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사고로 숨진 희생자 5명의 장례가 마무리됐다. 26일 부천시는 부천 중동의 한 호텔 투숙 중 화재로 희생된 5명의 발인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여성 2명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은 남성 4명, 여성 3명이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에 있는 한 호텔 810호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는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 7명 중 2명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 숨졌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부상자 3명 중 1명은 이날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호텔은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에게는 1인당 최대 1억 5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배상보험금은 4000만 원이다. 부천시도 시민들이 재난으로 사망했을 경우 시민안전보험으로 1인당 150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발인이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
아파트단지 내 물놀이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던 8살 여아가 끝내 사망했다. 2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화성시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물놀이시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던 A양이 같은 날 오후 10시쯤 숨졌다. A양은 전날 오후 1시 46분쯤 해당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다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양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현장 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 중 A양은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되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병원 치료 끝에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발견된 물놀이 시설의 수심은 40∼50㎝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주관하에 외부 업체를 통해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사망 사고와 관련한 관리 업체의 과실 여부, A양의 지병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아주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청정 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수소·산소 안전 센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6일 아주대와 엠엔텍·이노테코·비퍼플·동서발전·전남테크노파크로 구성된 산학 공동 연구팀은 '수전해용 방폭형 수소 및 산소 센서 시스템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기간 36개월·사업비 56억 원 규모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와 공동 연구팀은 이번 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수전해용 안전 센서 모니터링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서형탁 교수팀은 10년 이상 수소 센서 기술 개발에 몰두해왔으며 고온·고습의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감지 소재 및 소자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이번 과제의 주관을 맡은 ㈜엠엔텍은 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센서 전문 기업으로, 아주대 연구팀의 센서 기술을 반도체 양산 기술을 통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서형탁 아주대 교수는 "수전해 수소 생산은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안전 확보가 관건"이라며 "그동안 해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수소·
경기도교육청남부유아체험교육원(교육원)이 보육과 교육, 유치원과 초등학교 잇는 이음교육을 진행한다. 26일 교육원은 9월부터 11월까지 2~7세 영유아 및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가족체험 '해아뜰 이(E)-음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원에서 3E(놀이(Entertainment), 체험(Experience), 교육(Education))를 한다는 의미로 유-보, 유-초 이음 교육과 방과 후 교육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2~4세 영유아 대상 '유-보 이음교육'으로 ▲부모랑 요리콩조리콩 ▲부모랑 자연에서 놀아요 등이다. 5~7세 대상(유아 및 초등 2학년) '유-초 이음교육'으로는 ▲드론고(GO)날고(GO) ▲자연에서 배워요 등이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 후에는 교육원 체험시설을 개방해 해아뜰 체험놀이를 진행하며 보다 특별한 놀이와 체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은 교육원 누리집 안내 홍보 포스터 큐알(QR) 코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허인영 교육원 원장은 "지역과 협력하고 가족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을 개방하게 됐다"며 "유·보·초 이음교육의 기틀을 마련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경기도교육청이 직원들의 적극행정을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은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전컨설팅은 제도나 규정이 불분명하거나 선례가 없어 적극행정이 주저되는 사안에 대해 감사기구에 의견을 구하면 이를 검토해 의견을 제시해 주는 제도다.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은 기존 사전컨설팅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를 대상으로 예산, 회계, 재산관리 분야 등 장기 미해결 과제나 현안을 접수한다. 이후 오는 9월과 10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상담창구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업무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진민 도교육청 감사관은 "찾아가는 사전컨설팅을 통해 감사 등 불이익을 우려하는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직 내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 제공하는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 독도를 'Shimane, Japan'으로 설명하고 있다. 'Shimane'는 일본의 시마네현을 일컫는다. 이에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명백한 바이두의 잘못"이라며 "수많은 누리꾼들이 독도에 관해 오해할 수 있기에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두 외에도 구글 지도, 아이폰 지도에도 독도에 대한 표기는 올바르게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지도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고, 애플의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를 아예 표기하고 있지 않다. 서 교수는 "2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N)는 독도에서 일본측 날씨 정보를 제공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후 시정이 된 사례가 있다"며 "향후 구글, 아이폰, 바이두 측에 꾸준히 항의하여 '독도'(Dokdo)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6일 기상청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중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 동부와 전남, 경상에 가끔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동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 5~20㎜ ▲부산·울산·경남 5~40㎜다. 오후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0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부산·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안녕하십니까. 경기도교육감 임태희입니다. 경기신문의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진실하고 공정한 소식을 전하는 언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김대훈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경기신문은 정견, 정론, 정직을 바탕으로 불공정과 부조리를 지적하고 올바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읽고 싶은 신문, 보고 싶은 신문으로 성장하며 경기·인천 지역에 꼭 필요한 언론이 되었습니다. 특히 경기신문은 경기도교육청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경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경기 교육가족과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정적이고 질 높은 공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과 학생이 기초를 닦아가는 학교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자원을 연결해 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공유학교의 확대와 어떤 이유로든 학업 중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학교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만들어 가는 경기교육이 대한민
경기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서 학생들의 꿈을 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정책들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경기교육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학교 현장에 자리잡는다. 경기신문은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며 꾸려나가는 도교육청의 교육현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소통을 기본 가치로 삼아 경기교육가족과 함께 경기교육의 미래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교육청 역시 소통을 기반으로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구성원들과의 교육적 가치를 공유하며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 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미래나래 교육기자단' 도교육청의 '미래나래 교육기자단'은 교육공동체와의 소통 현장을 보여 주는 정책 중 하나다. 지난 5월 출범한 미래나래 교육기자단은 교육수요자의 시각으로 다양한 교육 정책을 바라보는 도교육청과 교육공동체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던 교육기자단을 올해부터 교직원까지 확대 운영하며 학생과 교직원이 만드는 생생한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확대 운영과 함께 '미래나래'라는 새로운 이름도
지자체 보조금을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하는 등 착복한 60대 노인복지관 관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지방자치단체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은 A씨(61)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과 수법, 피해액 규모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할 뿐만 아니라 공익 목적 실현에 위험을 초래했다는 측면에서 비난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피고인은 업무상횡령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으로 인한 재산상 손해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지자체로부터 전액 지급받은 민간위탁금 보조금 10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받은 보조금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로 이체한 뒤 개인 채무를 갚는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횡령 범행으로 민간위탁금 잔고가 부족해지자 2023년 12월 노인 사회활동 지원 보조금과 무료 급식 지원 보조금 등 1억원가량을 민간위탁금 관리 계좌로 이체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