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기고] K-Local 관광에서 글로컬 K-Contents로 나아가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올해 벌써 네 번째 스토리를 맞이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축제가 지난 10월 20일 일요일에 막을 내렸다. 9월 28일부터 23일간 수원화성 화서문~장안문 일원에서 진행되었고 첨단 특수효과가 동원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쉼터인 장안공원에 해외 공모작 5개, 국내 공모작 7개, 그리고 테이블 맵핑을 통해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 ‘진찬연’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빛의 어울림, 즉 화성(Harmony)을 항해할 수 있었다. 2024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즌4 「수원화성 화락(和樂)」 주제를 글로벌(Global) 시대에 맞게 브랜딩하고자 ‘하모니(Harmony)’로 컨셉을 선정하였다. 이는 ‘정조대왕’이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에서 꿈꾸었던 여민동락과 애민 정신의 세상을 만들고 백성 모두가 화평하며 즐거운 세상을 바라던 마음을 담은 화합에서 비롯되었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현재의 첨단기술로 표현되는 미디어 공간에서 하모니를 이루었다는 행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관람하기 위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찾은 내국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