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파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파주시 탄현면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인 오후 8시 20분쯤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전화했고,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해 해당 모텔을 수색, 오후 9시 30분쯤 2층의 한 객실에서 A씨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31cm 길이의 회칼도 찾았다. A씨와 B씨는 사건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6시 40분쯤 함께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준비했다. B씨가 욕설과 무시하는 행동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1시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행동, 수원지법 후문, 피고인 석방 국보법 폐지 촉구 기자회견 ▲ 오후 5시 30분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북문, 단협 요구안 쟁취 집회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이목지구의 호반산업 택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중장비 운용 시 필수적인 신호수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형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중장비가 쉴 새 없이 작동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신호수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하역운반기계 등을 작업할 때는 반드시 신호수를 배치해야 하지만, 호반산업은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런 안전불감증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신호수 부재로 인한 사고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이는 신호수 배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이다. 만약 이목지구 현장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다면 호반산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호반산업 관계자는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이목지구 주민들은 "대형 건설사가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호반산업은 즉각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광명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전 8시 30분 위례포레스트부영 분양전환 임차인 대표회의, 성남시청, 적정 분양가 요구 집회 ▲ 오전 10시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 초등보육전담사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 오후 6시 건설노조 경기중서부지부, 광명초·광명시청, 부당해고 규탄 집회 행진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 이천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1년 동안 집안 냉동고에 숨긴 40대 아들이 자수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4일 이천경찰서는 이 사건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구두소견 상 사인에 이를 만한 외력 손상(두개골 골절 및 장기 손상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신체 타박상 등은 식별하기 어렵다"는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심장 동맥경화(석회화 진행)가 심해 심장마비 및 급성 심장사로 사망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콩팥의 위축된 상태로 수신증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인으로 단정할 수 없어 정확한 사항은 정밀 검사 이후 논단할 것"이라며 "약독물 및 알코올 검사, DNA 감정 등 추가 검사를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사체은닉 혐의로 40대 아들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홀로 거주하던 아버지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시신을 비닐에 감싸 집 냉동고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약 1년 2개월 동안 시신을 숨긴 A씨는 가족과 상의한 끝에 지난 1일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화성 인근 규제를 완화한 수원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시행할 정책들을 소개한다. 4일 시는 수원화성 주변 규제 완화 내용과 정비 방안 등을 안내하는 '수원화성 규제완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5일 우만1동행정복지센터(연무·우만1동), 6일 영화동행정복지센터(영화·화서2동), 7일 지동행정복지센터(인계·행궁·매교·지동), 13일 고등동행정복지센터(고등·매산·화서1동)에서 열리며,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화성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원화성 규제완화·정비 방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폐지에 따른 규제완화 ▲개발사업 방안(재개발/재건축, 새빛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알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주변은 그동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건축행위 등이 엄격하게 제한되면서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이 슬럼화돼 보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수원화성 주변 지역이 활성화돼 주민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를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수원화성 외부 반경 500
수원시가 육아 중인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한다. 4일 시는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연계한 '육아지원근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임신 중인 공무원이 주 1회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재택근무제'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육아지원근무제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에서 오후까지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로, 임신 중인 공무원이나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오전 7시~오후 2시,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근무할 수 있다. 모성보호시간은 임신 중인 여성 공무원이 1일 2시간, 육아시간은 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공무원이 36개월 범위에서 1일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육아 관련 특별휴가를 사용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업무 대행 누적 시간이 100시간이 되면 포상 휴가 1일을, 2025년 하반기부터는 업무 대행 30일 이상이면 인사가점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임신한 공무원,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들이 유연근무제와 특별휴가를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출산·돌봄 친화적 조
경기남부경찰청이 자치경찰과 협업해 전국 최초로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을 제작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범죄예방 관리구역에 설치하는 안내표지판, 노면표시 등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서마다 각각 다른 디자인을 사용한 방범시설물을 도경찰청 차원에서 일원화한 전국 최초 사례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경찰 차량에 사용되는 파랑색과 노랑색, 흰색을 활용하고 글자 수를 최소화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또 경찰로고를 삽입해 상징성을 부각해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도록 제작됐다. 경기남부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을 찾아 자문을 받고, 각 경찰서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4개월에 걸친 노력을 기울였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번 방범시설물 표준디자인 제작은 도민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노력으로, 경기남부권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동일한 디자인을 통해 경찰이 관리하는 구역임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물의 질적 향상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천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1년 동안 집안 냉동고에 숨긴 40대 아들이 자수한 가운데 경찰이 구체적인 사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체 은닉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홀로 거주하던 아버지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시신을 비닐에 감싸 집 냉동고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B씨의 시신에서는 외관상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 1년 2개월 동안 시신을 숨긴 A씨는 최근 가족과 상의한 끝에 경찰에 자수를 결심하고 지난 1일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홀로 거주하던 B씨가 숨지자 사망 신고를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 판단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 간 재산 문제로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연쇄성폭행범 조두순이 최근 주거지를 옮겨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찰이 기동순찰대 등을 배치해 지역치안 유지에 나섰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두순이 기존에 거주하던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약 2km 떨어진 다른 주택으로 이사해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조두순이 이사한 주택 인근 약 400m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도보로 약 7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주택들이 밀집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이다. 실제 조두순의 이사 사실이 알려진 후 와동행정복지센터에는 "성범죄자의 전입신고를 왜 받았냐?", "주변에 학교도 있는데 아이들의 안전은 어떻게 할 거냐?"는 등 주민들의 민원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고 있으며,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주기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존 주택 인근에 설치한 순찰초소 2개와 CCTV 등 모든 장비를 이사한 주택 인근으로 모두 이전했다. 법무부도 전담 요원을 24시간 파견해 상시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산시도 관련 대응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