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준예산에 2개월분 910억원의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집행키로 함에 따라 보육대란 저지 역할이 도내 31개 시·군 지자체장에게 넘어갔다. 도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교부하면 각 시·군에서는 이를 성립전예산으로 편성, 1~2일 내에 즉시 집행할 수 있으나 이는 강제조항이 아니다. 지방자치법 제131조는 지방의회에서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이 의결되지 못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법령이나 조례상 지출의무 이행을 위한 경비 등에 대해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할 수 있다고만 명시돼 있다. 즉, 성립전예산 편성 및 집행 여부는 지자체장의 의지에 달린 셈이다. 남 지사 역시 도내 31개 시·군의 판단에 따라 어린이집 예산의 일괄 집행이나 희망 시·군 집행을 결정키로 했다. 하지만 14일 기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자체 예산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한 곳은 수원과 안산, 안성 등 3곳에 불과하다. 수원시의 경우 보육료가 아닌 바우처지원 형태로 지난 15일을 전후해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곳 외에 평택시와 여주시도 의회 임시회의 거쳐
경기도시공사가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등에게 공급할 다가구 등 기존주택 200호를 매입한다. 매입대상은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으로 호당 전용면적 85㎡이하다. 동별 일괄매입방식으로 공인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금액으로 매입하며 매도편의를 위해 연중 수시모집한다. 기존주택 매입사업은 다가구 주택 등 공동주택을 공사가 사들여 보수한 뒤 저소득층에게 시중 가격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임대하는 주거복지정책이다. 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625호를 매입해 임대공급했으며 올해는 매입호수를 지난해 150호에서 200호로 50호 늘렸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gico.or.kr)나 콜센터(1588-0466)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는 올해 북부지역을 여성 폭력 안전지대로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동두천 성폭력상담소가 최근 국비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여성폭력 상담과 피해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도는 올해 북한이탈 여성 인권의식 향상 사업을 확대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한다. 도 관계자는 “탈북 여성의 성·가정폭력 피해는 남한 여성의 8배, 자살률은 3배 많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천753명으로, 전국 2만6천634명의 29.1%로 가장 많다. 이밖에 도는 올해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여성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군인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성폭력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 등 815가구에 홈방범서비스를 지원하고 여성폭력 상담소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원하는 곳에 폐쇄회로(CC)TV와 안심벨도 설치해 줄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여성가족부를 지속적으로 방문, 동두천 성폭력상담소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해 왔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직접 집행한다. 편성 규모는 2개월분 910억원이며 도내 31개 시·군은 이를 성립전예산으로 즉시 집행 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2·3·19면 남경필 지사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최후의 수단으로 준예산에 어린이집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개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910억원이 담긴 수정예산안을 도의회가 수용치 않자 꺼낸 고육지책이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보육대란을 결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어린이집 아동들의 부모님 혼란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또 “내일이면 보육대란이라는 불이 붙게 되는데 우리집 물로 끌지, 옆집 물로 끌지 따지겠느냐, 이미 다 타버린 뒤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정부, 경기도, 교육청 등 국가의 예산은 모두 국민이 낸 세금이다. 이를 두고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리
우리나라의 농식품 유통은 크게 도매시장과 대형마트란 쌍두마차가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제3의 유통체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제3의 유통체제는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를 표방한다. 즉, 공공이 농식품의 유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민간간 경쟁을 촉발, 신선도와 품질 담보 뿐 아니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계비용 제로를 유도하는 형태다. 이 제3의 유통체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은 경기농식품유통공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맡는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사업 방향은. 도내 농식품 생산자들이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개책으로 농식품유통조직을 구성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경기농산물 판로개척 등 한·중FTA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 또 중국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FTA 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식품의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능동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 특히 지난해 9월말 완료한 ‘농식품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유통공사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첫 단계로 농림재단을 유통공사의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한 전단계 조직으로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공유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주차장공유 도입을 위한 주차행태 분석연구’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9월1∼18일 자가용 소유 도민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도 95%·오차범위 ±3.2%p)한 결과 응답자의 93.8%가 주차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주차정책에 만족하거나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 주차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문제 해결방안으로 응답자의 81.0%가 주차장 공유서비스 도입을 꼽았다. 다만, 주차장 공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IT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유 주차장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차장 공유서비스는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정규칙을 만들어 시간대별로 서로 다른 차들이 주차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로 민간 IT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근린생활시설 주변과 같이 주차회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주차장 공유서비스를 도
성남시와 보건복지부간 ‘3대 무상복지사업’ 갈등이 결국 경기도와 성남시간 법적 분쟁으로 비화됐다. 경기도는 청년배당 등 3대 복지예산에 대한 재의요구를 거부한 성남시에 대해 예산안 의결 무효 확인청구소송을 대법원에 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본안소송 판결전 위법한 예산집행으로 인해 야기될 혼란을 막기 위해 3대무상복지 예산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도 함께 신청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일 성남시의회가 청년배당(113억원)·무상교복(25억원)·공공산후조리원(56억원) 등 이른바 ‘성남시 3대 복지사업’을 반영한 2016년도 예산안을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의를 받지 않은 채 의결한 것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 제2항에 위반된다며 성남시에 재의요구를 지시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복지부장관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지방자치권 침해 조치에 응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며 재의요구를 거부, 시민과의 공약인 관련 사업들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대법원이 도의 집행정지결정을 받아들이면 성남시의 3대복지사업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제품전시관’ 입점기업 30곳을 모집한다. 제품전시관은 킨텍스 제1전시장에 130㎡ 규모로 조성됐으며 46개의 전시부스를 갖추고 있다. 또 제품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DID시스템 및 LED 전광판이 설치됐으며 제품 체험을 위한 오픈 부스존과 제품시연 및 판매공간도 마련됐다. 제품전시관 블로그(http://blog.naver.com/nasa2000)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도 가능하다. 도내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전시 기간은 2~7월로 최대 2년간 연장할 수 있다. 입점 희망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입점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anghuni@gsbc.or.kr)이나 팩스(031-903-9772), 우편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의 : 경기중기센터 벤처기반팀 031-903-9771)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준예산 사태 파장으로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해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몽골과 라오스에서 새마을국제협력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분 예산 7천만원을 편성했다. 새마을국제협력사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정신 전파와 우호협력관계를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0월 몽골, 라오스와 사업 추진 협의까지 마쳤다. 몽골에는 농업용수개발과 공동채소단지조성 등을, 라오스에는 마을진입로확포장 등의 사업을 각각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 1월 사업을 개시한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새마을국제협력사업은 준예산 배정 유보사업으로 분류돼 전면 중지됐다. 도비 25억원을 투입하는 국제개발협력(ODA·저개발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 사업도 보류됐다. 보류된 사업은 ▲몽골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한 스마트교실 ▲인도네시아 IT청년 초청연수 ▲미얀마·캄보디아 현지적정기술·공정무역 활용 자립마을 조성 ▲중국 동북3성·연해주 경제협력 강화 등이다. 도는 올 1월 민관협력인 이들 사업에 대한 공고를 내고 오는 3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준예산 사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매년 초
경기도는 오는 20일까지 ‘2016년 GAP 시설보완사업’에 참여할 협동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 단체를 추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시설’은 농산물의 수확 후 선별·포장·저장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등의 물리적 위험과 세균, 곰팡이를 비롯한 생물, 화학적 위험에 위해요소로부터 노출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청결 관리하는 시설이다. 지원자격은 농산물 생산·유통시설 중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제11조에 의한 농산물우수관리시설로 지정받거나 지정받으려는 사업체 또는 농산물 위해요소를 적절히 관리하는 농가보유시설을 갖추었거나 희망하는 사람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