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또 다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 관계자는 "송 대표 보좌진이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며 "지난 수요일 접촉한 서울시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송 대표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사회적경제 입법 논의를 위한 당정청 협의회를 비롯해 당 최고위원회의, 부동산 정책의총이 등 주요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회의를 15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는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전날엔 같은당 안규백 의원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두번째다. 특히 그는 여러 정치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동선이 겹치는 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 의원과 접촉한 윤호중 원내대표는 현재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도 측도 비상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누구나 정치인이면 대통령 꿈이 있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하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작년 총선을 거치면서 또 당선되고 난 뒤부터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국정을 대통령의 눈으로 보고, 제가 대통령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도 내가 대통령이라면 저렇게 이야기를 하겠다, 그런 자세로 쭉 임해 왔다"고 했다. 이준석 열풍 영향 속에 대권 의지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 출마하기 전에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불고 있는 당대표 세대교체 바람이) 당대표 선거에서 불었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큰 변화의 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보수가 재집권을 위해선 진화를 해야 한다"며 "저보다 조금이라도 젊은 사람들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발표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선 이 후보의 당선을 확실시 했다. 하 의원은 "이 후보가 거의 절반 이상의 여론조사가 나온다. 당심도 민심과 거의 같이 동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1, 2등이 바뀌는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10일 안양과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소통을 이어 나갔다. 간담회는 안양시 만안구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43개의 기업이 참여,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기업운영 상황에 대해 공유하며 기업운영과 경제 전반에 걸친 주요 의제들에 대해 질의했다. 이 자리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및 최저임금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의한 적용 문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및 금리 인하 지원,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개선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됐다. 강 의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안들도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 나눈 논의들을 국회에서 더욱 숙성시켜서 더 좋은 대안을 만들겠다"며 "이번 간담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국민의힘이 10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조사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이 국회의원에 대한 직무감찰 권한이 없어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공식입장을 전달하자, 권익위에 의뢰하기로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11일 소속 의원 102명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맡길 방침이다. 권익위로 급선회한 것은 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강하게 흘러나오는 데다 대선을 9개월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거스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면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국민의당 등 비교섭단체 5당이 모두 권익위에 조사를 맡긴 상황도 고려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나 외부 인사를 주축으로 한 별도 기구에 맡기자는 등 아이디어도 '꼼수' 논란을 비켜가기 어렵다는 판단도 깔렸다.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권익위 의뢰'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전수조사에 대한 공정성을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직무배제 됐다고 하지만, 조국, 추미애, 박범계, 이용구 등 친정권 인사들에 대해 입맛대로 유권해석을 내리고, (송영길) 민주당 대표조차 부실조사라고 지적하는 권익위를 생각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10일 KT소닉붐(구단주 구현모)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KT의 연고지 이전 안건을 승인했다. 수원시 국회의원들은 이날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특례시’로 격상된 수원시가, 이번 KT의 연고지 이전으로 4개 프로스포츠 종목에 6개 프로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단 사무국, 클럽하우스, 홈경기장 소재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승원 의원과 백혜련 의원이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KT소닉붐의 수원 이전으로 그동안 수원시에 프로농구팀이 부재해 수원 시민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며 "KT소닉붐은 언제나 장안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혜련 의원도 “KT 농구단이 우리 지역 칠보체육관으로 오게 됐다. 지역주민과 함께 환영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진 의원은 "125만 수원시민 모두와 함께 KT농구단의 수원시 이전을 환영한다"라고 밝혔고, 박광온 의원은 “KT소닉붐이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국민의힘이 소속의원 대상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감사원에서 국민권익위원회로 선회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당 전략회의에서 "감사원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지만 만약 어렵다고 하면 권익위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데다, 대선을 9개월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거스를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 국민의당 등 비교섭단체 5당이 모두 권익위에 조사를 맡긴 상황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나 외부 인사를 주축으로 한 별도 기구에 맡기자는 등 아이디어도 '꼼수' 논란을 비켜가기 어렵다는 판단도 깔렸다. 권익위 조사가 적절한지에 대해선 여전히 당내에 이견이 있다. 권익위에 민주당 의원 출신인 전현희 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권익위 조사는 저희 입장에서는 셀프, 면피용 조사"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지난 9일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원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에 부동산 역공을 가하고 있다. 부동산 불법거래 연루 의혹을 받는 의원 12명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즉각 출당 또는 탈당을 권유하는 등 극처방을 내린 이후 "이젠 국민의힘 차례"라며 검증대에 서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를 맡기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10일 '권익위' 방안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아직 입장이 완전히 선회한 것은 아니라서 여전히 여권의 공격 사정권에 머물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 "국회의원이 감사원의 감찰을 받겠다는 것은 완전히 대통령 직속기관한테 자기를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니까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 얄팍한 정치적인 관점이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다섯 개 정당도 권익위에 부동산 조사를 의뢰했는데 유일하게 국민의힘은 감사원에 요구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요청하면서 감사원법 개정을 거론했는데. 감사원으로 하여금 현행법에 따라 조사하지 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고한 소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해 군이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 졸업, 민주주의법학연구회장, 한국 공법학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전임 이인람 위원장이 지난 4월 자진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4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내정했다. 윤성욱 내정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재정관리국장·재정혁신 국장 등을 지냈다. 이경수 내정자는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장, 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안성욱 내정자는 사법고시 3
여야 지도부가 10일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인천 일정을 조정해 광주 붕괴 현장을 찾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선 당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과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조사하고 희생자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후 광주 붕괴 현장을 찾은 뒤 희생자를 조문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이나 내일 사이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한목소리로 참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소방당국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합동조사를 거쳐 정확한 붕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도 비대위 회의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밝혀지지 않았지만 허술한 안전관리 인재란 정황 드러났다"며 "관계당국은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만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상무위에서 "철거 허가, 사전 안전 검사, 안전 조치 등에서 행정의 직무유기는 없었는지도 함께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안산·화성·의왕·파주·시흥시 등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은 송영길 당 대표가 후보 때 핵심 공약으로 내건 프로젝트로,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나머지 90%는 저리 대출로 매달 지불하는 방식이다. 10년 후에는 최초 공급가에 매입 가능하다.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에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결합해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의 집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송 대표는 강조한 바 있다. 이들 6개 지역에 총 1만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세부적으로 보면 ▲인천 검단(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시흥 시화 MTV(3300가구) 등이다. 우선 연내 사업자를 선정해 2022년초부터 분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2·양주 회천·파주 운정3·평택 고덕 내 유보용지 중 일부를 주택용지로 활용해 약 58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전청약은 내년 중 이뤄진다. 특위는 향후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를 비롯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와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