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서부경찰서는 9일 가정폭력 피해자의 체계적인 보호를 위해 관내 4개 병원과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보호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규 용인시장, 이한일 서부경찰서장, 신호식 수지호병원장, 조영호 중앙요양병원장, 박선구 러스크병원장, 정영진 강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가정폭력사건이 발생할 경우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피해자를 보호·상담기관으로 연계하고 병원은 피해자에게 긴급피난처를 제공, 임시보호와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은 24시간 2개의 병상을 갖춘 1개의 병실을 마련,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상태를 유지한다. 시는 또 가정폭력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 시장은 “가정폭력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찰과 의료기관이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가정폭력으로 인한 제 2, 3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 ‘가정폭력 피해자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4일 2014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5천210원 수준으로 결정했지만, 장애인재활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 9일 경기도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에 따르면 장애인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마련된 장애인재활작업장은 현재 도내 68개로 장애인의 보호시설 역할과 경제활동 역할을 돕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업장이 영세 품목 생산에 그치면서 기업이윤이 크지 않고 직원들의 작업능력도 크게 미치지 못해 최저임금 적용제외가 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시의 경우 지역내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 3개소에서 복사용지 및 전자부품 조립포장재, 전자제품 조립, 화장지 등을 생산하면서 주간보호시설 역할 병행과 함께 약 20여명의 장애우가 고용됐지만 법으로 명시된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도 2개의 재활자립작업장이 설립돼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쿠키 등을 만들고 있지만 지난 1일 18명의 인원 중 8명에 대해 최저임금 적용제외를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실정이다. 이처럼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지만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인원들에 대한 임금지급 법적 기준은 현재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이 중·고등학생과 재수생, 2002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2013 경희 재즈음악 콩쿠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보컬, 피아노, 기타, 베이스, 관·현악기, 국악기, 타악기 등 총 7개부문 경연의 예선과 본선 진출자 중 보컬과 피아노, 국악기, 타악기 부문 지원자는 재즈 스탠더드 곡을 다른 스타일로 2곡 연주해야 한다. 기타부문은 ‘Wes Montgomery’ 작품 중 자유곡 2곡, 베이스와 관·현악기 부문은 ‘Charlie Parker’의 작품 중 자유곡 2곡이 경연과제다. 경희대는 7개 부문별로 1∼3등을 가리고 1등을 받은 7명 중 2명을 대상수상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부문별 1등 입상자들은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입학 시 입학금이 면제되고 대상 입상자들은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입학 시 2년간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희재즈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pmmjazzfestival.co.kr)를 참고하거나 포스트모던음악학과(☎031-201-2055)에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동 일대에 원룸 신축 공사가 난립하면서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와 폐기물 등이 도로와 인도에 방치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민 불편은 물론 본격적인 장마와 맞물려 환경오염의 우려마저 커지고 있지만 관할 당국은 이같은 내용마저 모르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7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대학교가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광교동 일원은 최근 대학생들의 주거난이 심화돼 원룸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거용 다세대 건물 신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경기대 후문 인근 ‘광교웰빙타운’과 맞물린 부지에는 현재 40여동의 원룸과 다세대, 오피스텔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건물은 공사가 마무리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 현장들은 건축자재와 폐기물을 인도와 도로에 고스란히 방치하고 있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갖추지 않은 곳도 부지기수여서 시민들의 불편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 공사현장 대부분이 각종 공사자재 방치로 사람과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 일이 부지기수인 상태고, 일부 현장은 온갖 폐기물마저 방치돼 2차 오염의 우려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특히 공사 관계자들은 불법인 줄 알지만 공사 편의를 위
경찰대는 치안 현장 실무에 정통한 경찰관 양성을 위해 대학 내에 112 종합실습장과 경찰장비 교육장을 설치, 8일 개소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112 종합실습장은 현재 경찰에서 사용 중인 112 전자시스템을 비롯해 신고자, 112 종합상황실, 지구대, 순찰차 등 112의 모든 구성요소를 갖추고 신고 접수부터 지령, 출동, 보고 등 전체 처리 과정을 실습할 수 있게 했다. 장비교육장에서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 PDA 조회기, 무전기, 수갑, 진압장비 등 경찰 장비 16종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경찰대는 재학생뿐 아니라 총경·경정·경감급 교육생과 외국 경찰관들에게도 이들 시설을 이용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경찰대 관계자는 “일선 근무를 앞둔 경찰대생뿐 아니라 교육생들에게도 치안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건·사고 대처능력 배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고 부모님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사용해 상해를 입힌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7일 평소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이유로 알고 지내던 고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5분쯤 용인시 역북동 한 골목에서 같은 동네 사는 고등학생 남모(18)군의 목과 엉덩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김군은 우연히 마주친 남군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고 심지어 부모님을 모욕한 것에 대해 분노,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남군은 자신에게 반말을 한 김군에 대해 딱 한번 뚱땡이라고 놀렸으며, 부모를 비하하고 지속적으로 놀린 것은 아니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흉기에 찔린 남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군 역시 손목 등을 다쳐 입원한 상태다.
용인시의회가 이자폭탄을 맞고 의혹의 중심에 선 용인도시공사의 역북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진실규명에 나섰다. 7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일 김정식 의원이 발의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조사특위는 김정식 의원을 비롯해 김대정, 이건한 의원 등 7인으로 구성돼 향후 6개월 간 역북지구 토지리턴권 계약 추진 배경과 차기 사업자 선정과정, 개발사업 존폐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게 된다. 이날 열린 ‘제180회 1차 정례회’는 또 민간투자사업자 자금조달 지연으로 위기를 맞은 경전철사업과 관련해 단기차입금 지급보증 동의안도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주변의 반대와 우려에도 도시공사의 강행으로 재정부담을 부른 리턴제계약에 대한 조사와 사업자선정과정, 사업존폐 등을 조사해 올바른 정책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4년 내리 60대 1을 넘겼고, 여학생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대는 지난 3일 마감한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결과 120명 모집에 7천243명이 지원, 6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경찰대는 2011학년도 63.2대 1, 2012학년도 63.5대 1, 2013학년도 63.7대 1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60대 1을 넘어섰다. 올해 여학생 경쟁률은 12명 모집에 1천775명이 지원, 147.9대 1을 기록해 1989학년도 첫 여학생 모집 이후 역대 최고기록(2013학년도 142.2대 1)을 경신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신입생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경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공직 선호현상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취임 3년의 성과로 ‘경전철 시대 개막’을 첫 손으로 꼽았다. 김 시장은 3일 포은아트홀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초 전임 시장의 대형사업에 따른 재정 악화와 행정 신뢰도 추락 등을 회복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행정 신뢰도 제고라는 두 축에 무게를 두고 시정을 펼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선준공 후개통의 일관된 원칙과 신념으로 사업재구조화 및 자금재조달 협약을 이끌어 냈다”며 “향후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재정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대형사업 중단 및 축소, 주만참여예산제 도입 등을 통한 예산 운용의 건전화를 이뤄냈다”며 “용인문화재단 출범 및 포은아트홀 개관 등을 통한 지역문화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동백~마성간 도로 및 분당선 연장선 용인구간 조기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용인평온의 숲 개장 등 시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성과를 냈다”며 “남은 1년은 경전철 운영 활성화와 지역
용인시 기흥구청 소속 공무원이 기흥구 상갈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일 오전 12시 50분쯤 기흥구청 산업환경과 소속 전모(56)씨가 자택에서 숨져있는 것을 직장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전씨 옆에는 소주 한병과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살긴 바란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사망한 전씨는 지난 2000년 아내와 이혼한 이후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헤어진 아내와 재결합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현장에서 전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약과 함께 유서가 발견된 것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발견된 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