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요금소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지면서 운전자는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1시 57분쯤 시흥시 죽율동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톨게이트 인천방향에서 승용차 1대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20여 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완진 후 차량에서는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내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A씨의 차량이 해당 요금소로 이어지는 5차로와 6차로 사이에 설치돼있던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불길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양주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10일 오전 7시 40분쯤 양주시 은현면의 한 돗자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51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 46분쯤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등 5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후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가평의 한 수상레저 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40분쯤 가평군 가평읍 소재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 A씨가 물에 엎드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A씨의 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7일 전격 청구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이후 36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김 여사와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함께 구속될 경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되는 사례가 된다.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내 특검 사무실에서 약 7시간 23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자본시장법 위반) ▲정치브로커 명태균 관련 공천 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 법사를 통한 청탁 수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고가 장신구 재산신고 누락(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이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주요 혐의로 삼고, 김 여사가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관련 녹취록 및 정황 증거에 대해 “직접 증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며, 일명 ‘7초 매매’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환했다. 7일 특검팀은 오후 4시쯤 최 전 부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계엄사태 당시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한 명이다.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게된 후 직접 윤 전 대통령을 대면하고 "국가 신인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반대 의사를 개진했다고 주장했다. 계엄 선포 직후 국무회의 참석자에게 서명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이후 열린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도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 전 부총리를 상대로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들의 발언과 구체적인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의 내란 동조 또는 묵인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최 전 부총리는 '계엄 쪽지' 관련 위증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국회 등에서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접힌 쪽지 형태의 종이를 받았으나, 이를 펼쳐보지 않고 윤인대 당시 차관보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이 쪽지에는 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등 지시사항이 담긴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허위 예고글로 전국에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다. 수백 명의 경찰력이 투입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지만, 공중협박죄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처벌 수위가 약해 범죄 억제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신세계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전국 13개 지점에 최대 280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브 영상에 작성된 테러 예고 댓글을 바탕으로 스타필드 하남점과 용인 수지구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에 경찰특공대를 동원했다. 이번 사건은 특정 백화점뿐 아니라 전국 지점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경찰의 자원 낭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뿐 아니라 기동순찰대 등도 동원돼 실질적인 투입 인원은 280명을 웃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허위 예고 행위에 대한 사법적 대응이 지나치게 미약하다는 점이다. 창원지법은 지난해 '강남역에서 총기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3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블라인드 앱에 칼부림을 예고한 30대 남성 역시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과 2심 모두에서 집행유예
돈이 많은 재력가를 상대로 해외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하는 등 이른바 '셋업범죄'로 11억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계는 공갈 및 사기도박 등 혐의로 총책인 60대 A씨 등 12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 중 6명은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은 2022년 11월 골프모임에서 만난 사업가를 태국으로 유인해 미성년자 성매매를 유도한 후 사건 무마 명목으로 2억 4000만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 사이 다른 피해자를 캄보디아로 유인해 카지노에서 속임수를 써서 돈을 잃게 하는 방식으로 9억 5000여 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총책인 A씨와 피해자 유인책, 바람잡이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범행 중 문제가 없도록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에서는 피해자가 빚을 지도록 하기 위해 카지노 관계자까지 섭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첩보 입수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를 하는 등 추적에 나섰고, 이들을 순차적으로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전 10시 경기도친환경농업인협회, 경기도청 북문, 학교급식 경쟁입찰 철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북부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쯤 가평군 북면에서 차량 1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21명을 동원해 조치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2시쯤 양주시 남면의 한 도로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오전 10시쯤 파주시 법원읍의 한 도로에서도 "비가 많이 와 나무가 쓰러지기 직전이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체인톱으로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경기북부지역에는 오후 3시 30분 기준 포천(광릉) 110mm, 가평(조종) 92mm, 의정부(신곡)80.5mm 등 비가 내렸다. 포천과 연천, 가평 지역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30∼50mm의 집중 호우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산림청은 오후 1시 45분쯤 가평군 상면 및 조종면, 포천시 소흘읍과 가산면, 내촌면, 남양주시 진접읍, 화도읍, 오남읍, 수동면, 조안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지역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관련 경찰이 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 관련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형사기동대 형사기동5팀 수사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면허취소, 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한 직후 즉시 전담팀을 편성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광명경찰서에서 전담팀으로 수사가 이관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쯤 광명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려던 30대 미얀마 국적 작업자 A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재 A씨는 의식 불명에 빠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