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함께 꾸려나가며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는 교육공동체가 있다. 바로 이천시 사음동에 위치한 다산고등학교다. 1995년에 개교한 다산고는 실용주의를 중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그 뜻을 이어받아 도덕적 자질은 물론,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 및 능력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 58명은 다산고 교육목표인 ‘지식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와 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여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자’를 이룩하고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교사들은 다산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에는 교사들의 노력 뿐만 아닌, 학부모들의 지극정성이 큰 역할을 발휘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다산교의 한 교사는 “최근 교사와 학부모 간 대립으로 학교 내에서 교권침해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소통을 기반으로 학부모에게 교사의 교육과정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덕분에 다산고의 학부모들은 학생의 교육에 다양한 역할을 자청한다”며 “이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다산고 학부모들의 노고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다산고 학생들은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에 힘
새벽시간에 수원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0명을 넘는 입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오전 5시 1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해당 아파트는 15층 규모의 88세대 입주 건물이며, 불은 1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맞은편 아파트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13건의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0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에 주력하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여 분만인 오전 5시 3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입주민 130여 명이 한밤 중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단순연기흡입자 5명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이 아니어서 피해 없이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다”며 “현재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연장됐다. 13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염려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10월 언론에서 자신과 관련한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의혹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에게 카드 사용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번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3번째로 발부된 것으로, 그의 구속 기한은 6개월 연장됐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9월18일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1년이 넘도록 수감 중인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어 지난 4월 쌍방울의 대북송금에 개입한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됐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증거와 법리에 따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공소 수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력을 강화한다. 13일 수원지검은 이정화 형사5부장과 검사 4명으로 구성된 '수원전세사기의혹'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관련 영장 검토와 청구 등 수사 과정 전반에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수사팀은 수원지검 회의실에서 경기남부경찰청과 '전세사기 대응 검·경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검·경 핫라인 구축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 강화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동시에 피해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에 대해 이날 기준 고소장을 총 115건 접수했으며 적시된 피해금액은 16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새벽 시간 군포시 한 빌라에서 배송 업무 중이던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군포경찰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 복도에서 60대 쿠팡 배달기사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빌라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호흡하지 않는 사람이 대문 앞에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고,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을 통해 이 사실을 접한 진성준 의원은 “택배업은 휴게시간 확보가 어렵고, 특히 새벽 배송은 낮 업무보다 더 힘들어 큰 과로를 부른다”며 “쿠팡 로지스틱스(CLS)가 법규와 안전지침을 준수했는지 국정감사에서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차량을 훔친 후 도주극을 이어간 10대들이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수원시 수원역 인근에서 SUV 차량을 훔쳐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불응하며 난폭운전을 자행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순찰차 1대가 파손돼고 경찰관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경찰은 신고 10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자세한 범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에 대해 “합리적인 선발 기준으로 보인다”며 호평했다. 12일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대입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임 교육감은 “교학점제가 교육 현장에 확실히 안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확실히 제시했다”며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발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교육부는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변화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의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5년부터 고교 전 학년 등급제를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축소해 평가한다. 절대평가 성적(A~E)과 상대평가 석차등급(1~5)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병기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꾼 것이 핵심적인 변화인데 절대평가로 바로 가지 못한 것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서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가나 서술식 시험에 대한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의혹을 수사살 전담팀을 가동한다. 12일 수원지검은 이정섭 2차장검사 산하 업무 분장을 재조정해 이재명 대표 및 쌍방울 그룹 관련 각종 비리 의혹들을 부서별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공공수사부(김동희 부장검사)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전담한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배모 씨는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배 씨와 공범관계인 김혜경 씨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기소하지 않았지만, 공소시효가 배 씨 항소심 전까지여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바 있다. 수원지검은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는 대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이 대표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조직개편으로 연수 기능을 강화해 학생의 인성 수준과 교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도교육청은 현행 1실 4국 29과·담당관 137담당 체계에서 1실 5국 33과·담당관 145담당 체계로 개편되는 ‘2024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에는 제2부교육감 소속으로 ‘인재개발국’이 신설되며 교육역량정책과, 행정역량정책과, 인재개발지원과 등 3개과가 배치된다. 인재개발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는 연수를 강화하고자 기존 직속 기관이었던 연수기관을 관리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되며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시설로 바뀌는 교육청 구청사에 입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산하 연수기관은 현행 7기관 23부에서 6기관 14부로 축소된다. 교원 자격연수 기능은 외부기관 위탁과 정책연수 활성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수기관 중 하나인 평화교육원은 인성교육원으로 명칭이 바뀌며,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해 분리교육 및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가족단위 연수를 진행하는 등 인성 강화 업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내에 있던 예산담
수원 등지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의혹 관련 임대인 부부에 대한 고소장이 90건을 넘었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피고소인 신분인 임대인 A씨 부부와 아들 앞으로 접수된 고소장이 이날 기준 총 92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지난 11일보다 19건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고소장에 따른 피해 규모는 120여 억원으로 전날보다 30억 원가량 높아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 금액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소인들의 재산 상황과 신용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기망의 고의가 있었는지 법리 검토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