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수거 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권역을 조정하는 한편 일부 구역을 시범지역으로 설정하고 수거방식을 전환해 운영한다. 2013년 이후 용인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방식은 일반폐기물과 재활용, 대형폐기물을 각각의 전문 업체가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업계와 일부 시민들로부터 폐기물을 각각의 업체가 수거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반생활폐기물과 재활용의 수거일이 서로 달라 거리에는 상시적으로 쓰레기가 존치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하나의 업체가 지역을 전담해 모든 폐기물을 수거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각각 장점과 단점이 엇갈리며 업계 관계자와 시민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수지구의 죽전1동과 기흥구 마북동, 처인구 모현읍을 시범구역으로 지정한다. 이 지역은 2021년 한 해 동안 통합수거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구역은 서로 인접해있고 도심과 농촌지역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돼 시범운영을 통해 나타난 효과를 바탕으로 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재정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용인시는 지난 17일 시민 30여 명에게 ‘용인의 현재와 민주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민주시민교육센터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정식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개선점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용인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지역의 시대별 상황과 문화유적을 설명하고 근현대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센터 측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국 민주주의의 이해’, ‘세계 민주시민의 이해’, ‘인권에 대한 이해’ 등 총 4차례의 교육을 진행해 민주시민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시민 삶 속에서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용인시정연구원과 용인시민주시민교육센터의 운영위탁 협약을 맺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사업의 추진현황 점검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대 분야 125개 사업의 공약 이행률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취임 당시 백 시장은 ▲스마트 교통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 ▲문화‧체육‧관광도시 ▲복지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를 위한 21대 발전전략을 내세웠다. 이 중 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모현·원삼IC 설치를 비롯해 용인 둘레길 조성, 미세먼지 민감계층 공기청청기 보급, 친환경 로컬푸드 직판장 확충,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인상 등 63건을 완료했다. 공약사업 완료율은 50%, 이행율은 80% 수준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약을 실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125개 공약사업 중 비예산 사업을 제외한 120개 사업에 대해 2021년도 본예산에 2448억 5500만원을 편성해 추진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공약은 임기동안 지켜야 할 시민과의 약속이자 신뢰”라며 “공약에 따른 혜택이 모든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미이행률을 낮추고
용인시는 모기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모기예보제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모기 종 분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모기 개체 별 특성에 따른 정보를 모기예보제에 반영해 방역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 수집을 위해 시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참여자 6명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내 7곳에 설치된 디지털 모기측정기에 포집된 모기를 주 1회 수집 후 종을 분류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따르면 전체 모기 포집량은 수지구가 가장 많았다. 또 주요 감염병 매개 종인 빨간집모기(웨스트나일열),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얼룩날개모기(말라리아)도 수지구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으며, 흰줄숲모기(지카바이러스, 뎅기열)는 처인구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모기는 30도 이상에서 활동이 약해지는 반면 얼룩날개모기는 기온이 높아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모기의 개체수, 기상요소 등의 상관성을 분석해 종별 활동 지도를 만들 것”이라며 “이 결과를 모기예보제에 반영하고 모기방역차량에 GIS공간정보와 GPS기능을 추가로 연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기예보제’ 서비스는 5월
용인시에서 신라시대 고위층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견됐다. 용인시는 17일 기흥구 보정동의 산121-2 일원에서 발견된 보정동 고분군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보정동 고분군은 6~9세기에 걸쳐 삼국시대 신라고분이 조성된 유적으로, 사적 제500호 용인 보정동 고분군 내 104호분은 신라시대 고위층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이번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6세기말에서 7세기초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실분과 6~7단 석재를 쌓아 올린 호석을 확인했다. 이번에 조사한 104호분은 시신을 안치하는 매장 주체부의 규모가 450×330×190cm로 보정동 고분군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고분 가운데 가장 크다. 104호분 호석은 일정한 간격으로 대형 석재를 배치하고 그 사이 20~30㎝의 작은 돌을 6~7단으로 쌓았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중부지역 신라고분 가운데 최대 규모인 양평군 대평리 고분군을 제외하면 가장 큰 형태다. 시는 보정동 고분군 내에서 확인된 다른 고분들과 규모나 조성방식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고려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인물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중부지역 최대 신라 고분군인 용인 보정동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한 전기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55분쯤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6시간만인 17일 새벽 2시쯤 진화됐다. 이 사고로 공장의 대표 A씨(64)가 사망하고 B씨(36)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의 1층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용인 = 신경철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1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3차 당정협의회’를 열고 시의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민기, 정춘숙, 이탄희 국회의원과 이화영 용인갑 지역위원장,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과 정규수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용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편성한 2021년도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용인형 뉴딜사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설 건의를 비롯한 17건의 지역현안을 보고했다. 특히 경강선 연장, 분당선 연장, 동탄~부발선 신설 등의 사안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은 용인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용인을 지역위원장인 김민기 의원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대한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기흥호수 공원화 사업 추진 및 시민의 관점에서 인허가 업무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용인병 정춘숙 의원은 수지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과 도시
용인시는 16일 전국 최초로 사유지인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지활용계약한 토지는 149만㎡ 규모로, 토지의 소유자는 총 5명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경관보호 등을 위해 개발이 제한된 용도지역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달리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시 입장에서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녹지를 활용할 수 없었으며, 토지소유자들 역시 개발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행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토지소유자들과 5년 단위로 토지사용 계약을 맺고 시민을 위한 산책로와 휴게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녹지활용계약은 토지소유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시 입장에서는 재정 부담 없이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좋은 행정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복합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돼 고립됐던 작업인부들이 전원 구조됐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40분쯤 처인구 양지면의 복합물류센터 신축 현장 내 계단이 붕괴, 건물 4층에 7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고립된 작업 인부 전원을 구조했다. 이중 경상을 입은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용인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6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제249회 제2차 정례회’를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용인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5건, 규칙안 1건, 동의안 17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8건, 의견제시 2건, 예산안 2건, 보고 4건 총 49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제249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23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24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하며, 안건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아울러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7일 제3차 본회의와 8일 제4차 본회의에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