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5시 네이버 TV 성남문화재단 채널에서 '이호선 세입자' 공연 실황이 생중계됐다. ‘2호선 세입자’는 몇 년 전 네이버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지난해부터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성남아트센터 2020 연극 만원 시리즈 중 하나로,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된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무료 공개된 것이다. 연극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요즘, 공연 생중계를 놓쳐선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정을 하고 기다렸다. 무대를 직접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니까 말이다. 극은 2호선 전동차 한 칸에 모여 사는 할아버지(구의)와 아저씨(역삼), 아줌마(방배), 젊은 남녀(홍대와 성내)의 각기 다른 사연과 그들을 내쫓으려는 인턴 역무원 ‘이호선’의 고군분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처음 탈 때의 역 이름으로 불리는 세입자들은 각자 품은 사연을 알고 서로 보듬어주며 가족처럼 지낸다. 극의 중심에 서 있는 호선은 이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인턴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는 역장의 횡포에 어쩔 수 없이 세입자들을 내쫓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강제로 쫓으려 하면 할 수록 세입자들의 반발은 거세지기만 한다. 호선은 방법을 바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창작소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우선 청년예술창작소와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협업 프로젝트인 '성남미감(美感): 2020 중앙지하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 총괄을 맡은 가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임흥순 교수(회화·조소과, 2015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가 추천한 청년예술가들이 5개 팀을 이뤄 성남의 역사와 환경, 상인들의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두 명의 예술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성남의 모습을 각각의 미술 작업과 공동 영상작업으로 보여주는 '성남이방인'팀의 작품 전시도 마련했다. 7일에는 재개발 공간 속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드로잉 및 회화작품을 접하는 '콘크리트 가족'이 이어진다. 마지막 팀인 '수진역 셰프'는 중앙지하상가 식당가 상인들과 그들의 음식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 8일 오후 2시부터 청년예술창작소 전시공간에서 비대면 상영회로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뚝딱뚝딱 예술창작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미술과 국악 장르별 강좌 및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수술의 안정성을 최대화하고 적절한 질 관리를 위해 외과 의사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운영한다. 인증의료기관은 비만대사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의 자격은 물론 비만대사수술 협의 위원회와 외과 수술 및 마취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 외과‧내분비내과‧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정신건강의학과‧가정의학과 등 관련 전문 의료진과 비만대사수술 전문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임상평가원 등의 인력 구성과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등의 시설을 갖춰야 하며,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야 한다. 성빈센트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기저질환 및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수술 전후 비만 동반 질환에 대해 관련과 의료진 협진을 진행하고 영양팀, 재활의학과 등을 통해 수술 후 영양 관리와 운동 등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만대사수술센터 전경화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긴밀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비만대
경기문화재단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가 비대면 음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시민예술학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온라인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 시민들의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두드림 뮤직스쿨’과 ‘오픈 클래스’로 나뉜다. ‘뮤직스쿨’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통해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통기타,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고, ‘오픈 클래스’는 밴드 음악, 통기타, 대중음악사, 동두천 락 음악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강의형 프로그램이다. 뮤직스쿨 온라인 교육은 오는 25일 두드림 뮤직센터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영상을 게시하고, 오픈 클래스 온라인 교육은 내달 17일, 31일 오후 5시부터 두드림 뮤직센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뮤직스쿨 참여 희망자는 내달 4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오플 클래스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전상규 두드림뮤직센터장은 “이번 뮤직스쿨 교육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의 갈증을 온라인 예술교육으로 해소하고, 문화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음악에 관심 있는 경
의정부문화재단이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2020 하반기 야외 조각전시 견생전(見生展)’을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조각 분야를 알리는 동시에 재단의 예술 공간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크라운해태 아트벨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원로, 중진 작가들이 스틸이나 철, 레진 등 다양한 재료로 구성한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견생전 참여 작가는 김병규(With Flower), 김태인(우연한 팽창), 류신정(해돋이), 박민섭(쇠똥구리), 박순민(황소), 송현구(도깨비 셀카), 오세문(From The From), 이송준(Symbiosistence-pebble), 이창희(걸어가다), 전신덕(각이된 시간), 정찬우(용머리), 최원석(코끼리 거북이) 등 12명이다. 이들이 각각 1점씩 내놓은 12작품은 의정부문화재단(10점)과 아트캠프(2점)의 야외 광장에서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작품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 031-828-5826으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한 주 간의 아프리카 여행, 엄두도 못 낼 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일은 드물었다. 아프리카는 아직 많은 이에게 미지의 대륙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이하 한아재단)에서 마련한 ‘2020 아프리카 주간’ 행사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필요한 건 온라인 접속 가능 기기와 간식거리 정도니까 말이다. 한아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아프리카문화마당’과 ‘아프리카영화제’를 연이어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각 행사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공연 및 영화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1, 22일 열리는 문화마당에서는 가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와 ‘아메네’, ‘트레봉봉’, ‘오마르와 동방전력’, ‘로르마포’, ‘쿨레칸’, ‘떼게레’ 등 총 7팀의 아프리카 문화 예술팀이 준비한 음악과 춤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3~27일 펼쳐질 영화제에서는 8개국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추천한 ‘그왈루의 여정’, ‘더 페인팅’, ‘로드 투 카불’, ‘마타레스’, ‘베이비 마마스’, ‘선시티에서의 10일’, ‘영웅’, ‘포토카피’ 등 장르가 각기 다른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문화누리카드 구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경기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 대화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 동안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3만 원 이상 사용한 후 참여 내용을 발송하면 된다. 1개 카드 당 1회만 응모 가능하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은 센터에서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받게 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누리 카페(http://cafe.naver.com/ggasc)에서 확인할 수 있고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031-296-1654~6)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도서‧음반‧악기‧화방용품 구매, 공연‧영화‧전시 관람, 공방‧문화체험 등 문화예술 분야 이용과 열차‧고속‧시외버스‧숙박시설‧관광지 등 국내 여행, 그리고 스포츠 경기관람, 구단 응원용품‧운동용품 구매, 체육시설 등 체육 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유튜브‧왓챠플레이‧티빙‧웨이브 등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온라인 취미클래스, 전자책구독, 웹툰 등 비대면으로 온라인 사용도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도 알 만한 이름, 백건우. 그가 내달 15일 경기아트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그는 피아노와 함께 6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피아니스트로 살아온 세월이 긴 만큼, 그가 지금까지 써 내려온 프로필은 대단히 화려하다. 그리고 그 프로필은 여전히 한 줄씩 채워지는 중이다. 그는 1956년,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 열 살이었다. 다음 해에는 무소르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을 자신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 한국 초연으로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수많은 연주회와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피아니스트 백건우’로 활동한 6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음반을 발매한 그의 행보에서 그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그가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곡에 끊임없이 도전해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린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제6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전 세계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개최된 이후 매년 계속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장편 영화 신작 부문 ‘새로운 맛의 발견’과 단편 영화 경쟁 부문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및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제1~5회 영화제에 소개됐던 화제작을 모은 ‘앙코르 : 보고 또 보는 맛있는 영화’ 및 ‘앙코르 :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삶’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27개국 65편 작품 가운데 개막작으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의 여정을 그린 장편 다큐멘터리 '밥정'이 선정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온라인 상영관인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생중계한다. 개폐막식 상영작 2편과 비공개 1편을 제외한 62편의 영화는 영화제 기간 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영화 상영 기간 동안 감독과 영화평론가는 물론 유명 셰프, 음식 평론가, 맛칼럼니스트 등 영화계 및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관객 참여 프
경기아트센터가 '2020 추석-아트레터로 사랑을 전해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인 또는 가족 14팀을 공개 모집 중이다. 프로젝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향 방문 및 가족 모임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악기 연주와 노래, 편지 낭송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이 모든 장면들은 영상으로 담겨져 참가자들에게 전달, 각각 영상 편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영상 촬영과 제작, 편집 등 전 과정은 센터에서 지원한다. 최재원 문화나눔팀장은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 간 소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1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접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