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귀가하던 경찰관을 차로 쳐 부상을 입힌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고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고양시 덕양구 지하철 3호선 대곡역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경찰관 B씨를 승용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9%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귀가 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팔 등에 골절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대표 장남 이동호 씨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으나, 경찰은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불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도보완수사 결과 추가 혐의 없음으로 다시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미국의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당 사이트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성 댓글 등을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도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남부소방서가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방화문 등 피난시설 관리에 나선다. 남부소방서는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제를 상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다중이용업소, 판매, 운수, 숙박, 의료, 근린생활시설, 노유자, 문화집회, 위락시설 등에 설치된 복도, 계단, 피난통로에 물건적치,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등 비상구 관리의무 위반 행위 등이다. 또한 방화문 등 피난시설을 폐쇄·훼손하거나 소방시설 이용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증빙자료(사진, 동영상)를 첨부해 48시간 이내 관할소방서 신고하면 된다. 포상금은 심의과정을 거쳐 건당 지역화폐 5만 원을 지급한다. 위반행위자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종충 서장은 “비상구는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생명의 문”이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비상구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23일 대북송금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불출석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이날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 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선 공소사실에 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공판에 대비해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김 전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김 전 회장의 불출석 사유를 묻는 취재진에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전 쌍방울 그룹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 등 공범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관련 수사기록과 증거목록 등을 변호인 측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기록열람을 신청했으나 공범 기소 시까지 제공이 어렵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아 전혀 보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증거목록을 정리하면 좀 줄어들겠지만, 쌍방울 그룹 관련자들의 수사 기록만 100권(한 권당 500페이지)에 달한다”며 “조만간 김모 씨를 재판에 넘긴 뒤 자료 제출에 협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기영 씨(32)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 1부(부장판사 최종원)는 22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이 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의없이 모두 인정한다”고 대답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피해 유족 측의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결과물을 얻기 위해 다음 재판 일정을 좀 여유 있게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동거녀 살인 이후 36차례에 걸쳐 동거녀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혐의가 컴퓨터 등 사용 사기인지, 절도 혐의인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판 후 변호인은 “피고인이 혐의 사실을 법정에서 인정하고, 범죄 사실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피해 유족의 회복을 위해 피고인 측에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3일 파주시 주거지에서 동거녀이자 집주인이던 A(50)씨를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
수원남부소방서는 수난인명구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수난사고 대비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수원남부소방서 119구조대원 22명이 경기도 특수대응단 수난구조훈련장에서 수난사고시 효율적인 구조 방안과 기술·팀워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수난사고 대응절차 및 안전사고 사례교육 ▲내수면 수난사고 대비 수난 구조장비 조작 숙달 ▲수중 인명수색 및 탐색법 숙달 ▲팀 단위 수중 탐색법 숙달 등이다. 이종충 서장은 “수난사고는 돌발 변수가 많아 철저한 사전 준비와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난구조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여주시의 한 주택에서 부주의한 화목보일러 설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여주소방서는 오전 4시 14분쯤 여주시 대신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등 인원 44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약 한시간 뒤인 오전 5시 3분 완진했다. 이 불로 1층 보일러실 일부가 소실되고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약 109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를 신고한 거주자 A씨는 폭발음을 듣고 나가보니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것을 보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아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연통 설치가 부주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3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과 학교 현장의 지원을 위해 자율‧ 균형‧미래 가치 실현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의 주요 보직 배치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인사는 총 1228명으로 ▲3급 6명(승진 1명) ▲4급 38명(승진 6명) ▲5급 336명(승진 59명) ▲6급 이하 848명이다. 도교육청은 변화에 맞춘 속도감 있는 경기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인재 선별 배치 ▲현장의 업무를 지원하는 소통과 공감의 역량을 갖춘 인재 균형 배치 ▲변화를 포용하는 역량 중심 인사시스템 구축 ▲스마트워크에 따른 근무 장소 자율성 부여를 원칙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도교육청 60여 년 만에 최초 여성공무원을 지방공무원인사과장에 발탁했다. 또한 학교 현장과 공감대 형성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에서 충실히 근무하는 역량 있는 사무관을 선별해 지역청 과장에 배치했다. 이영창 총무과장은 “새로운 교육환경과 정책변화를 선도 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인사 행정 구현과 직무적합도를 고려해 각 기관의 균형 있는 인력 배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지난해 12월 사망 5명 등 총 6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 2명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최초 발화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 운전자 A씨와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 관제실 실장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22일 경찰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상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사고를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0일 A씨와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6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 붙었고, 발화 트럭을 포함한 차량 44대가 고립됐다.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평소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했고, 불이 난 후에는 인근에 있던 소화전 및 비상벨을 사용하지 않은 채 소화기만으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대
지난 19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관련, 유출자의 이름이 공개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새벽 텔레그램 한 채널방에서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OOO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널방엔 최초 해킹된 성적파일을 재가공한 파일이 올라왔으며, 성적 상위 500명의 이름과 학교, 백분율을 정리한 파일 등이 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모든 학생의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를 정리한 전국 랭킹 파일을 뿌리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해당 채널을 개시한 A씨에 대해 수사를 이미 진행 중이었으며, A씨가 본인의 이름을 공개한 만큼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그가 최초 유포자인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인물과 동일인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 1명이 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일이 벌어졌다. 실제 텔레그램에는 경남교육청과 충남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이 시험에 응시한 고2 학생들의 정보가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