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입시생을 자녀로 둔 부모를 상대로 "더 좋은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3000만 원을 취한 이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부장판사는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또 공범 B(53)씨에게는 징역 8월을, C씨(59)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선고했다. 엄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체육입시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인 피해자의 처지와 기대 심리를 이용해 돈을 편취하거나 편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그 범행 수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 자녀에 대해 실제 사격 레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A씨와 C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격 코치인 A씨와 과거 A씨와 선수로 활동한 B씨 등은 2021년 체육입시생을 자녀를 둔 피해자를 만나 "D 대학에 특기생 티오가 두 명 있다. A씨와 레슨 이야기하면 된다"고 말하며 마치 D 대학에 입학시켜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로부터 레슨비 명목 3천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불법 현수막에 대한 일제 정비가 시작된다. 19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불법 현수막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법령 위반 현수막은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연휴를 전후로 명절 인사를 겸한 정당·일반 현수막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 현수막 난립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점검에서는 옥외광고물법령에 따른 정당 현수막 설치개수 및 표시·설치 방법 준수 여부를 살핀다. 일반 현수막 설치 전 신고했는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정당 현수막은 정당별로 신고 없이 읍면동별 2개까지 15일 동안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은 설치가 금지되며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는 교차로, 횡단보도 주변은 현수막 아랫부분 기준 2.5m 이상 높이로 설치해야 한다. 정당 현수막을 제외한 일반현수막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후 지정 게시시설에 설치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담당 공무원과 옥외광고협회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우선 정비한다. 위반 현수막이 확인되면 자진 철거, 이동 설치 등의 시정 요구를 하고, 요구 미이
수원중부경찰서가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제공에 힘을 보탠다. 19일 수원중부서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지동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 6개소 도로에 주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허용 구간 6개소는 영동시장, 화서시장, 미나리광시장, 지동시장, 못골시장, 거북시장이며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해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 허용 구간 교통사고 및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허용시간 외 주차, 장시간 주차, 2열 주차 등에 대해서는 이동조치·경고장 등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수원시와 협업해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현수막 홍보물을 설치하고 질서요원을 배치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영대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전통시장 주차 허용을 통해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시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교육 홍보와 교육공동체 미디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19일 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는 누리잡지(미디어 웹진) '미담행진'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미담행진'은 '미디어교육에 담는 행복한 이야기'라는 의미로 독자들의 관심과 필요가 높은 미디어 교육 내용을 기사와 칼럼, 인터뷰, 카드뉴스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주요 구성은 ▲발간사 및 축사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소식 ▲미담행 교사 이야기 ▲미담행 학생 이야기 ▲미담행 학부모 이야기 ▲칼럼 기사 등이다. 특히 미디어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교육공동체 소통과 미디어 문해력을 강화코자 센터 소개와 교육활동, 학교 현장의 미디어교육 사례, 전문가 기고문, 교사 인터뷰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미담행진'은 누리잡지(웹진)와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심상웅 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센터장은 "미디어는 현대 사회의 소통과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미디어교육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정보를 제공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는 '미디어로 즐겁게, 안전하게, 세상과 소
지방 사립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 일부 대학들이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 요청에도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단국대, 한신대 등 경기도 내 일부 대학들은 올해 등록금을 약 5%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용인시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인 단국대는 올해 등록금을 4.95% 인상하기로 했다. 단국대는 지난 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단국대 관계자는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Ⅱ유형(대학연계지원형)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나, 대학 측이 등록금 인상분을 투입해 이를 자체 장학금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오산시 소재 4년제 사립대인 한신대 역시 등록금을 약 5.3% 인상하기로 지난해 말 이미 결정했다. 한신대는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생 대표 측 요구안을 받아들여 추후 약 15억원을 학생 지원 활동 등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설명절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파격적인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에 나섰다. 긴 설 연휴에 여행 지원을 위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운영된다. 19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 각 지자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생안정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역시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오는 23일 광명시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다음 달 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 역시 1인당 10만 원의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파주페이'로 지급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 첫 주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생년월일 끝 번호 기준 4부제를 실시한다. 온라인 신청은 성인 대리 신청이 불가능하나 미성년자는 세대주, 보호자 등이 합산 신청할 수 있다. 광명시는 4월 30일까지, 파주시는 6월 30일까지로 사용 기한을 제한했으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최대 9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
▲오후 3시 30분 갈보리교회, 분당 이매동 갈보리교회, 담임목사 퇴직 안건 의결 교인총회 관련 우발 대비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도로 블랙아이스와 빙판길에 주위해야 한다. 1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0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8도, ▲성남 -2~8도, ▲과천 -3~8도, ▲안양 -1~8도, ▲광명 0~8도, ▲군포 -1~7도, ▲의왕 -2~7도, ▲용인 -3~7도, ▲오산 -3~8도, ▲안성 -3~8도, ▲이천 -4~7도, ▲여주 -4~7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6도, ▲하남 -3~7도, ▲광주 -3~6도, ▲파주 -3~7도, ▲양주 –4~7도, ▲고양 –2~7도, ▲의정부 -2~7도, ▲동두천 -3~7도, ▲연천 –3~7도, ▲포천 –4~7도, ▲가평 -5~6도, ▲남양주 -3~7도, ▲구리 -2~7도, ▲김포 0~8도, ▲부천 -2~7도, ▲시흥 -3~8도, ▲안산 -2~8도, ▲화성 -2~8도, ▲평택 -3~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0~6도, ▲강화 -1~6도, ▲백령도 5~8도, ▲서울 0~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 '나쁨',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가운데 연예계 곳곳에서 이를 비판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찬성 입장을 보이는 연예인들에게 악플을 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배우 최준용과 그의 아내, 가수 JK김동욱 등 일부 연예계 스타들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15일 최준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과천에 달려가겠다. 우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했더라.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잡혀가냐'며 안타까워하셨다"며 "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씁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녹화한 대국민 담화 영상을 틀며 "끝까지 우리 국민들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영상이 끝나자 그의 뒤편에 있던 아내 한 모 씨는 "너무 화가 난다"며 대성통곡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과천 공수처 앞에 커피차를 보내 윤 대통령을 응원할 것"이라며 "커피 1000잔 정도 준비할 예정이니 오셔서 따뜻하게 몸 좀 녹이시라"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유튜브
경기도 내 사립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경쟁이 올해도 격화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교육공동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사립초는 남양주 1교, 수원시 2교 총 3교로 꾸준히 높은 입학 경쟁률을 보여온 가운데 2025학년도 역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A초등학교의 경우 남아, 여아 비율을 정해 입학생을 받고 있으며 올해 여아 입학 경쟁률은 약 9대 1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학년도에는 남아 여아 평균 경쟁률이 13대 1에 치닫기도 했다. A초등학교의 연간 학비는 9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금만 수십만 원에 달하며 수업료와 방과후 수업은 개수에 따라 한 달에 수십 만원을 훌쩍 넘는다. 셔틀비 역시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경기지역의 나머지 두 사립초 학비 역시 연간 900만 원대다. 문제는 무상교육이 이뤄지는 공립초와 달리 높은 학비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사립초에 진학시키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며 지역 경계까지 흐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A초등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고자 했던 한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는 "입학 추첨일날 보니 용인, 수원 등 타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데리고 왔었다"며 "학기가 시작되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