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의 공급 과잉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셋값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내년 입주 물량은 15만 가구로 적정수요 12만 9924가구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업계는 늘어나는 공급과 달리 수요는 전세대출 이자 부담 증가 지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95% 하락했다. 하락폭은 2012년 5월 통계 공표 이후 가장 컸으며, 지난 10월 10일 이후 8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수도권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인천(-1.05%)은 1주 만에 1% 이상 급락했다. 인천 중에서도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연수구가 -1.53% 하락했다. 이 밖에 중구(-1.16%), 남동구(-1.09%), 서구(-1.03%)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경기 역시 -0.96%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고양 덕양구가 1.84% 하락하며 전국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이 밖에 ▲시흥(-1.59%) ▲광명(-1.53%) ▲하남(-1.42%) ▲김포(-1.38%) ▲수원 영통구(-1.30%) ▲안산 단원구(-1.29%) ▲구리(-1.22%)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 지역의 전셋
자금시장 경색과 글로벌 경기둔화, 고환율 등 불안한 경제 여건으로 우리 기업 절반가량이 내년도 투자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을 수립했더라도 규모를 확대한 곳보다 줄인 곳이 더 많았다. 이 같은 투자 둔화는 고용 축소와 소득 감소를 불러일으키고 곧바로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된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법인세 감세 및 세제지원 강화 등에 기업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국내 투자계획’(100개 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0%가 내년도 투자계획이 없거나(10.0%)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38.0%)고 답변했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5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경련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19.2%는 내년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확대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13.5%,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67.3%였다. 기업들이 투자 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금융시장 경색 및 자금조달 애로(28.6%)
[인 사] 농협 ◇ 농협중앙회 상무 ▲ 나중수 ▲ 신영수 ▲ 문상철 ▲ 박상용 ▲ 정용왕 ◇ 농협중앙회 상무보 ▲ 남궁관철 ▲ 박흥연 ▲ 이재호 ◇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 경기본부 홍경래 ▲ 전북본부 김영일 ▲ 전남본부 박종탁 ▲ 경북본부 윤성훈 ▲ 제주본부 윤재춘 ▲ 부산본부 정병규 ▲ 대구본부 손원영 ▲ 울산본부 김창현 ◇ 농협경제지주 상무 ▲ 박서홍 ▲ 이방현 ▲ 이찬호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상호금융에 이르기까지 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의 대출금리 상승 추이를 주 단위로 살펴보기로 했다. 은행권의 예금금리 상승 제한 속에서 대출금리도 추가 상승 요인이 적다며 사실상 인상 자제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의 금리 변동 추이를 주 단위로 상세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만큼 추가로 오르는 게 맞는지 보겠다는 취지다. 금융당국은 예금금리도 오르지 않는 데다 은행채 발행도 한 달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출금리가 오를 요인이 적다고 보고있다. 또 가산금리 구성 항목에 특이 요인이 없으면 대출금리도 더 상승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른 것에 비해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다"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선반영한 측면이 있는데 추가로 오르는 게 맞는지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시장 금리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는 시장이 결정하는 것인데 정부가 개입하기 시작하면 왜곡이 생길 수
여야가 공시가 6억 원인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를 인상해 세부담을 줄이는 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는 공시가격 11억 원까지는 종부세를 내지 않도록 하는 더불어민주당안을 일단 차순위로 두고 협의한다는 의미다. 다만 여야 간 구체적인 의견 접근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4일 국회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여야는 현행 공시가 6억 원인 종부세 기본공제(1세대 1주택 11억 원)를 일정 부분 인상해 종부세 과세 대상과 금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이 주택수 관계없이 공시가 11억 원까지를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배제하는 당론성격의 종부세법 개정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회 기재위 민주당 관계자는 과세기준액을 설정하는 대신 공제금액을 올리는 접근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취지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아직 내부 의견 조율을 좀 더 거쳐야 하므로 방향성을 정하진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현행 종부세법은 인별로 소유한 전국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액에서 기본공제(6억·1세대1주택자는 11억 원)를 뺀 후 여기에 공정시장가액 비율(올해 60%)과 세율을 각각 곱해 종부세액을 산출한다. 기본공제를 넘긴 금액부터 점진적으로 종부세가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팔린 아파트 절반은 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매매 신고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에서 거래된 6만 3346건 중 3만 2032건(50.6%)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였다. 전용면적이 60∼85㎡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 거래는 2만 4583건으로 38.8%였고, 85㎡ 초과 아파트는 6731건(10.6%)에 그쳤다. 특히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 795건 중 54.2%에 해당하는 5851건은 60㎡ 이하였다. 중소형(60∼85㎡ 이하) 아파트는 3345건(31.0%)이었고, 85㎡ 초과는 1599건(14.8%)이었다. 경기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60~85㎡ 이하는 41.2%, 85㎡ 초과는 10.2%였다. 인천은 60㎡ 이하(54.8%), 60~85㎡ 이하(37.3%), 85㎡ 초과(7.9%) 등이었다. 부동산 거래절벽 속에서도 소형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지만, 그 추세는 지역별로 편차가 있었다. 서울의 60㎡ 이하 거래 비중은 지난 4월(48.1%)을 제외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방안을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한다. 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집값 불안 등을 이유로 발표를 미뤄오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고 경착륙 우려마저 나오자 발표 시기를 이달 초로 앞당긴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16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안전진단 통과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현행 50%에서 30∼40%로 낮추고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등의 가중치는 현행보다 상향하겠다고 했다. 또 정비구역 지정권자(특별·광역시장 등)에게 국토부 협의를 거쳐 항목별 배점에 대한 상·하향(±5~10%포인트)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지자체의 재량권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상황에 밝은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가중치를 기준보다 높이거나 낮출 수 있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정부는 구조안전성 기준을 30%로 낮추고 지자체장에게 구조안전성 평가 기준을 최대 10%포인트 가감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구조안전성 기준은 지자체장 판단에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경기도 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공급 가뭄 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의 분양 물량은 총 12만 151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 2016년(13만 3032가구)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기존 분양 물량에 올해 막바지까지 미뤄졌던 밀어내기 물량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 곳곳에서도 새 아파트 소식이 잇따르며 갈아타기 수요도 늘 전망이다. 평택시 서정동의 경우 2007년(1546가구) 분양 이후 약 10년 이상 신규 공급이 없었다. 이에 최근 분양한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가 1순위 평균 33.7대 1로 올 하반기 경기도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정동의 입주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93%에 달한다.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분양한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제니스’ 역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백동 역시 2018년(1187가구)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동백동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경기 일산과 분당,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현 정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이 별다른 진척이 없다 보니 서둘러 재정비를 원하는 1기 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1기 신도시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5곳으로, 29만 2000가구다.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일부는 재건축 연한이 지났고, 오는 2026년까지 대부분 단지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다. 안양 평촌신도시 내 A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언제 될지 기약이 없다"라며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안전 진단과 관련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평촌신도시 일대에서는 총 8개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목련 2·3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마쳤고 초원세경, 한가람신라, 초원한양, 향촌롯데 등은 조합 설립인가를 마쳤다. 평촌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는 모두 54개로, 이중 절반인 27개 단지가 평촌 리모델링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향촌롯데 조합과 향촌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도 계속 쌓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44만 99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 4238건)과 비교해 49.7% 감소하며 거의 반 토막 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7만 91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었고, 지방(27만 808건)도 41.5% 감소했다. 서울은 5만 611건으로 55.1%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만 2084건으로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18만 7883건)은 36.7% 줄었다. 극심한 거래절벽 속에 미분양도 계속 늘고 있다. 올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 7217호로 전월보다 13.5%(5613호)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17.2%(5814호) 늘어난 3만 9605호였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866호로 20.4%(147호) 늘었다. 지난해 말 54호와 비교하면 16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특히 10월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1383호로 한 달 새 122.7%(762호) 늘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강원(1262호→228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