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인천시를 엄습했지만 해양경찰청의 신속한 안내에 따른 어선들의 대피로 안전사고 ‘제로(0)’를 기록했다. 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곤파스가 인천지역에 상륙, 한때 초속 30m의 강풍이 몰아쳤지만 경찰의 안내로 248척이 신속히 피항해 단 1척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해양경찰청(청장 이길범)의 지휘를 받은 해양경찰서(서장 이성형)는 영종 파출소(소장 김석훈), 연안파출소(소장 이정기) 직원들을 ‘3인 1조’로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가 항, 포구, 방파제 등 취약지역 사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하고 여객선, 유도선 등 안전점검과 함께 어업에 종사하는 선주 및 선장들과 협력해 위기를 넘겼다. 이정기 연안파출소장은 “현재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인천 등 서해안은 만조시 해일 가능성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여름철 무사고 달성과 올여름 해수욕장 피서기간 무사고에 이어 이번 태풍에도 인천연안 해상에는 어선들의 피해가 없는 3번째 무사고를 기록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병원과 빌라 등의 창문을 통해 침입,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P(38)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2시쯤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침입해 O(22)씨의 지갑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말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서 같은수법으로 모두 20차례에 걸쳐 총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가 지원하고 송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2단계사업’이 시행 1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송도테크노파크가 밝힌 1차년도 사업추진성과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9월 1일~2010년 8월 31일까지 1차년도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2단계(성과활용)사업추진 결과, 61건의 기술개발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325억7천만원의 매출증대효과를 얻었다. 더욱이 이를 통해 57명의 고용창출효과까지 거둬, 사업추진목표인 인천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발전은 물론 고용창출 및 매출증대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차년도의 기술개발지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력제품 기술개발지원이 7건, 현장애로기술지원 18건, 부품시험평가지원 36건 등 총 61건이다. 이로 인해 창출된 매출증대는 주력제품 기술개발지원이 102억2천만원, 현장애로기술지원이 95억5천만원, 부품시험평가지원 128억원 등 325억7천 만원에 이르고, 고용창출인력은 주력제품개발기술 지원으로 15명, 현장애로기술 지원으로 27명, 부품시험평가 지원으로 15명 등 57명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된 재원이 3억3천24
인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수전력청인 아드위아(ADWEA)로부터 4억3천900만 달러(포스코건설 지분은 1억9천750만 달러) 규모의 담수저장 및 회수 설비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현지건설사인 ACC사(Arabian Construction Company)와 함께 참여해 독일의 린덴버그(Lindenberg)를 비롯한 7개의 세계적인 기업과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우수 설비업체발굴 능력 및 사전 견적설계 수행에서 보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미르파(Mirfa) 담수 배관망으로부터 잉여담수를 받아 하루 3만톤씩 최대 2천700만톤을 사막 지하 85m 대수층에 저장하게 된다. 이 저장량은 하루 최대 18만톤씩을 회수해 90일간 아부다비 시민 44만 명에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건설의 최초 해외 담수 프로젝트로서 향후 중동지역 물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기대되는 이번 사업은 담수저장소 3개소, 펌프장 4개소를 비롯해 송전선로와 배관망 161km 공사를 포함한다. 공사기간은 낙찰통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옹진군지회(지회장 태경준)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장애인 생활체육 한마음 축제 및 견학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장애로 거동불편 및 이동권이 제약됐던 관내 등록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 고취 및 화합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비장애인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사회일체감 형성 및 정서함양’을 위해 개최되는 종합 축제한마당행사다. 옹진군지회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장애인들 간의 유대를 증진시키는 한편, 옹진군 장애인들을 대표하는 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견학사업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을 시작으로 ‘윤봉길의사기념관 외 5개소’를 둘러볼 예정이며, 국가기간사업의 역동성을 실감하고 6·25전쟁 50주년에 즈음한 호국안보정신을 굳건할 행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장애인들의 다양한 경험과 사회에 대한 관심·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원과 행정서비스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부채를 엄격히 관리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EWS)’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조기경보체제는 정상과 주의단계, 경보와 위기 등의 4단계로 나눠 강력한 관리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인천항만공사 경영기획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조기경보체계는 인천항만공사의 경영부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항만 이용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경영지표를 종합, 분석한 뒤 위험 요인을 추출, 사전에 알려주는 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요인은 항만 주요지표인 물동량, 임대율 등이 반영된 부채규모 및 비율, 이자보상배율, 금리, 환율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무구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에 의한 수익창출, 투기장 조성을 통한 수입 증대, 유휴부지 활용 으로 임대수익 확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 실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천항만공사 김종태 사장은 “이번 조기경보체제가 과시행정의 산물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요구하며, “공기업의 첫 번째 화두인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노력해야 목표를
해양경찰청(청장 이길범)은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1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태풍 곤파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7㎞ 부근에서 시간당 29㎞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재난대비 2단계 조치인 구조본부 체계를 가동하고 전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태풍의 예상 경로인 서 남해역의 항만과 어항 방파제 등에서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어선 결박상태를 점검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소형선박을 육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유도했다. 또 여객선터미널 부두 시설물 및 비상 인명구조 장비 점검, 운항관리실 간 비상연락망 점검 등 여객선 예방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05시 현재 위도 35도 이남해역에서 조업 중인 선박 988척 중 485척이 피항하고 나머지 573척이 가까운 항구로 대피 중에 있다”며 “또한 전국 101개 여객항로 가운데 제주와 남부 해상의 18개 항로가 통제됐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가 3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성목재, 명성모지스, 삼진미크론, 코레일공항철도 등과 함께 노사문화 우수기업을 수상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정부가 선진 노사문화를 일구고 있는 기업을 뽑아 시상하는 2000년부터 실시해온 국내 최고 권위의 노사 포상제도로서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선정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를 받아 노사관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노사문화 우수기업 심사위원회’의 1차심사와 지난 6월 11일 사례발표 중심의 2차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선정됐다. 이의 심사기준은 ▲전반적인 노사관계 ▲열린 경영과 근로자 참여 ▲인적자원개발·활용 ▲성과배분제도 ▲사내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 ▲작업장 혁신 정도 ▲노사의 사회적 의무 ▲양보교섭 실천 등 노사문화 특징 등 8개 분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08년 7월 노동조합 설립이래로 노사협력의 성과를 착실히 쌓아
인천시 옹진군의회(의장 최영광)는 31일 임시회를 열고 오는 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43회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일부터 3일까지 2009년 행정사무감사시 지적사항 처리결과를 보고 받고, 6일 조례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정민)를 구성해 ▲옹진군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안 ▲옹진군 여성발전기본 조례안 ▲옹진군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 조례안 ▲옹진군 명예면장 운영 조례안 ▲옹진군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 ▲옹진군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안 ▲옹진군 공영버스 사업 운영 조례안 등 8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의 처리할 계획이다.
거액의 도박자금 등을 외국으로 송금해주며 부당 이득을 챙긴 환치기업자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31일 지난 6월부터 두 달여 동안 환치기 수법으로 1천여억원 상당의 외환을 불법거래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A(42)씨 등 환치기업자 4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태국 방콕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도박게임 사이트 운영자의 의뢰를 받고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태국 간 송금을 원하는 고객으로부터 입금받은 772억여원을 10만2천여 차례에 걸쳐 송금대행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53)씨 등 3명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과 태국의 중소상인과 여행사 고객 등으로부터 외환 송금 의뢰를 받아 32억~93억원을 대신 거래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조사결과 이들은 환치기를 통한 송금 수수료(1~2%)가 은행을 통한 수수료(4~5%)보다 저렴한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