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전동킥보드(PM)’에 대해 관리 및 규제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충전기능이 있는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더욱이 시는 대기업 제안으로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인 ‘PM스테이션’ 조성은 적극 검토하면서 향후 ‘유지관리’ 대책 방안은 제대로 세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자칫 설치 후 ‘부작용’ 우려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7일 시는 지난 4월 LG전자로부터 충전기능을 갖춘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 ‘PM스테이션’ 100개소(본청 30개소, 송탄출장소 70개소) 설치를 제안받아 현재 관련 부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M스테이션’을 검토한다면서 전동킥보드 관리 및 규제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어 ‘따로국밥 행정’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도로 곳곳에 방치되어 나뒹굴고 있는 전동킥보드를 4대 정도를 세울 수 있는 PM스테이션 1개소가 소화해 낼지도 의문이지만, 무엇보다 전동킥보드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 규정부터 만드는 것이 우선인 듯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관리 및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는 전동킥보드의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겠
홍기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 국회의원은 최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해 안전점검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7일 홍 의원은 현재 기계식 주차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년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홍 의원은 소방청으로 받은 자료를 근거로 지난 2019년 이후 기계식 주차장 사고에 따른 구조 출동이 ▲2019년 576건 ▲2020년 542건 ▲2021년 575건 ▲2022년 615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4년 간 2,308건에 이르는 기계식 주차장 안전사고가 올 8월 중순까지도 457건(구조 출동)이라며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기계식 주차장 안전사고로 발생한 사망사고 역시 지금껏 모두 13건에 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홍 의원은 기계식 주차장 안전 확보를 위해 정기검사 및 정밀안전검사를 각각 2년과 4년마다 받아야 한다며,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3만6,929개 가운데 15%에 달하는 5,674개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 의원은 “현재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중 44%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임을 감안할
삼성전자 SAIT(구 종합기술원)은 약 2개월 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챌린지 2023’을 개최하면서 차세대 기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컴퓨터공학(Computer Engineering, 이하 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연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이번달 21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2개월 간 기존 인공지능(AI) 분야 외 컴퓨터 공학(CE) 분야를 새롭게 신설, 총 4개 공모 부문으로 규모를 키운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삼성 AI/CE 챌린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8월 21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며, AI 분야는 10월 2일 그리고 CE 분야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된 후 결과는 삼성전자 SAIT 홈페이지에서 10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 AI/CE 챌린지' 공모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용 영상 인식 기술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카메라 영상 화질 정량·정성 평가 동시
평택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지적은 시가 지난해 긴급으로 진행했던 ITS 구축사업 용역(공고) 과정에서 공무원이 입찰(제안서 제출) 참가업체들에게 ‘평가위원’ 명단을 사전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평택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용역 전자입찰 공고’를 긴급으로 실시, 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최종 ‘H정보기술’이 낙찰받았다. 하지만 총사업비가 100억 원 규모인 평택시 ITS 구축사업은 시작부터 ‘부정입찰’ 논란이 끊이지 않고 불거졌다. 실제로 ITS 구축사업 해당 부서였던 ‘교통행정과’ 관련 공무원 중 일부가 제안 입찰에 참여했던 평가위원(21명) 명단을 업체들에게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당시 ITS 구축사업에 참여했던 A업체는 “공무원으로부터 평가위원 명단을 받았지만, 이미 먼저 다른 업체가 명단을 입수해 사실상 결정이 난 상태였다”면서 “제안 입찰로 진행되는 ITS 구축사업은 평가위원들 명단을 입수해 얼마나 빨리 로비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I
평택시가 ‘30년 그린웨이 녹색도시’를 지향하며 추진 중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이 현재 마구잡이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후 ‘사후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들에게 ‘조성 후 방치’라는 비난마저 사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오는 2050년 12월까지 평택시 전역을 대상으로 ‘30년 그린웨이’ 계획을 수립하고, 약 5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3대축 그린웨이(라이프·블루·에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세먼지 차단숲을 총 5개소 조성했고, 올해 포승국가산업단지 외곽 녹지(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696번지 일원)를 추가 조성 중에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차단숲’의 사후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졸속행정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차단숲의 경우 꾸준한 (유지)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던 것은 물론, 식재된 나무들 또한 제대로 자생하지 못한 채 고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산업단지 인근 일부 지역주민들은 “평소 미세먼지와 소음 등의 민원이 발생해
평택시는 장마철을 맞아 관내 지정폐기물 다량 배출 폐차장 및 정비업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20일까지 폐차장 및 정비업소의 폐기물 보관과 적정 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3자(배출·운반·처리) 계약 체결 여부’와 ‘표지판 설치’, ‘보관기관 준수 여부’, ‘변경신고 미이행 여부’, ‘법정교육 수료 여부’ 등과 관련한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옥주 시 환경지도과장은 “지정폐기물은 폐유·폐산 등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이라며 “(지정폐기물은)일반사업장 폐기물보다 보관 기간이 짧고 펴지판을 설치해야 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과장은 “지정폐기물의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부적정 관리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평택시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민·관협력을 위해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승읍 협의체는 지난 7일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안부 묻GO, 반찬 나누GO’와 협의체 특화사업인 ‘포승 먹거리 드림’의 진행 사항을 중간 점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포승읍 협의체는 워크숍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한 협의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삼식 포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역량 강화 워크숍으로 협의체 위원들과 의미 있는 토의와 유익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워크숍이 협의체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표명했다. 한편, 이의헌 평택시 포승읍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하여 협의체 위원들의 지역사회 복지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모든 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최근 평택시는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실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시는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미래관(지난 7일)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해 인적·물적자원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구로 평택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관내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평택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번 협의회가 개최되었으며,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해 관련기관 간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환경 및 지원 체계 구축 등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교육부(국립특수교육원)로부터 2023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신규 지정받았으며, 대학기반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삼성전자·평택 소통협의회는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캠퍼스의 환경안전 관리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소통협의회는 20일 정기회의를 맞아 방재센터 상황실에서 캠퍼스 전체의 화재 발생 및 화학물질 누출에 대비한 24시간 감시 체계를 보고 받고, 삼성전자 및 협력사 임직원과 동일하게 ‘환경안전 체험관’도 체험했다. 이후 소통협의회는 반도체 생산시설인 FAB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인 냉각탑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의 무해성, 삼성전자에서 독자 개발한 수증기 저감 기술의 설명을 청취했다. 소통협의회는 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물을 정화하는 그린동을 찾아 방류수 기준 등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설비 자동화를 통해 작업 안전성이 향상된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3기 ‘삼성전자·평택 소통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정기적인 소통 협의체로 각 동·면장의 추전을 받은 캠퍼스 인근 주민대표 지역위원 8명(고덕동·고덕면·세교동·중앙동)을 포함해 회사 관계자와 공공·언론위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소통협의회는 이에 따라 지역사회와 기업의 주요한 소통 창구로서 캠퍼스 인접지역의 주민대표로 구성, 환경안전 관리를 위해 개선 제언과 회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추진 중인 평택박물관 설계 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당선작은 ㈜행림건축사사무소의 ‘평택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 플랫폼, 문화 게이트’이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 선 성문의 이미지, 문화클러스터에 개방된 공간, 참여형 전시 공간의 플랫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물관은 총 385억원을 투입해 고덕신도시 함박산 공원 내 1만1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29㎡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 2025년 말까지 박물관 건립 공사를 완료한 뒤 2026년 개관할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교육실, 어린이실 등을 갖춘다. 특히 (가칭)평화예술의전당, 어린이창의체험관, 중앙도서관과 함께 평택의 대표적인 문화클러스터를 이루며 시민들의 문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박물관은 평택 문화도시 성장의 초석으로 평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100만 평택시민의 공감과 화합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