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람과 한 가족처럼 더불어 살며 ‘반려견’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건 꽤 오래된 일이다. 그래서 어디든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집 밖을 나서면 마땅한 공간이 얼마 없다. 그런데 이번에 개가 주인공인 전시회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이 열려 눈길을 끈다. 다음달 2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의 주요 관람객은 사람이 아닌 개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이색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됐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영상으로나마 전시회를 둘러보기로 했다. 미술관 앞 전시 마당에는 조각스카웃의 ‘개의 꿈’이 전시됐다. 실제 도그 어질리티(개의 장애물 경주)에 사용되는 기구들과 추상적 조각의 요소를 결합한 작품들을 여기 저기 배치한 공간은 개들의 놀이터가 됐다. 긴장을 풀고 미술관에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다. 김용관 작가의 ‘알아둬, 나는 크고 위험하지 않아!’ 역시 개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놀잇감으로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들 작품에서는 개가 적록색맹이라는 점을 감안해 노란색과 파란색으로만 구성한 점이 눈
경기문화재단에서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웹사이트 '지지씨(ggc.ggcf.kr)'. 경기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를 전달해온 지지씨가 25일부터 새로운 얼굴로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개편 작업이 드디어 완료된 것이다. 이번에 크게 달라진 점은 따로 운영되던 경기문화포털(ggcf.or.kr)과 지지씨의 통합 서비스 구축이다.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살펴봤다. 우선 지지씨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등장한 첫 페이지의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아 편안하게 다가왔다. 흰색 바탕 위에 푸른색 텍스트로만 표시한 메뉴가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전달했다. 페이지 맨 위에 배치한 카데고리별 주제는 ‘전시, 공연, 교육, 행사, 커뮤니티, 여행, 사람, 역사, 작품, 공간, 연구, 예술백신’이다. 관심 주제의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관련 정보를 모아둔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그 양이 상당하다. 메인 카테고리 바로 아래 배치한 검색창도 눈에 띈다. ‘연극’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검색을 시도해봤다. ‘교육’과 ‘공연’, ‘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제의 카테고리에서 소개된 연극 관련 정보 52개가 한 페이지에 세로로 길게 펼
경기신문의 유튜브 채널 '더팩트TV'가 26일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들의 방문과 출연도 이어졌다. 바쁜 일정을 쪼개 행사장을 직접 찾고 시청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추억을 쌓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병),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의 짧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염태영 수원시장, “창의적으로 수원화성을 안내하고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 '화성 팀’의 코스 중 하나였던 연무대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깜짝 방문 및 출연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염 시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는 이번 행사에 대해 “경기신문과 수원시, 수원문화원, 수원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한 뜻 깊은 행사인데, 올해는 많은 사람이 현장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그러나 유명 유튜버들이 화성을 돌며 화성 곳곳의 역사적 정보와 의미를 전달하는 창의적 방식으로, 영상으로나마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화성(華城)은 아름다운 성, 빛나는 성이라는 뜻이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 사상을 느낄 수 있는
경기신문의 유튜브 채널 '더팩트TV'가 26일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들의 방문과 출연도 이어졌다. 바쁜 일정을 쪼개 행사장을 직접 찾고 시청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추억을 쌓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병),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의 짧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김승원 국회의원,“학창 시절,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에 직접 참여한 기억 떠올라…” 수원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의미가 있는 행사라 이날 현장을 찾았다는 김승원 의원은 화성행궁 광장을 둘러보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 의원은 “수원에서 나고 자라 화성에 대한 기억이 많다. 학창시절, 정조대왕 능행차에서 치타대 일원으로 참여했었다. 땡볕 아래에서 열심히 연습하던 일이 떠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개최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정조대왕 능행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를 이번에는 반드시 세계문화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앞서 많은 분들이 추진해온 일인 만큼 꼭 성사시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경기신문의 유튜브 채널 '더팩트TV'가 26일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들의 방문과 출연도 이어졌다. 바쁜 일정을 쪼개 행사장을 직접 찾고 시청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추억을 쌓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병),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의 짧은 인터뷰를 소개한다. ◆김영진 국회의원, “코로나19 상황에도 끊이지 않고 행사가 이어진 데 의미가 있어…” 김영진 의원은 수원화성이 자리한 팔달구가 지역구인 만큼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했다. 수원화성돌기 체험의 출발점인 화성행궁 광장에서 출연진과 촬영팀이 실시간 방송을 위해 리허설을 한창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걷기 행사에 딱 맞는 푸른색 점퍼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김 의원은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수원 화성을 알리고, 수원 시민과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 중 하나다. 그래서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랜선 걷기 대회로 전과 다르게 진행하지만, 행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 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가 새롭게 개편됐다. 경기문화재단은 도민의 비대면 문화 활동 촉진을 위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웹사이트 지지씨와 경기문화포털의 통합 서비스를 구축,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특징은 ▲종합적인 경기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 ▲사용자 중심의 화면 구성 ▲경기문화재단 회원 서비스 연동 등이다. 공연·전시·교육과 같은 온오프라인 문화행사 일정을 달력과 지도로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장소의 행사를 검색하기 쉽게 했으며, 도내 문화시설 현황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난 1년 간 사용자 행동 패턴 분석으로 자주 찾는 기능을 첫 화면에 구성하고, 세부 페이지의 내용과 이미지를 간결하게 배치하는 등 디자인과 메뉴를 전면 개편,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지지씨 뿐 아니라 재단의 소속기관 홈페이지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전시·교육 활동을 예약할 수도 있다. 민간단체 또는 개인이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홍보 채널로도 활용이 가능토록 해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 황록주 통합홍보팀장은 “
도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만 19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경기시민예술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장려 차원에서 마련된 시민예술학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3개소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동두천과 의정부에서는 전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수원‧성남‧하남‧양평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대면 교육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두천캠퍼스는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와 이야기꾼의 책공연을 협력 진행한다. 일렉 기타‧베이스‧통기타‧우쿨렐레에 대한 1:1 레슨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 외 4개 특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특강 프로그램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캠퍼스는 집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온라인으로 무료 강의를 펼치고 있다. 매일연구소와 협력 진행하는 수원캠퍼스는 예술교육전문기관인 심산스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경기문화재단사옥 1층 경기문화예술교육랩에서 수업을 연다. 지난 22일부터 '심산스쿨 시나리오 워크숍'이 시
텅 빈 무대를 어떻게 채울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어떤 주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지, 누구와 함께 공연을 완성할지, 어디에서 해야 할지, 일정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공연기획자의 고민은 끝이 없다.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고 끝이 아니다. 이후 관객 반응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분석하고 다음 공연에 반영한다. 그렇게 공연을 발전시킨다. 공연기획자는 관객의 시선 안에 없지만 공연의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기억에 남는 작품과 예상치 못한 쉼표 23일 오후 수원제1야외음악당을 찾았다. 수원시립공연단에서 2년 넘게 공연 기획 업무를 담당해 온 여광동 PD를 만나기 위해서다. 인터뷰는 공연단 건물 1층 분장실에서 진행했다. 여 PD는 “늘 사무실이나 공연장에 있어요. 여기엔 들어올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 오게 되네요”라며 허허 웃는다. 사진 촬영 때문에 쑥스러워하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유쾌함을 발산했다. 그는 공연기획 업무에 대해 “공연 일정을 잡고 장소를 물색하는 것부터 공연 주제와 작품 선정, 배우와 스태프 캐스팅, 저작권, 계약, 공연진 간 의견 조율, 스케줄 정리.... 그냥 공연의 A부터 Z까지 모든 사항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한국메세나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기획전에는 2018년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로 선정된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등 작가 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시간당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김창영 작가는 현실의 폭력과 부조리 문화 속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이상과 평온의 상태를 추상적인 채색과 이미지로 표현한 대형 단색화 연작 '구름 낀 맑음 blue', '구름 낀 맑음 red', '역대 길었던 장마', '다르지 않았다'를 선보인다. 서민정 작가는 다양한 이미지와 색채로 표현한 '편지', '낮은 돌풍', '중간지점' 등 작품 18점을 내놓았다. 서원미 작가는 죽음과 상처를 주제로 우리의 일상과 현실을 가리는 검은 장막을 어둡고 음울하게 표현한 '인사하는 아이', '흰산', '필름', '유령들' 등 회화 16점을 전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미술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종근당홀딩스의 대표적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의 작가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어느덧 가을이다. 그야말로 청명한 하늘을 보기 딱 좋은 때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훌쩍 떠나면 좋으련만, 여행은 커녕 나들이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그래서 제안한다. 다가오는 주말, 온가족이 모여 앉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나들이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해 보자. ◆유튜브 채널 통해 만나는 ‘제16회 수원화성돌기’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국내 최고 유튜버와 함께 하는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진행된다. 16회째 열리는 이번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실시하지 못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워 나들이 계획을 미루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행사에는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를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문과1등’과 ‘이과1등’이 출연자로 참여해 특유의 재치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문과1등'과 '이과1등'의 화려한 입담에 웃음을 터뜨리는 동안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수원화성의 또 다른 매력이 눈에 들어와 다음에 직접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