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청사가 내달 초 신청사(중리동 행정타운내)로 이전해 업무가 진행됨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개편되고 운행횟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이천시는 신청사 이전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터미널~행정타운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 운행을 기존 1일 1개 노선에 4~5회 운행하던 것을 내달 신청사 이전 개청 일에 맞춰 7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32회로 증회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증편 운행계획을 이달 말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버스업체인 (주)경기·대원고속과 운행노선을 확정했다. 또 향후 대중교통 이용객의 수요증가 추이에 따라 이천-호법 간 운행 중인 3개 노선에 대해서도 행정타운을 경유하여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돕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 버스노선을 안내하고 각종 언론 및 홍보 매체를 통해 홍보 안내할 방침이다.
지난달 7일 발생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 화재사고와 관련, 그동안 건축인허가 과정의 비리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최종 무혐의로 결론내릴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천시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시는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인허가 의혹과 관련해 관계법에 따라 적정히 처리된 것으로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제기가 끊이질 않았고 혹시 금전관계에 얽힌 부분이 밝혀져 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왔다. 하지만 한달 넘게 진행된 경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숨죽이며 수사결과를 지켜봐 온 시 공무원들은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며 안도했다. 이천시의 한 공무원은 “당시 사고수습에 밤낮으로 고생하면서도 인허가 의혹이 제기돼 관계부서 직원들의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었다”며 “다행히 경찰수사를 통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밝혀진 만큼 불명예를 씻게 됐다”고 환영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번 주 중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수사본부를 해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와 한국유네스코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천영어마을(지구촌평화마을, Global Peace Village)이 다음달 시설공사를 착공해 오는 10월 문을 연다. 12일 이천시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육성과 명문교육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858-1 유네스코 평화센터 내에 ‘이천영어마을’을 추진하고 있다. 호법면 매곡리 유네스코 평화센터 내에 들어서는 이천영어마을은 최대 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이를 위해 기존 수련원 교육관(대강당 1천813㎡)을 리모델링하고 학생용 숙소(1천427㎡)와 원어민강사 숙소(325㎡)를 신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5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과 김태일 시의회의장, 시의원, 교육관계자, 학부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기본계획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조성사업추진일정 및 프로그램 운영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프로그램 개발용역 보고를 주관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4박5일의 정규프로그램, 주말프로그램, 방학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해 이천영어
“턱을 낮추고 벽을깨야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나옵니다.” 최문용(57) 이천시 부시장은 본지와의 대담에서 “이천시가 ‘(주)이천’ 이라는 법인의 질적인 도약을 위한 1단계 지침은 갑과 을이 아닌 대민과 공직자간의 벽을 허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이천시에 부임한 최 부시장은 부임하자마자 대형 화재사건이 터지는 불운을 맞았다. 하지만 조병돈 시장과 함께 유가족들과의 허물없는 동고동락을 함께 하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상황을 대처함으로써 일주일 만에 보상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부단체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 부시장은 “지난 화재사고는 큰 재난 재해가 없기로 소문난 이천지역에서 최대최악의 사고로 기록되는 오명으로 남게 됐지만 전 시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40여년간의 공직생활에 가장 큰 교훈과 도움을 받았다”며 “조병돈 시장의 35만 계획도시 건설에 미력이나마 적극 뒷받침하고 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을 이천을 위해 신명나게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달 여 남짓한 부임기간이지만 각 부서별 업
이천시가 부서별 자체 추진계획 보고회를 정기적으로 갖는 등 클린 이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천시가 클린이천 조성을 위해 전 부서가 세부계획수립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자원관리과, 건설과, 건축과 등 일부 부서에서만 추진하던 클린이천 조성 추진을 전 부서에서 추진토록 개선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 부서별 자체 추진계획 보고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획 수립을 통해 클린이천 조성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지난 5일 시는 부서별 자체추진계획을 포함해 아침대청소, 국토청소 등의 내용을 담은 ‘2008클린이천조성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시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아침대청소(2월~11월 매월 세째주 목요일)는 기존 본청과 읍면동 주관실시에서 읍면동의 전적인 주관실시로 바뀌고 본청은 매월 첫째주 목요일(3월~10월)에 시가지 구역의 담당로드를 책임지고 관리(대청소와 꽃길조성 등)토록 추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클린이천조성 우수마을을 평가, 선정한다. 참여시민과 기관사회단체에 대한 인센티브 또한 확대해 참여시민 모두에게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등을 통한 가맹점 할인과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가 아니라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국가대표 축제입니다”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도 차원에서 지원할 ‘경기도 대표 10대 축제’를 발표하면서 ‘이천도자기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 등 이천의 지역대표축제가 빠진 것과 관련, 일각에서 ‘뭔가 잘못 된 것 아니냐’며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이천시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천시 관계자는 11일 “이번에 도에서 선정한 대표 10대축제는 중앙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축제와 중복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천도자기축제는 단순히 지역축제 차원이 아니라 문화관광부가 산업육성 차원에서 지원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또 “이천·여주·광주 등 3개시·군의 도자기축제는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경기도가 직접 관여하고 있고 별도 축제차원에서 따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이후 경기도가 이들 3개 시·군을 묶어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국제적 규모로 행사를 치르면서 육성이 필요한 초기지원형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축제규모로 발돋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천쌀문화축제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유망축제의 딱지를 떼고 올해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
이천시가 전국 76개 평생학습도시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는 ‘평생학습인상(Lifelong Learner Award)’ 제1호 수상자에 이천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계형(49·관고동)씨가 선정됐다. 이천시 평생학습실무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씨는 평생학습분야에 있어 개인적인 노력도뿐만 아니라 활발한 지역사회 학습문화분야 활동으로 평생학습도시로서 이천시의 위상을 높였다고 시는 수상이유를 전했다. 조씨는 이천시 평생학습소식지인 ‘평생학습세상’ 발간팀장과 창전동주민자치위원회 학습팀장 등도 경임하고 있으며 지치지 않는 학습열기로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문해교육지도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청소년 문화존사업, 소외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조국순례대행진 등을 주도하는 등 헌신과 열정으로 평생학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조씨에 대해 ‘제1호 이천시평생학습인’ 상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위인인 복천 서희(徐熙, 942-998) 선생을 ‘평생학습인’ 모델로 삼아 지역평생학습문화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열정과 창의적인 성과를 보여준 모범 평생학습인을 발굴, 매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 http://www.ck.ac.kr)이 국내 e-스포츠산업의 저벽 확대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앞장 서기로 했다. 청강대학은 31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게임산업진흥원(원장 최규남),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각기관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스포츠발전을 위한 산·학 협정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서를 통해 청강대학은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본선, 예선전에 게임·e스포츠전공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문교육기관에 e스포츠 분야 현장 및 실무기회의 제공, 우리나라 e스포츠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e스포츠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번 협정으로 아마추어e스포츠 육성 및 국내게임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운영, 현장 지원 등 실전경험을 갖춘 우수 e스포츠 인력을 교육시킬 수 있는 산·학 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됐다. 이수형 학장은 “청강대학은 국내서 처음으로 e스포츠게임과를 개설해 산학협력을 통한 e스포츠분야의 실무 교육 환경을 마련
이천시는 지난29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공무원 등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신정수 교수를 초빙, 블루오션(Blue ocean)과 이천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교육을 가졌다. “이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뭔가를 만들어야합니다” 이천시는 지난29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팀장급 공무원 등 2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블루오션(Blue ocean)과 이천시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공무원 직장교육을 가졌다. 민간의 혁신사례를 통해 직원의식 변화를 도모하고자 실시된 이번 교육은 현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인 신정수 교수를 초빙해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의 차이와 블루오션전략의 필요성, 이천시의 블루오션전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CMC 및 수자원공사 전임교수와 한국표준협회 등에서 블루오션전략에 대해 강의해 온 신 교수는 “남의 시장을 빼앗는 레드오션과 달리 블루오션은 가치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신 교수는 “블루오션은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는 현대 경영에 있어 핵심전략이 되고 있다”며 “지식을 지혜롭게 활용해서 상품화하고 남과 달리 차별화된 가치 있는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참사 희생자 40명에 대한 개별 장례가 모두 끝난 가운데 30일 화재현장에서 수습한 부분 시신과 유류품을 모아 이천시장 주관으로 합동장례식이 열렸다. 조병돈 이천시장과 시의원, 종교인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이천시 백사면 효자원장례식장에 모여 부분 시신 28편과 유류품 72점에 대한 합동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부분 시신은 화재 진압 직후 소방대가 40명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화재원인 정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수습해 보관하고 있던 손가락과 발가락, 뼛조각 등이다. 국과수는 유족에게 인도하기 위해 최근까지 시신편에 대한 유전자 조사를 했으나 신원미상 또는 불분명으로 판정되자 29일 시신편을 라이터, 옷가지, 운동화 등 유류품과 함께 이천시로 보내왔다. 시는 이미 유족들이 개별 장례를 치른 뒤라 누구 것인지 확인되지 않은 시신편을 유족에게 보낼 수 없어 합동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장례식장에 급히 빈소를 마련해 장례를 치렀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장례식을 끝낸 뒤 참석자들은 시신편을 성남화장장으로 가져가 화장한 뒤 화장장 내에 마련된 산골장에 뿌리면서 마지막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