 22일 열리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은 한국의 우수한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 공연이다. 한국 최고의 젊은 광대들로 구성된 ‘연희집단 The광대’가 사물놀이, 북춤, 사자놀음, 소리극 등 9개의 판과 함께 맛깔스런 유머와 재담을 선보이며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또 매 프로그램마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통연희의 흥미를 극대화 하고 모두가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놀이판을 만들 예정이다. 29일 열리는 ‘플라멩코의 밤’에서 만나게 될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지역에 정착한 집시(Romma)들이 그들 특유의 예술성과 자유로운 기질 위에 기존 스페인의 전통 예술을 흡수해가며 발전시켜온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