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가 지난해 매일 평균 802건 출동하고 7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소방재난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도 소방재난본부 구조대는 총 29만 20897번 출동, 15만 21건의 구조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2만 5454명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7분당 1회 출동해 3.5분당 1건의 구조활동을 펼쳐 20.6분당 1명을 구조한 샘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2021년도 보다 늘었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경기도 인구가 증가하고,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 구조활동이 전국 2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구조 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남양주의 한 제지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1시간 만에 진압했다. 26일 오전 1시 50분쯤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제지류 보관 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000㎡ 규모의 창고 5동이 소실되고, 내부 화장지, 비누 등 제지류 등이 불에 타는 등 1억 8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68명과 장비 30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 1시간 만에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소방서가 주말과 야간 동안에도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제공한다. 남부소방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말과 야간 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전문 자격증을 갖춘 소방서 직원이 인명소생술 마네킹(RA Sim),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인명소생술 마네킹은 실시간 심폐소생술 실습 과정 모니터링 및 실습 결과가 저장·출력이 가능하고, 흉부압박의 깊이와 횟수도 확인할 수 있어 전문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 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신청은 남부소방서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종충 서장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교육장 운영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 총경 보복 인사’에 이어 검찰 출신인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으로 경찰 수뇌부에 대한 일선 경찰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일 경찰청은 총경급 457명에 대한 인사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서장회의’에 참석한 40여 명의 총경을 한 계급 아래인 경정급 보직으로 전보되는 ‘보복성 인사’을 단행했다. 경기남북청의 경우 김상희 총경과 이병우 총경이 기존 경기북부경찰청 홍보담당관직과 의정부서장직에서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 조치됐다. 특히 이 총경의 경우 의정부서장직을 역임한지 약 6개월 만에 다시 인사발령이 난 이례적인 상황으로 수뇌부에 밉보인 결과로 받아지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 A씨는 “불법적이거나 비리를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사실상 보복인사가 단행된 이번 사태를 보고 어느 경찰이 지휘부를 믿고 근무할 수 있겠나”며 “조직 내에서 그릇된 것이 있어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4일 대한민국 경찰 수사 전반을 총괄하는 국가수사본의 본부장 자리도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되자 경찰 수사권이 검찰에 넘어가는 꼴이라며 경찰 수뇌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26일 수원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마스터스 선수들도 참가해 경기를 빛냈다. 이날 10㎞ 코스에 참여한 카일 워드웰 씨는 수많은 대회에 참여한 마라톤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2018년에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와 나주시 등 다양한 곳에서 개최한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여해 달리기도 했다. 워드웰 씨는 “중학생 시절 친구들이 마라톤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며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서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워드웰 씨는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라톤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워드웰 씨는 “마라톤은 혼자 달리는 경기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지인들과 그룹을 만들어 함께 훈련하고 준비하는 재미가 있다”며 “그런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중·고등학생 마라톤 선수들을 코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차례 부상을 입게 되면서 오랜 기간 마라톤을 뛰지 못하기도 했다. 워드웰 씨는 “2018년에 참여한 한 마라톤대회에서 무릎부상을 입고 오랜 시간 재활치료에 들어가기도 했다”며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김 전 회장의 서울시 성동구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요구로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건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천소방서는 22일 오후 8시 46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베란다 창문에서 화염이 분출하는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약 30분 만인 오후 9시 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6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아파트 내 가구 일부가 소실되는 등 약 814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사고를 신고한 거주자 A씨는 에탄올 화로대에 에탄올을 보충하고 라이터를 이용하여 불을 켜는 순간 화염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에 따라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로비자금 명목으로 북한에 23억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회장이 두 번째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23일 공판에서 안 회장 측은 북한에 전달된 돈은 공소사실에 적시된 21만여 달러(당시 약 23억 원)가 아닌 8∼9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억 원)라고 밝혔다. 안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2018∼2019년 경기도 보조금 약 12억 원과 쌍방울 그룹 등 기업 기부금 약 4억 8000만 원을 빼돌려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일부 부인했다. 그는 “기업 기부금은 용도가 특정되지 않는데, 기업 기부금은 협회의 채무 변제로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횡령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경기도의 보조금은 북한 밀가루와 묘목 사업에 투입된 것 외에 나머지 4억 5000만 원만 횡령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공모해 북측에 총 21만여 달러 및 180만 위안(당시 약 3억 원)을 건넨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제3의 인물이 2020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통화를 연결해줬다고 진술해 검찰이 진위를 확인 중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대표와 3∼4번 전화 통화했다. 2~3번은 이 전 부지사가, 1번은 건설업자 이모 씨가 연결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가 연결해준 2번은 정확한데, 나머지 한번은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전화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시기는 2019년 1월 17일 지난해 1월쯤이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알려진 2020년 말 통화는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건설업자 이모 씨가 이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전화 연결을 해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목한 건설업자 이 씨가 쌍방울 그룹의 한 계열사 사외이사와 동명인 점을 파악하고 동일인물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파주의 한 필름공장에서 불이 나 13억 8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파주소방서는 22일 오전 9시 21분쯤 파주시 법원읍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4명과 장비 2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 두 시간 만인 오전 11시 10분 완전히 불을 껐다. 이 화재로 공장 1개 동이 전소했고, 내부 보관중인 기계 및 완제품 등이 소실되면서 13억 8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 5명은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신고자인 공장 근로자는 보호 테이프 제조 공정 중 화재가 발생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을 끄지 못해 119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유증기로 인해 불이 시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