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형 과학교육 기반의 학생 맞춤 창의 융합 교육을 강화한다. 15일 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고 학생이 과학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실생활과 연계된 탐구 활동을 하며 문제 해결, 참여, 실천까지 확장하도록 지원을 위해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미래형 과학실을 구성하고 영재교육을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산 200억 원을 투입해 첨단 기자재를 갖춘 경기 미래형 과학실 모델학교(15교)과 지역 맞춤 경기 미래형 과학실(201교)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양한 인공지능 수업콘텐츠도 개발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중립 환경교육도 실천한다. 지역 환경교육협의체 구축과 지역 환경을 담은 지역 교재 개발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측정 탐구 ▲교육청·교육지원청·학교가 함께 환경주간을 운영한다.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과학적 호기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형 과학교육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15일 경기도교육청이 광교에 위치한 신청사로 이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도교육청 직원들은 이삿짐 차량이 출발하자 구청사 현관 앞으로 나와 손을 흔들기도 했다. 앞으로 5주간 광교신청사 이전이 실·국별 순차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도교육청 구청사는 1969년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해 장안구 조원동 청사에 둥지를 튼 이래 54년간 자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련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가 제한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없어, 법원에 직접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재판부의 입장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영장을 직권 발부하면 형사소송법 115조에 근거해 집행은 수사기관이 맡는다. 필요한 경우 재판장은 법원사무관 등에게 그 집행을 명할 수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받던 중 최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9일 이 전 부지사의 31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이 전 부지사가 스마트팜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보고했다”고 증언한 것을 토대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에 활용하는 중계기를 국내에 공급하고 관리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세법 및 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중계기 공급 국내 총책인 30대 A씨를 비롯해 일당 14명을 붙잡아 전원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중계기 87대와 노트북 6대, 공유기 42대, 범행에 이용한 휴대전화 110대 등 750대를 압수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항공우편 등으로 중계기 부품을 건네받은 뒤 이를 조립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방식으로 총 375대의 중계기를 제작하고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중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40대 총책인 중국교포 B씨와 중국 채팅 어플리케이션인 위챗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당 15만 원을 받고 중계기를 조립했다. 또 조립한 중계기를 운반책과 관리책들을 통해 마치 통신망을 설치하듯 수도권 13곳, 충청권 6곳, 전라권 15곳, 경상권 10곳 등 총 44곳으로 광범위하게 분산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계기를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나 아파트 지하 혹은 상가 옥상 등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한 것
홀로 살던 50대 지체장애인이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4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빌라형 원룸에서 지체장애가 있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집에 수 개월째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지난 3월 9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 후 유골을 산에 뿌려달라", "내가 모아 놓은 돈을 장례비로 사용해달라’ 취지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메모 내용과 시신 부패 상태에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두 달가량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집 안에는 그가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260여만 원이 발견됐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생계 급여 등으로 매월 60만 원을 수령하며 빌라에서 홀로 살아왔으며 가족과는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무연고 사망자 처리를 위해 시신을 용인시에 넘겼다. 아울러 관련법에 따라 A씨가 남긴 현금 등도 함께 용인시에 전달했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공영장례를 치르고
학생들이 독서를 공부가 아닌 ‘즐길거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는 도서관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성남교육도서관’이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있는 성남교육도서관은 1983년 7월 개관한 40여 년 차 교육도서관이다. 연면적 3825.43㎡에 장서 26만 5233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553석을 보유한 성남교육도서관에는 하루 평균 486명의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방문해 즐거운 독서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성남교육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성남시 학생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 ‘꿈’이다. 지난 2021년 성남교육도서관은 35억 원 규모의 ‘성남시 생활복합화시설 교육도서관 공간 재구조화 공사’를 진행했다. 재구조화 공사로 도서관 3층에 학생이 스스로 꿈을 찾고 성장하며,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인 ‘꿈’이 자리 잡게 됐다. 성남교육도서관은 꿈에서 오전에는 갈 곳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오후에는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공부나, 소모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학생들이 마음대로 눕거나 편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빈백을 설치했으며, 보드게임, VR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해 학생들로부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 교육 활동에 이바지한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스승으로서 존경받는 교원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전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수식에는 한정숙 제2부교육감과 황윤규 교육정책국장을 비롯, 수상자 가족과 관계자가 참석해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 수상 인원은 총 1385명으로 ▲녹조근정훈장 2명 ▲근정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8명 ▲국무총리 표창 24명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607명 ▲교육감 표창 731명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을 축하드리며, 늘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한정숙 제2부교육감도 “새로운 경기교육의 중심은 학교이며, 학교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는 분들이 바로 선생님”이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교육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가시는 선생님을 적극 응원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재난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건출물에 대해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강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점검 대상으로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 전국 총 122개, 지하역사·상가와 연결된 11층 이상 또는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인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전국 총 346개다. 소방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침수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재난예방·피해경감계획 수립 여부, 종합방재실 및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소방시설 작동·관리 방법, 야간·휴일 등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대응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관리 방법 등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적발 위주가 아닌, 각종 재난에 대해 관계자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현장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한 승용차 운전자가 주행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차량 4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오전 11시 16분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 3대와 승합차 1대 등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여러 차선을 넘나들다가 2차로를 주행하던 다른 승용차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어 추돌당한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가면서 3차로를 주행하던 승합차와 또 다른 승용차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저혈당 증세가 있었는데 주행 중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위반 시내버스에 치여 숨진 8세 초등학생의 아버지라 밝힌 이가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서를 게시했다. 자신을 사망한 초등학생의 아버지라 밝힌 A씨는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스쿨존 내 음주운전, 신호위반 사고 엄중 처벌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글을 개시했다. A씨는 개시글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한 허탈함과 슬픔은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우회전 단속이 이슈가 됐고, 얼마 전부터는 계도 기간이 끝나 실제 단속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교통법규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죽고 다쳐야하고, 그 가족들이 고통 속에 살아야 하나”며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제도나 시설, 운전자 인식 등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교차로 회전 구간과 횡단보도 간 거리 확장 ▲스쿨존 내 펜스 및 안전장치 강화 ▲운전면허 관리법 강화 ▲스쿨존 내 CCTV 관제 시스템을 통한 신호 위반 및 과속 단속 ▲운수 차량에 대한 안전운전 계도 및 단속 차량에 대한 확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