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가운데 운전자금을 1천200억 원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원부자재 비용, 물품구매비 등을 지원하는 운전자금 규모를 당초 7천억 원에서 8천200억 원으로 1천200억 원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도의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조8천억 원에서 1조9천200억 원(운전자금 8천200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1천억 원)으로 늘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에도 올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8천억 원에서 1조1천억 원으로 3천억 원 늘린 바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http://g-money.gg.go.kr)이나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지점 20곳에 신청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무상교복 지급방식을 놓고 현물과 현금 논란에 추진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오는 4일 공개된다.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는 지난 22∼24일 31개 시·군별로 초·중학교 1곳씩을 선정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학부모 등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현물·현금’ 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제2교육위원장은 2일 “오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선호도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조사결과는 무상교복 조례안 심의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학교교복 지원조례안’은 중학교 신입생에게 학교장이 교복을 지원하고 교복을 구매할 때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으로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학교는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에게 현물을 지급한 후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지난 3월 발의됐으나 현물과 현금 등 지급 방식을 놓고 학부모 간, 교복업체 간 이견을 보여 6개월째 처리가 보류상태다. 자체브랜드를 생산하는 영세 중소업체로 구성된 교복사업자 단체인 전국학생복협회는 찬성하는 반면, 유명브랜드(메이저 4사)와 관련된 다른 교복사업자 단체인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학생들이 개
경기도의회가 오는 3~14일 의정모니터 40명을 모집한다.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반영키 위해서다. 의정모니터는 도의회 및 의원의 의정 활동에 필요한 각종 제안, 조례 제·개정 및 폐지 건의, 도민 불편사항 건의 등의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10월 초부터 2020년 6월 말까지다. 활동우수자에게는 의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보상금도 지급된다.(문의 : 031-8008-7215) /안경환기자 jing@
조하진·김현아씨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수영장’이 ‘2018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대상작을 포함한 24개 수상작과 수상자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디자인경기 홈페이지(design.gg.go.kr)에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넛지’이론을 활용한 ‘세상을 움직이는 디자인’을 주제로 129개 작품이 출품됐다. 넛지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연스런 상황을 만들어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을 말한다. 대상작인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수영장’은 레인과 휴식 공간이 분리되도록 홈을 파 이용자들의 충돌을 방지한 아이디어로 이용행태에 따른 문제점 발견과 해결책을 제시해 호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제안 아이디어인 ‘생명의 두근거림’과 ‘종량제 봉투로 그림을 완성하는 쓰레기 배출장소’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입상작에는 대상 400만원 등 총 1천250만원의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오는 10월 5~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8 경기건축문화제’에 전시될 예정이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기본소득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30일 입법예고 했다.기본소득은 재산·소득·노동활동과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는 일정액의 금전을 말한다. 조례안은 도지사 소속의 기본소득위원회를 두고 기본소득 정책의 실행계획과 정책조정, 기본소득 관련 사업의 기획·조사·연구·평가, 도민 교육·홍보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원회는 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대학교수, 도의원 등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 기획재정·시민참여·지역경제·사회복지 등의 실무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기본소득위원회 설치·운영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중 하나다. 이 지사는 “보편복지를 넘어서는 대안이 필요하고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것으로는 기본소득만 한 게 없다”며 “경기도에서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기본소득제 시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성남시가 도입한 청년배당 등은 기본소득적 요소가 있지으나 기본소득이라 이름 붙이기가 어렵다. 진정한 의미의 기본소득을 위해 재원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방정부에 조세부과권이 없어 본질적인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에 조세결정권을 주고, 특히 토지에 대한
경기도지사의 옛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 새 이름이 부여된다. 굿모닝하우스가 펜션 이름으로 혼동되는 데다 도지사 공관이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로 이에 걸맞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는 다음달 중 향토사학자 등으로 제명(題名)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지사 공관은 지난 1967년 10월 20일 지상 2층에 연면적 796㎡ 규모로 완공됐으며 모더니즘 건축의 보편적인 특징을 갖춰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7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굿모닝버스추진단 명칭도 공공버스과로 바뀐다. 또 따복하우스과는 행복주택과로, 따복공동체지원과는 공동체지원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도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굿모닝과 따복(따뜻하고 복된)은 남경필 전 지사가 2014년 도지사에 출마하며 내건 교통과 주택 분야 공약의 브랜드다. 당시 남 전 지사는 2분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를 신개념 교통정책으로 꺼내 들었다. 멀티환승터미널을 만들고 이 터미널에서 2분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를 만들어 출근길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남 전 지사는 따복 마을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역화폐’의 전국 확대 도입을 문재인 대통령에 제안했다. 이 지사는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7기 첫 시도지사간담회에서 “복지지출을 해당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반드시 지역에서 쓰게 하면 골목상권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이어 “현재는 지역별로 지역화폐 발행 준비가 안 된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택권을 주고, 지역화폐로 받는 사람에게는 추가로 인센티브를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10만원의 아동수당을 현금으로 받는 수령자가 지급방식을 지역화폐로 선정하면 13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형태다. 이 지사는 30%에 해당하는 추가 인센티브에 대한 재원을 정부와 광역시도, 시군이 분담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는 실제로 영세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매출도 실제로 증대된다”며 “아주 소액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건 이미 증명됐기 때문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내년부터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28일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평화통일경제특구에 대한 기대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26개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공공기관의 부실운영 방지 및 낙하산 인사 방지 차원이다. 현재는 경기연구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등 6곳의 기관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비공개·도덕성검증위원회)과 정책검증(공개·소관 상임위원회)이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공공기관장 임용과 관련, 철저한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6개 기관의 기관장에 대한 도덕성 검증, 직무능력 검증이 실시되고 있으나 나머지 20개 기관은 기관장 임용에 적합여부를 판단할 아무런 장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서울, 대구 등 11개 광역지자체는 일부 공공기관장에 대한 사전검증 절차를 실시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있는 곳은 제주도 뿐”이라며 “나머지 10곳은 광역단체장과 의회간 협약에 따른 것으로 청문회 결과를 단체장이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43조를 근거로 고위직 공무원 및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중이다. 광역지
경기도박물관을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용복(더불어민주당·용인3) 의원은 30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0회 임시회 경기도정 질의답변에서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박물관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문화의 보급과 발전이라는 박물관 본연의 역할보다 경제적 운영에 초점을 맞춘 법인화의 실패를 박물관이 그대로 답습하도록 둬야 하나”라며 “박물관은 경기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관했다. 박물관이 문화재단의 하나의 팀으로 전락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박물관은 2008년 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와 문화재단 소속 법인으로 통폐합됐다. 이후 고유기능이 부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진 의원에 따르면 법인화 이전 3년(2005~2007) 간 평균예산 93억원에 21명의 학예직(학예사)을 고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년 90건씩의 유물을 구입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관람객은 50만명이었다. 하지만 2016년은 36억원의 예산으로 13명의 학예직을 고용했고, 유물구입은 한 건도 없었다. 한해 방문객도 24만명으로 줄었다. 진 의원은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의 역사를 풍요롭게 일궈
경기도형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윤곽이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경기도형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지역이 함께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밝힌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은 ‘공공 일자리 창출’과 ‘공익적 민간 일자리 창출’로 나뉜다. 공익적 민간 일자리 창출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버스 운수종사자 충원 문제와 연계한 정책이다. 지난달부터 근로시간이 단축, 1일 2교대 전환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운전자 급여 26% 감소(월 82만원 상당), 운전자 충원 미흡, 운송업체 노선감축에 따른 도민불편 등 예상되는 실정을 반영했따. 현재 경기도는 법적 노동시간을 준수하려면 9천여 명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충원해야 한다. 하지만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한 달 급여가 310만원 선으로 390만원 선의 서울보다 낮아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도는 시·군이나 버스업체가 아닌 처우개선비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씩 직접 지원해 임금 격차를 해소, 일자리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