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경기 포천시 영평교 일대 영평천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했다. 영평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4.55m를 기록 중이다. 홍수 경보 기준은 4.5m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10시 10분을 기해 경기 남양주시 진관교 일대 왕숙천에도 홍수 경보를 내렸다. 진관교 수위도 현재 홍수 경보 기준인 3m를 넘긴 3.29m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영평천과 왕숙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라며 "남양주와 구리, 포천과 연천 지역 주민들은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부친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지키기 위해 귀국한 아들 주신 씨를 향해 '병역 비리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원색 비난했다. 배 의원은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라면서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썼다. 이어 "주신 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다"라며 "박주신 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주신 씨 병역 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원색적인 비난 글을 올렸다.
지난 9일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10일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박 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박 시장이 전날 공관을 나서기 전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은 박 시장의 공관 서재 책상 위에서 발견됐다. 고 비서실장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을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이달 13일이다. 또 일반 시민의 조문을 위해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가 마련된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70여 명의 인력과 야간 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박 시장의 모습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인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파주경찰서는 6일 오후 A 씨의 지인으로부터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날 오후 10시 42분께 A 씨의 자택이 있는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힘들다"는 말을 주변에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유족과 신고자, 그리고 쉼터 관계자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부검 여부는 유족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