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에 서민층의 채무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재기를 돕는 개인채무자보호법안의 입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실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무위 위원들을 찾아 정부가 발의한 개인채무자보호법 제정안의 입법 취지를 설명하며 조속한 국회 논의를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인 채무자의 채무조정 활성화, 연체 시 부담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보호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금융위는 국회제출 설명자료에서 "최근 금리상승으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채무자 보호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정안은 소상공인과 서민층 연체채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3000만 원 이하의 소액 개인대출 연체 이후 전 과정에 걸친 규율 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속한 채무 문제 해결을 위해 사적 채무조정을 제도화하고, 연체 발생에 따른 채무자의 과다한 이자부담을 완화해주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추심총량제 도입으로 과잉 추심 등 채무자에게 불리한 추심 관행을 개선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개인채무자보호법안은 오는 28일 예정된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안건으로 다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도권 지역은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지방은 좀처럼 ‘거래절벽’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전월(1월)에 비해 3.3%포인트(p) 하락한 63.3%를 기록했다. 서울(79.2→79.7)과 인천·경기(73.2→75.8)는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1월(75.2%)보다 지난달(77.1%) 1.9%포인트 올랐다. 반면 5대 광역시는 65.8%에서 60.6%로 5.2%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지역도 63.9%에서 60.1%로 떨어졌다. 지난해 중순만 해도 80%대를 유지하던 아파트 입주율은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이 맞물리며 지난해 11월 ‘역대 최저’인 66.2%까지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71.17%까지 반등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두 달 연속 입주율이 감소하며 60%대를 머물고 있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 하락세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와 대대적인 규제완화로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주택가격 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주춤한 사이 음식·숙박 가격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대비 0.1%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8%로 여전히 높지만,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산업용 도시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이 내렸으나 음식·숙박 가격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가 8개월 연속 둔화한 이유는 석탄·석유제품 가격 오름세가 이전보다 더뎌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월 대비 음식점 및 숙박업 물가가 0.6%, 금융 및 보험 물가가 0.9% 오르는 등 서비스 가격은 0.3% 뛰었다. 농산물(1.5%)과 수산물(2.1%) 가격도 올랐다. 특히 풋고추(56.8%), 호박(18.8%), 조기(118.3%), 멸치(6.7%)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 전력·가스·수도
경제 활동 상태를 물었을 때 취업준비도 안하고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15∼29세) 응답자가 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또 지난달 전 연령대 '쉬었음' 응답자는 1년 전보다 16만 5000명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49만 7000명이다. 이는 2월뿐 아니라 모든 기간을 통틀어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19년 2월 38만 6000명에서 2020년 2월 43만 8000명, 2021년 2월 44만 9000명, 작년 2월 45만 3000명으로 점차 늘다가 올해 2월 49만 7000명을 기록했다. 1년 새 4만 5000명(9.9%)이 늘었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했고 즉시 취업이 가능한 상태였던 미취업자는 실업자로 분류된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 상태도 실업 상태도 아니었던 비경제활동인구는 활동 상태별로 육아, 가사, 재학·수강 등
이번 주 분양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중도금 대출 분양가 상한 기준과 인당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가 사라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1개 단지만 분양이 이뤄진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북 정읍에서 1개 단지, 총 707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주 유일한 분양단지다. 대우건설이 전북 정읍시 농소동 47-34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정읍 푸르지오 더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 규모다. 정읍역과 호남고속도로 정읍IC, 고속버스터미널이 약 1km 거리에 있다.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관공서 등 정읍시 주요 인프라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곳 개관한다. 눈에 띄는 곳은 휘경3구역 재개발 단지다.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원, 휘경 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 자이 디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5㎡에서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편 20일부터 최초 분양가 12억 원으로 정해져 있던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과 최대 5억 원의 1인당 중도금
현대자동차와 BMW, 벤츠 등 7개 사 8800여 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가 가장 많았다. 파비스 3353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갔다.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정부는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와 코나 SX2는 16일부터, 아반떼 N은 2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판매이전 포함)는 무선 충전 장치의
▲서문택씨 별세, 서정태(동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 前 워터웨이플러스 사장)씨 부친상, 김영신씨 시부상 = 15일, 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7일, 장지 현풍 선영, ☎053-620-4670
지난달 취업자 증가 규모가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 업황 부진에 제조업 취업자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은 2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2000명 늘었다. 취업자가 30만 명대로 내려온 것은 2021년 3월(31만 4000명)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3만 7000명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5월 93만 5000명 증가를 나타낸 이후 9개월 연속으로 둔화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경기 악화로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2만 7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다. 도·소매업(-7만 6000명)과 농림어업(-4만 4000명), 운수·창고업(-4만 4000명) 등에서도 취업가 많이 줄었다. 반면 보건·복지업(19만 2000명), 숙박·음식점업(17만 6000명) 등
눈가 피부 특화 성분으로 설계된 스킨케어형 아이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아이포아이(I FOR EYE)'가 리포좀 활성화 성분을 담은 아이브로우 제품을 출시했다. 15일 아이포아이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브로우 펜슬에는 여린 눈가의 세포장벽 강화와 노화를 예방하는 특화 성분을 담았다. 일반적으로 눈 케어라고 하면 나이트크림이나 아이세럼으로 관리해주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24시간 중 길어야 7~8시간 케어하는 것으로, 나머지 16시간은 눈이 오롯이 자극과 노화를 견뎌내야 한다. 아이포아이는 이러한 문제를 착안해 런칭됐다. 아이포아이 관계자는 "눈 윗쪽의 탄력이 노화로 인해 약해지면 중력에 의해 결국 눈가의 주름으로 남게된다"며 "이번에 출시한 아이브로우는 눈화장을 통해 멋지게 나를 표현하는 순간에도 여리디 여린 눈가의 세포장벽 강화와 노화를 예방하는 특화 성분을 제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15.17(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0.7% 올랐다.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2% 가까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만의 상승 전환이다. 반면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실제 지난달 평균 환율은 1270.74원으로 1월(1247.25원) 대비 1.9% 올라 수출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0% 하락한 반면 공산품 가격은 0.7% 올랐다. 특히 화학제품이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6% 상승했다. 운송장비(1.8%), 제1차금속제품(1.5%) 등도 올랐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라며 "전년 동월대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제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입물가지수도 국제유가와 환율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