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 치매환자나 사할린 귀국동포, 저소득층 노인들을 수용, 치료와 재활을 도울 노인전문 요양타운이 조성된다. 시는 상록구 사동 상록구청 인근에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오는 2005년말 완공목표로 다음달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인전문병원은 모두 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여㎡, 1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치매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돕게 된다. 병원의 운영은 용인시 소재 효심의료재단이 맡게되며 재단측은 총 공사비 가운데 19억7천만원을 부담한다. 병원 바로 옆에 건립될 노인전문요양시설은 중증 장애노인, 치매환자 등을 전문적으로 수용, 재활을 돕는 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200㎡ 규모로 건립된다. 요양시설에는 물리치료실, 목욕시설, 재활운동시설 등과 함께 100실의 병실이 설치되며 이중 50개 병실은 러시아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거동 불편 노인들이 수용된다. 시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병실 절반을 할애하는 조건으로 요양시설 건립비용 43억원 가운데 25억원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 등 중증장애 노인들이 급증함에
안산시내 일부 유료공영주차장이 주차비를 징수하면서 장애인이나 경차 소유운전자들을 상대로 감면사유를 무시하고 주차비를 받는 초법적 행위를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주차장은 징수요원이 제대로 관련규정을 숙지하지 않고 특정차량 이외의 경차에 대해선 감면을 하지 않거나 자신들의 편의대로 선불 주차료를 받는 등 주차장 위탁운영의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6년 실시된 시 주차장 조례에 의거해 긴급자동차 및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수행 관용차량 등은 주차요금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어 장애인 1-3급은 장애인동승시 전액감면, 4-6급 장애인은 주차후 1시간까지 감면하고 800cc 미만의 승용차에 대해서는 50% 감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시 공영주차장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 일부 위탁업체는 장애인이나 경차 소유 운전자들의 감면규정을 아예 무시한 채 무조건 일반 주차비 징수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일부 공영주차장은 운영시간도 무시하고 선불 주차비를 강요하거나 일괄적으로 주차비 이상의 요금을 받아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등 공영주차장 위탁운영에 따른 주차징수원의 서비스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
안산경찰서는 19일 다른 사람의 명의로 휴대폰을 구입한 뒤 1천500만원 상당의 요금을 내게 하고 폭행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19)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고모(21)양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과 고양 등은 지난 2002년 10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21)씨가 지능지수가 낮다는 사실을 알고 김씨를 안산시 선부동 자신들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협박, 김씨 명의로 휴대폰 4대를 구입한 뒤 사용요금 1천500만원을 떠넘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월3일 같은 마을 놀이터에서 김씨를 집단 폭행,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고 7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안산시는 경유차량 7만9천602대와 면적 160㎡ 이상인 건축물 4천100건에 대해 총 34억6천200만원의 환경개선 부담금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부과액 29억5천400만원보다 17% 증가한 금액으로 상가증가와 차량증가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유통·소비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에 따른 원인자 부담금으로 시설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와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 대하여 부과 징수하는 것이다. 이번에 부과된 부담금 대상기간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 이다.
안산시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만드는 자원 재활용 나눔 장터를 매월 1, 3째주 청소사업소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나눔장터는 3월부터 매월 1, 3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매월 1회 나눔장터를 운영해 실질적인 효과와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자 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안산쓰레기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재활용 나눔장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신발, 유아용품, 장식품 등을 교환하거나 싼값에 살수 있어 시민들 뿐만아니라 외국인노동자, 학생들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하여 아나바다 운동을 함께 전개하게 된다.
안산경찰서는 16일 중국교포인 전처를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인질강도)로 정모(49·무직·충남 논산시)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7년 전 결혼했다 4일 만에 가출한 전처 장모(41·중국교포·안산시 단원구)씨의 거주지를 찾아낸 뒤 1천만원을 주고 고용한 박모(31·중국교포)씨 등 4명과 함께 지난달 17일 오전 7시30분께 출근하러 집을 나서는 장씨를 승합차로 납치했다. 정씨는 "7년 전 결혼자금으로 많은 빚을 졌다"며 장씨를 마구 폭행, 집안에 있던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어 장씨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1천200만원을 은행에 입금하도록 한 뒤 이를 인출해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그동안 중국을 오가며 중국교포 등을 상대로 전처의 거주지를 수소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장씨는 7년 전 가출해 중국으로 돌아갔다 현지에서 결혼한 중국교포 남자와 2001년초 다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오후 4시 57분께 안산경찰서 고잔지구대 2층 숙직실에서 이 지구대 소속 박모(53.광명시 광명7동) 경사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해 안산시 고잔동 고려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7시 19분께 숨졌다. 동료 경찰관인 장모(30)순경은 "지구대 1층에서 근무를 서다 두발의 총소리가 나 숙직실로 올라가보니 박 경사가 오른쪽 관자놀이에서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며 "박 경사의 오른쪽 손에는 자신이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이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방바닥에는 박 경사의 머리를 관통한 뒤 벽면을 맞고 튕겨나온 실탄 1발과 공포탄 탄피가 떨어져 있었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료 경찰관들은 "박 경사가 오늘 아침 출근해서 '나 죽으면 땅에 묻지말고 화장해달라고 아들(27)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는데 모두 농담인줄 알았다"며 "박 경사가 오후 4시 55분께 순찰을 마치고 지구대에 들어온 뒤 바로 숙직실에 올라갔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경사가 3년전부터 당뇨병과 우울증을 앓아오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안산시는 15일 실업난 해소를 위해 취업 알선·상담·지도업무를 담당할 전문 직업상담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직업소개, 직업지도, 직업정보제공 등의 업무경력자 4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공개 채용, 취업정보센터에 배치한 뒤 5월부터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상담원은 구직자와 취업조건, 희망업종, 개인의 능력 등을 상담을 통해 파악한 뒤 구입업체를 직접 물색,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상담원 채용을 계기로 매월 9일 마다 개최하는 구인업체 대상 취업광장을 확대, 업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개별 업체에 현장견학시켜 면접을 통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취업정보센터의 기능이 일자리를 단순 알선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어 맞춤형 상담을 통해 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문 상담원을 공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단원을 국회의원 선거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명기 목사)는 지난 14일 저녁 단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제종길 박사(48·한국해양연구소)를 최종 확정해 중앙당에 추천했다. 당내·외에서 5명씩 모두 10인으로 구성된 지구 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기간에 접수된 6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서류와 면접심사, 종합토론을 거쳐 제종길 박사를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후보추천위는 "제 박사가 오랫동안 안산시민과 함께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해양·환경전문가로 정부정책과 안산발전에 소신있는 비전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제종길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연구원, KIST,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시화호의 환경운동을 전개하는 등 국내 환경생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단원을 후보로 제종길 씨를 확정함으로 천정배(단원갑), 장경수(상록갑), 임종인(상록을)씨 등 안산 4개 선거구의 후보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새천년 민주당 안산시 상록을 공천후보로 출마한 노영철(48. 안산중소기업발전연구소장)씨가 15일 기존 공천 신청자들을 배제하고 최인호 변호사를 영입해 중앙당이 밀실공천한 행위는 명백한 범법행위라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노영철 후보는 "민주당에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중앙당사에서는 재심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관심조차 보여주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무효소송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민주당 상록갑으로 출마예정이 김영환 현 국회의원이 개인사견으로 끌어들인 최인호 변호사의 공천선정은 당헌 당규를 무시한 범법행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