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 위한 '신설학교 설립' 건이 중앙투자심사에서 100% 통과됐다. 도교육청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열린 교육부 ‘2023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및 정기 1차 공동투자심사’에서 신청한 11개 학교 모두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번 심사에 적정 3교(▲초1 ▲고4), 조건부 6교(▲초3 ▲중1 ▲고2)가 통과 되 임태희 교육감이 취임 이후 신설 의뢰한 32개교가 모두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등학교 6개교 신설이 포함되어 있어 2028년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도시 개발지역의 고등학교 과밀 해소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졌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이후 줄곧 과밀학교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임 교육감은 그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을 끌어내고 기초 자치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시·군의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노력에 힘을 쏟았다. 한근수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중앙투자심사 3회 연속 통과율 100%의 성과는 교육감의 과밀학교 해소 의지와 우리 교육청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 신설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기에 학교가 신설될 수
경찰이 보험사기 적발액이 1조 원을 넘는 등 피해가 극심해져 특별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간 보험사기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보험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보험사기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적발액 1조 원을 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액은 2020년 8986억 원, 2021년 9434억 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1조 818억 원을 기록했다.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조직적·악의적 보험사기를 중점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고의로 신체를 훼손하는 실손보험 사기와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교통사고를 내는 자동차보험 사기, 일부러 불을 내는 화재보험 사기,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공영보험 사기 등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수사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자 사건 접수와 배당을 체계화한 ‘시·도 경찰청 중심 접수·배당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른 입원적정성 심사의뢰 절차를 개선, 수사 절차에서 필요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수
“술 한 잔이라도 드셨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운전대를 잡지 마세요.” 30일 오후 1시 경기남부경찰청 주관으로 수원 광교호수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주간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불시 단속'은 주말을 맞아 음주운전에 해이해질 수 있는 시민들에게 음주운전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단속이 시행된 광교 호수초 앞 도로는 평소에도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특히 휴일을 맞아 광교 호수를 찾는 시민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었다. 단속 시작한 지 18분 만에 첫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 70대 A씨가 적발됐다.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0.03% 이하로 훈방조치가 내려졌다. A씨는 적잖이 당황하며 “겨우 한 잔만 마셨다”고 해명했다. 첫 적발이 끝나기 무섭게 오후 1시 30분쯤 두 번째 음주운전 차량이 붙잡혔다. 두 번째로 단속된 30대 B씨는 “전날 오후 6시에 먹고 곧바로 잤다. 이게 왜 걸리냐”며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측정 결과 0.036%인 면허 정지가 나왔고, 경찰은 면허 정지 100일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주간 음주단속을 실시하면 전날 술을 마신 ‘숙취 운전자’가 자주 적발된다”며 “술기운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운전
자녀나 조카를 공무원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10억여 원을 받아 챙긴 가짜 사무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자녀 또는 조카의 취업 알선을 미끼로 피해자들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고액의 돈을 편취한 것으로써 범행의 기간이나 수법 및 피해액 등을 고려하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피고인의 말을 만연히 믿은 것이 범행의 발생 및 피해 확산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을 사무관이라고 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접촉해 자녀 및 조카를 별정직 공무원 또는 준공무원 대우로 채용시켜주겠다 속이며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나는 정부와 함께 민간사업을 추진하는 B 민간투자사업단 대리인이다”라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 2명에게 각종 등록비 및 채용비용 등을 명목으로 총 10억 3000여 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공무원이 아니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업무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023 교육공무직 업무 담당자 연수’를 진행하고 전문성 신장과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수에서는 ▲단체협약의 이해 ▲정기인사(전보‧교류) 주요 내용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이관 ▲행정실무사 정·현원 관리 ▲지방공무원 결원 대체 임금소송 지원 ▲현안 토의가 이루어졌다. 도교육청은 단체협약 절차와 취업규칙 등 단체협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력관리운영심의회 절차와 주의사항, 교육공무직원 전보 및 교류 등 인사업무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또 교육공무직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규약 개정, 교육공무직원 노사관계 쟁점 사항 강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노동 감수성 향상과 노무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업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나의신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연수가 노사관계 증진과 노무관리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협력해 안정적인 노무관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스토킹 범죄로 자신을 신고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보복의 목적을 부인하는 등 자신의 범행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과 일부 모순된 태도를 보이는 사정을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8일 헤어진 여자친구 B씨가 자신의 거주지 현관문 앞을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가 B씨를 건물 계단 아래로 밀쳐 넘어뜨린 뒤 살해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별을 통보한 B씨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경찰의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B씨를 스토킹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해놓고 기분 좋게 돌아다니고, 나는 꼼짝 못 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 박모 씨(47)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김주옥 부장판사)은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회사에서의 위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말 해외로 도피한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도피행각을 벌일 당시 은신처를 마련하고 국내에서 음식을 조달받아 제공하는 등 김 전 회장의 도피를 지속해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여 년간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월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된 직후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붙잡힌 뒤 국내로 압송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배경제범죄수사대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피의자들에 대한 주거지와 거래가 이뤄진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화동 동탄 등에 오피스텔 268채를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 A씨 부부의 자택과,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B씨 부부의 자택, 해당 공인중개사무소 등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오피스텔 매입 과정과 관련한 서류, 임대차 관련 문건 등을 압수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의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해 이들이 전세금 미납 사태에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곧 A씨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오피스텔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임차인들을 이날까지 임차인 118명으로, 경찰은 이들을 불러 계약 과정과 금액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 부부와 B씨 부부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
무면허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을 치고 사실혼 관계의 아내와 운전자 바꿔치기 한 60대 가 징역혁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황인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사실혼 아내 B씨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을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며 “운전자에 대한 허위 진술을 해 범행을 숨기기까지 했으므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검찰에서부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큰 수술 없이 현재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B씨에 대해선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요청에 따른 것으로 법률혼 관계였다면 친족간 특례규정이 적용돼 처벌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수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5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서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1세 초등학생을 쳐 다치게 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27일일 브리핑을 열고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관련 부서 간 협업하고 지원하는 ‘교원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교육 현장에서 전문성 향상 필요성을 느끼는 교원들의 요구를 수렴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 체제를 마련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3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6월부터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에 지원하는 교원에게 등록금 50%(학기당 150만 원 이내)를 최대 6학기 동안 지원하는 전문적인 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한다. 교원연수를 교직 생해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연수기관이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원연수를 체계화 할 방침이다. 이는 교원들 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지역별 격차 해소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아울러 8년만에 신규 수석교사 36명을 선발하고 교내 장학활동과 학교교육과정 수립에 도움을 제공하고, 저경력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장학사들이 도교육청의 정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