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0년 문화도시’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오산시도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돼 내년 정식 문화도시 지정 기회를 부여받았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30일 2020년 문화도시 7곳과 예비 문화도시 10곳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도내에선 부천시가 문화도시로, 오산시가 예비 문화도시로 각각 지정됐다. 문화도시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문화공간 조성,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해 도시 브랜드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오산시, 10월 부천시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청단계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물밑 지원을 펼쳤다. 앞으로 부천시는 ‘생활문화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시민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문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개인·사회적 여건 마련과 이를 체계화 하는 것을 목표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평생학습 및 교육’을 매개로 한 ‘문화도시 오산’을 만들기 위해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고, 시민과 소통 및 시민참여를 통해 사업을 진
김포공항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 남한산성입구에서 모란역사거리 등지에 기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업그레이드한 ‘S(Super)-BRT’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S-BRT 표준 지침’을 마련, 인천계양·부천대장과 경남 창원, 인천, 경기 성남, 세종 등 5곳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7면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인천계양·부천대장 BRT(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 17.3㎞)는 3기 신도시 계양·대장지구를 광역급행철도(GTX), 9호선 등 인근 주요 지하철역으로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에서 서인천 9.4㎞를 연결하는 인천 BRT는 경인고속도로 인반화사업과 연계 추진, 기존 운영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해 인천~서울 간 광역 BRT 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 성남 BRT(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5.2㎞)는 구도심의 주요도로인 산성대로의 버스서비스를 고급화하고 지하철(분당선, 8호선)과 주요 간선도로(성남대로)와의
이른바 이재명 경기도지사표 ‘가성비’ 정책이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가성비 정책은 적은 예산으로 도민의 삶과 경제에 직접 미치는 효과가 큰 사업으로 수술실 CCTV 설치, 체납관리단, 행복마을관리소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지사도 2일 신년 인터뷰에서 “가성비 높은 정책이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뷰 3면 민선 7기 경기도정의 대표적인 가성비 정책은 일종의 대안 화폐인 경기지역화폐다. 지난해 4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에서 본격적으로 발행된 경기지역화폐는 6개월만에 목표를 1.5배 초과한 2천66억원이 발행되는 등 순항했다. 이에 도는 올해 발행 목표액을 지난해 4천961억원 보다 8.4% 늘어난 5천378억원으로 확대했다. 도를 필두로한 지역화폐 발행은 2018년 66개 지자체 3천714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77개 지자체 2조3천억원으로 확대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99개 지자체에서 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전망, 1천20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키로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민생경제활력 제고 당·정·청·지방정부 합동회의’에서 “정부 영역의 중요성은 경제를 어떻게든지
‘적토성산 (積土成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작은 물건도 많이 모이면 상상도 못할 만큼 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른바 가성비 정책, 즉 적은 예산으로 도민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큰 정책을 주도하는 이 지사의 평소 철학을 잘 나타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도정이든 국정이든 행정이든 다 똑같아 화끈하게 한방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성과는 조그마한 것들을 여러 군데에서 많이해 끌어내야 한다. 결국은 조그마한 게 쌓여서 어느 순간에는 변한 것을 느끼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의 가장 큰 역할은 그 구성원들이 공정하게 자기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격차와 불평등과 불공정을 정상화하려는 처절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도 투기나 특정인의 부의 축적 수단이 돼어온 부동산 불균형 문제가 다뤄지길 기대했다. 이는 이 지사가 소득 불균형과 부동산 투기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주창해온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지사는 특히 ‘공정’을 강조하며 취임 이후 지난 1년 반동안 ‘새로운 경기 공정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운명의 새해가 밝았다. ▶▶관련기사 13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은 오는 2022년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벼르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의 승리가 최대 의석 확보의 관이며 곧 총선 승패의 바로미터임은 여전하다. 전국 최대 선거구로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놓칠 수 없는 핵심 승부처인 경기도는 여느 곳보다 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달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내년 4월 21대 총선은 현행처럼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의 의석 비율로 유지해 치러진다. 개정된 선거법은 비례 의석 30석에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연동률 50%)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총선도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현행법상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하한에 맞지 않는 일부 선거구는 통폐합과 분구가 불가피하다. 선거구 획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지역의 경우 현재 의석(60석)에서 안산과 군포 각 1곳씩 2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20대 총선에서 경기지역 전체 60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40석,
경기도가 ‘2020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주민공동체(10명이상 주민 모임)를 오는 2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관주도가 아닌 마을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동돌봄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여건에 맞는 보육, 공동육아 등 돌봄을 추진해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개 이상의 주민 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공동체 당 시설개선비와 돌봄사업비 각각 5천만원 등 등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개선비는 주민공동체가 마을 내 유휴공간 등 공간을 확보한 후 내부 인테리어, 전기설비 등에 사용된다. 돌봄사업비는 ▲일시·긴급돌봄 ▲공동육아·육아품앗이 ▲등·하원 지원 ▲독서·문화·스포츠 등 프로그램 ▲육아정보제공 ▲부모상담 ▲간식제공 등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사업비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공동체는 관할 시·군 공동체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https://www.gg.go.kr/)또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ggmaeul.or.kr/)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추진한 아파트 경비원·미화원 휴게공간 설치가 올해부터 제도적으로 의무화 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이 지난해 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령안은 5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 건설 시 관리사무소 뿐만 아니라 아파트 경비원이나 청소원 등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의무 설치토록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 아파트를 지을 때 경비원, 미화원 등 근로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갖춰야 한다. 그동안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과 미화원 등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했지만 주택건설기준에는 별도의 규정이 없었다. 이로 인해 공동주택이 건설된 이후 휴게시설을 설치하다보니 아파트 입주 시점에 입주민 측과 갈등을 발생했다. 개정령안은 공동주택 건설시 냉방설비의 배기장치(에어컨 실외기)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 공간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경기도는 “공정한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내 딛은 정부의 결정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기도는 민선 7기 들어 청사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가 ‘이삭여뀌’가 항산화, 피부주름개선 및 미백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에 따르면 바이오센터는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차세대바이오그린 21사업’의 일환으로 ‘여뀌속 식물을 이용한 기능성 향장소재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바이오센터는 국내에 자생하는 마디풀과의 여뀌속 식물 50여종에서 천연물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 이들 식물에 대한 DNA 바코딩 연구를 통해 각각의 여뀌식물을 효율적으로 감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천연식물에서 추출된 물질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을 연구해 우수소재를 개발했다. 이 중 ‘이삭여뀌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주름 개선 및 피부 미백용 조성물’, ‘이삭여뀌 추출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을 특허출원했고,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 신청을 마친 상태다. 이삭여뀌는 국내 각처의 산이나 들에 나는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바이오센터 연구진은 “현재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자생 식물을 이용한 기능성화장품 원료개발로 향후 국내 향장품 기업들의
경기도가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측정·발표하는 ‘지역성평등지수’에서 두 단계 상승하며 중상위권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로 하위에 머물던 도의 성평등지수가 5년 만에 반전을 이룬 것.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게 하기 위해 매년 지역의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전년도의 지역성평등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지수는 남성 수준 대비 여성 수준을 볼 수 있는 지표로 사회참여와 인권·복지 등 3개 영역, 8개 세부 분야로 나눠 측정되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등 4단계로 구분한다. 도는 2013년까지 상위권이던 종합순위가 2017년 하위권으로 하락했으나 2018년도에 전년대비 1.9점 상승하며 중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도는 8개 중 4개 분야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상향했다. 특히 광역·기초 의원, 5급이상 공무원, 관리자, 위원회위원 성비를 측정하는 의사결정 분야 점수가 8.9점으로 크게 상승다. 또 가사노동시간, 육아휴직자 성비 등을 측정하는 가족분야도 2.4점 상승했다. 이는 민선7기 공약인 ‘여성대표성 및 도정의 성주류화 강화’ 노력이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
경기연구원은 연구부원장에 송미영(55) 선임연구위원, 연구기획본부장에 봉인식(49) 선임연구위원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이 여성부원장을 선임한 것은 24년 역사상 처음이다. 송 신임 연구부원장은 고려대 생물학과 석사,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수서 독성)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수질 관리와 하천생태 연구 등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 신임 연구기획본부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응용과학원(INSA de Lyon)에서 석사 학위(도시계획 전공), 박사 학위(도시학 전공)를 취득했다. 도시주택연구실장을 지내고 경기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등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