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코로나19 확진환자 정보공개 관련 개인정보 보호 강화 안내문'을 제작해 지자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에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확진환자의 개인정보와 이동경로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개인정보 공개범위에 대한 편차가 생기고, 일부 확진환자의 사생활까지 공개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높아졌다. KISA가 지난 8월 24일부터 5일 동안 전국 243개 지자체 홈페이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성별, 연령, 거주지 등을 공개한 사례 349건이 확인됐다. KISA는 해당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개선 안내문을 제작했다. 안내문에는 △성별, 연령, 국적, 거주지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 △거주지의 경우 읍·면·동 단위 이하 정보는 게재할 수 없다 △직장명은 직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시켰을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공개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KISA는 앞으로도 각 지자체가 공개하는 신규 확진환자 정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새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확인·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석환 KISA 원장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이틀 만인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에 올라섰다. 지난 7일 114명 이후 줄곧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 엿새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늘어 누적 2만4천80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3명을 제외한 지역 발생이 69명이다. 지난 8일부터 닷새간 두 자릿수를 유지한 신규 확진자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전날 98명으로 100명대에 근접하더니 이날 결국 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8명, 경기 32명 등 수도권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9명,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이 각 1명이다.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 사례를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38명 등 수도권이 58명이다. 경기도는 닷새간 10~20명대를 유지하다가 집단감염 발생 병원, 소모임 등 추가 확진자가 늘어 이날 30명대 후반으로 올라갔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고, 동두천 친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에 유 본부장과 나이지라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WTO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8일 나온다. 이들 두명의 후보는 모두 다른 나라의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 올라선 만큼 누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될지 선뜻 점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되든 WTO는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을 맞이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 본부장은 '통상 전문가'로 알려졌다. 25년의 경력과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이 회원국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유 보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콘조 이웰라는 나이지리아에서 두차례 재무장관(2003~2006, 2011~2015)과 외무부 장관(2006)을 역임했다. 통상 분야 경험은 없지만 정치력이 강점이고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해 국제무대에서의 인지도도 높다. 윌리엄 라인쉬 미국 전략국제문
대한간호협회(간협)가 7일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이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한 YG엔터테인먼트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이날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걸맞게 신속하게 영상 교체 결정을 낼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블랙핑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수로 더욱 성장하길 44만 간호사 이름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결단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성이나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풍토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가 지난 2일 공개한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인 제니가 간호사를 연기하며 헤어 캡과 흰 치마, 빨간색 하이힐 차림으로 수초가량 나왔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복장이 현실과 동떨어졌고,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의 의견이 나왔다. 간협 등 의료단체에서도 이를 지적하며 공개 사과와 시정을 요구했다. 이후 YG는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의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뮤직비디오 중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7일 발표하는 '노벨 화학상' 부문에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수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매년 노벨상 각 부문의 수상자를 예측하는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 화학상 명단에 현 교수의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연구 논문의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 이내이며 해당 분야에 혁신적 공헌을 해 온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의 유력 후보로 선정한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한 후보 336명 중 54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만약 현 교수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예측대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다면 과학분야에서 첫 한국인 수상자의 영광도 거머쥐게 된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레이 펜실베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실온에서 서서히 가열하는 승온법으로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됐고 현재 산업계 전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육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18초 분량의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면서 "엄청난 지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사실을 알린 뒤 자신의 육성 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간다. 반드시 일이 잘 풀리도록 할 것"이라며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청명한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을 떠나기 힘든 이들을 위한 색다른 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경기신문의 유튜브 채널 '더팩트TV'는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한다.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를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문과1등'과 '이과1등'이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화성돌기를 진행하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다. 화성돌기 코스는 행궁광장에서 출발해 성신사, 서장대, 장안문, 연무대, 봉화대를 거쳐 출발지인 행궁광장에서 마무리된다. 식전 행사로 진행자와 출연진의 '수원화성 온라인 OX 퀴즈'와 '온라인 실시간 즉석 삼행시 짓기' 등이 준비됐다. 정해진 코스를 따라 돌며 진행되는 '수원화성 바로 알기 미션'에서는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경품을 얻어갈 수 있다. 이번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경기신문 홈페이지와 경기신문의 유튜브 채널 '더팩트TV'(https://www.youtube.com/channel/UC7HqQeBzbXO
다가오는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같은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는 금지되고, 목욕탕, 학원, 오락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핵심 방역수칙도 계속 의무화된다. 또 프로야구·축구·씨름경기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같은 내용이 적용된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대본은 귀성·귀경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확산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러한 '특별방역대책'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경우 귀성이나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등 밀집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고, 비수도권의 경우 귀성이나 여행을 온 사람들이 모여 유흥시설이나 주점 등을 이용해 위험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인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혔다. 타임지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더 부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아티스트 부문에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타임지가 소개한 정 청장의 소개글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글이 실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세계적인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퇴치 노력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 청장은 국민 앞에 섰고 매일 최신 수치들에 대해 투명하게 발표했다”라며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 코로나19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의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했고, 정교한 ‘재난대응 알고리즘’을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알베르 카뮈의 소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및 결재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협업한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3사(SKT, KT, LGU+)와 협력해 오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자녀사칭 및 허위 결제문자 스미싱 피해에 대비해 부모님들은 자녀가 발송한 것이 맞는지 여부와 결제 내역을 직접 확인해야 하고, 자녀들은 스미싱 문자에 속지 않도록 미리 전화로 알려드릴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 등을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해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