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극단적 선택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극단적선택 비율이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아 '자살공화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 극단적 선택 매년 증가에 지워지지 않는 '자살 공화국' 오명 9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인원은 1만 4439명으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2022년은 1만 2906명, 2023년에는 1만 3978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23.2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수치로,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1위인 데다 평균의 2배를 뛰어넘는다. 국내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사회 각기 계층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8일 고양시 육군 한 부대에서 20대 중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2일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는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 B씨가 총상으로 사망했다. 소방당국에서는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 C씨가 지난 8월 20일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 이어 부천에서도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9일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5∼7일 KT 고객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지난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73만 원 충전 등 총 411만 원이다.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살고 나머지 1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 신고가 부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접수돼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사건 관련 광명경찰서 61건, 서울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는 광명서 3800만 원, 금천서 780만 원 등 총 4580만 원에 달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평택 통복동 쌍용스카이헤론, 고용요구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 장지동 경남아너스빌, 고용요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2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경찰 규탄 및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고발한 위증 관련자를 잇따라 소환한다. 8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 관련 수사 진행 과정에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참여자인 송호종 씨가 지난해 10월 14일 국회에서 증언한 내용 중 일부의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사업가 최택용 씨와 11일 전직 해병 이관형 씨, 12일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송 전 부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법사위 위원들의 질의에 위증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최 씨와 이 씨는 위증 피의자에 대한 교사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국회 법사위는 지난 3일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진해병' 단체대화방의 일원인 송 전 부장과 최 씨, 이 씨 등이 국회에서 위증하거나 위증을 공모했다는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구명로비 의혹' 극동방송 이사장 특검 소환 '무시'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특검팀의 소환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8일 특검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이른바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계 관련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고 공천 관련 청탁을 김 여사 등에게 전달해줬다는 의혹과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도 있다. 현안 청탁과 알선 명목으로 '통일그룹 고문' 자리를 요구하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합계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박창욱 경북도의원(당시 후보자)으로부터 국민의힘 공천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전 씨의 법당을 압수수색하고 18일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
지난 2월 발생한 경기 안성 청용천교 붕괴 사고가 기본 안전 매뉴얼을 무시한 ‘전형적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주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 관리 소홀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 결과, 교각에 거더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400톤(t)급 빔런처는 ‘전진형’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의로 후방 이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매뉴얼이 전혀 없었고, 작업자들이 발걸음이나 눈대중으로 거리를 재며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당시 사용된 DR 거더는 위아래가 비대칭적인 I형 구조로 비틀림에 취약했는데, 거대한 빔런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면서 편하중이 발생해 결국 붕괴로 이어졌다는 것이 경찰과 노동부의 설명이다. 안전보건 관리 책임자 A씨는 빔런처 후방 이동 시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거더 전도 방지 시설이 후속 작업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철거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B씨와 안전관련책임자인 C씨 역시 이를 방치했으며
수원소방서가 2025년 하반기 직장교육을 실시하며 청렴 의식과 공직기강 확립을 다졌다. 이번 교육은 중대비위 근절, 부패방지, 장애인식개선 등을 주제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8일 수원소방서(서장 조창래)는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직장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갑질·음주운전·성비위 등 중대비위 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 △청탁금지법·행동강령·이해충돌방지법 등 부패방지와 청렴 교육 △장애인식개선 교육으로 구성됐다. 내외부 강사가 참여해 현장 적용도가 높은 실질적 강의가 이뤄졌다. 조창래 수원소방서장은 “이번 직장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청렴과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길 바란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광명에서 발생한 KT 가입자 소액결제 사건에 대해 각 지역 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을 이첩받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사건 관련 광명경찰서 61건, 서울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광명서 3800만 원, 금천서 780만 원 등 총 4580만 원에 달한다. 피해는 지난달 27일 최초로 접수됐으며, 지난 5일까지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들은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 서울 금천구에 거주 중이며 모두 새벽시간에 피해를 입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광명시 특정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그러나 이 외에 휴대전화 개통 대리점 및 요금제, 휴대전화 기종 등 모두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는 주로 소액결제를 통해 문화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피해 금액은 1인당 수십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처럼 특정 링크를 접속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피해자는 카카오톡이 로그아웃되는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한
부천 물류창고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8일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2분쯤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2층짜리 물류센터 지붕에서 40대 A씨가 1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붕 철거 작업을 하다가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철거업체 대표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썼으나 안전고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의정부 소재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8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54분쯤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오토바이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9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9시 1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인근에 있던 12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장 내 오토바이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열 폭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재조사 등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24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터널 의정부 방향을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엔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26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후 9시 4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