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가 오는 6월 출범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안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논의·추진해 나갈 기구다. 이재명 지사와 도내 30개 시·군(성남 제외) 자치단체장,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 정토진 전북 고창 부군수 등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협의회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낭독한 선언문에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확산 ▲기본소득 제도화를 위한 기본소득 기본법 제정 ▲기본소득 재원 마련 위해 국토보유세 도입 등에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현재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한 지자체는 도내 30개 시·군 외에 경남 고성군, 충남 부여군, 전북 고창군, 전북 부안군, 울산 울주군 등 모두 35곳이다. 전국 단위로 확산 추세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게 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대치 끝에 벌어진 ‘동물 국회’의 가장 큰 책임이 법안 상정을 막기 위해 ‘육탄 저지’를 한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몸싸움 국회’의 책임에 대해 응답자의 43.8%가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를 꼽았다. 이어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33.1%), ‘여야 공동 책임’(16.5%),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3.2%)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1.5%, 모름·무응답은 1.9%였다. 계층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70% 이상의 대다수였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일주일 만에 4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kakao 아이디 이용자가 올린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글의 참여 인원이 오후 5시 30분 현재 46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게시된 것으로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특히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안경환기자 jing@
앞으로는 세무공무원이 세무조사를 할 때 납세자의 권리 구제절차나 세무조사 연기 신청 등 납세자의 권리를 의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납세자권리헌장 개정안’을 지난 25일 도 홈페이지와 도보에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납세자권리헌장은 납세자의 권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일종의 선언문이다. 도는 지난 22년 간 여러 차례 지방세기본법 개정이 있었지만 납세자권리헌장이 이런 내용을 담지 못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납세자가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느낄 경우 납세자보호관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으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무공무원이 설명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장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해야 하며 납세자 역시 객관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세무조사 대상에 선정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에게 세무조사 연기 신청과 세무조사 기간 연장 시 통지받을 권리, 세무조사 기간을 최소한으로 받을 권리, 조사 연장 또는 중지 시 통지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도는 개정된 납세자권리헌장을 세무조사 시 공지, 납세자의 권리를 정
최근 A형 간염이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으로 감염시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2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다. 이같은 추세라면 최근 몇해 사이 감염자가 4천419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35명(29%)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570명(16%)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전국 감염자의 45%가 도와 서울에서 몰려있는 셈이다. 인구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문제는 두 지역의 감염자 수가 매달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의 경우 지난 1월 122명에서 2월 142명으로, 지난달에는 347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도 4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은 지난 1∼3월 각각 72명, 81명,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4~25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현장대응강화 전국대회’에서 화재진압, 화재조사, 구급품질 전 종목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 오산소방서는 화재조사 분야에서, 안성소방서는 화재진압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용인소방서와 광주소방서 연합팀은 구급품질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화재조사 경쟁에서 ‘필로티 건물화재 발생원인과 대처방안’을 발표한 오산소방서는 제천 스포츠센터 등 필로티 구조 건물 화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과 그 대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화재진압 분야에서 ‘화재 초기 혼란한 현장의 신속한 안정화를 위한 지휘, 작전체계 개발’을 발표한 안성소방서는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세부적인 작전과 효율적 소방력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용인소방서와 광주소방서 연합팀은 ‘중증응급환자 평가 및 응급처치’ 상황에 대한 구급활동일지 등 기록 능력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철 도소방재난본부장은 &ldquo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지방자치 강화에 따른 기능 확대 등으로 업무가 증가한 데다 신규 채용이 늘면서 청사 공간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부서는 외부 건물 더부살이까지 하는 가운데 각 지자체는 증축과 신축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1987년 개청한 안산시의 경우 현재 본청 환경교통국 소속 7개 과가 시청사를 벗어나 외부 건물에서 근무 중이다. 광명시도 최근 지도민원과와 창업지원과 등 일부 부서가 외부 건물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시흥시도 시청사 공간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로 부서마다 아우성이다. 지자체들이 청사 공간부족이 시달리는 것은 복지 등을 중심으로 업무가 늘면서 조직이 확대된 데다 전체 공무원 정원도 지속해서 늘고 있어서다. 지자체들의 공식 통계연보를 보면 안산시의 경우 2007년 529명이던 본청 공무원 정원이 2017년에는 705명으로 33% 늘어났다. 현재 안산시청 본청 근무자는 정식 공무원만 794명,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1천200여명에 달한다. 시흥시와 광명시의 공무원 정원 규모 증가는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31개 지자체의 신규 채용 예정 공무원은 4천842명으
경기도가 29일부터 6월7일까지 올해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학, 대학원 재학(휴학)생 및 졸업생이 대상이며 졸업생은 미취업자만 지원된다. 다만, 본인이나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지원 내용은 2010년 2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생활비 중 올 상반기(1월~6월) 발생한 이자다.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하며 경기도청 접수센터(http://apply.gg.go.kr) 또는 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 ‘대학생 학자금’을 검색 후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스마트폰)로도 신청 가능하다. 앞서 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지원 기간을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도는 올 상반기부터 대학원생이 대출받은 학자금 대출이자와 취업을 하지 못한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에 대한 이자지원 기간도 대학 졸업 후 5년, 대학원 졸업 후 2년으로 늘렸다. 이자지원 결과는 8월초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정부의 후분양제 확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오랫동안 경기도가 건의해 온 후분양제 확대 건의를 적극 수용한 국토교통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선분양제는 부실시공과 품질저하, 분양권 전매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주택과잉공급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후분양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을 줄이며 분양권 전매가 없어지니 투기도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통해 후분양 우선 공급 공공택지를 지난해 4천 가구에서 올해 7천 가구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공공분양 중 후분양 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도내 후분양 계획은 시흥 장현(공공), 안성 아양(이하 민간), 파주 운정3, 양주 회천, 화성 태안3·동탄2, 평택 고덕 등 10개 단지 6천606 가구가 있다. 도는 경기도시공사가 2020년 착공하는 공동주택(광교 A17블럭 549 가구, 동탄2 A94블럭 1천227 가구)에 우선으로 100% 후분양제를 도입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17∼24일 평택 포승공단과 충남 당진 부곡공단 일대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59곳에 대해 민관합동 단속을 벌여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속은 충청남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당진시, 지역주민 등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대기 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1건,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규정 위반 4건,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12건 등이다. 도와 충청남도는 대기 배출시설을 설치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A업체와 비산먼지 발생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공사한 B업체 등 2곳에 사용중지와 조치이행 명령을 하고 고발 조치했다. 나머지 업체에는 경고 및 과태료(17건), 개선 명령(3건)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했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평택·당진지역 대기 질 악화를 막기 위해 2017년부터 입항 선박 매연 배출 저감을 위한 AMP 설치 건의, 대형 트럭 매연단속, 도로 속도제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수경 소장은 “경기와 충남지역 대기질 개선은 광역적 해결이 필요한 사항으로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