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법적 보호종인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광명시 하안동 327의3 안터저수지 일대 2만여㎡가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광명시가 상정한 안터저수지 일대 생태계 보존지구 결정건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도지사의 결정에 의해 조만간 생태계 보존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안터저수지에는 금개구리와 함께 애기부들 군락, 붕어 등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화성시가 신청한 모 군부대 골프장 조성부지의 국토이용계획 변경(농림지역.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변경)안에 대한 자문건도 '조건부 자문'의결했다. 위원회는 골프장 조성공사시 인근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을 부여했다. 이날 결정으로 군부대는 부여된 조건을 이행할 경우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산 22의 1일대 9홀짜리 골프장 조성공사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17대 총선 경기도지역 선거인수가 731만7천87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9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도내 총 인구는 1천27만9천127명이며 이 가운데 선거인수는 71.2%인 731만7천870명(남자 363만4천906명 여자 368만2천984명)으로 지난 제16대 총선 615만1천379명보다 16%(116만6천482명)가 늘어났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42만만686명인 용인시며 이어 부천원미 31만3천52명, 성남분당 30만5천812명 순이며, 선거인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3만8천515명인 연천군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최고령 선거인은 남자의 경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350번지 사학춘(109세, 1895.4.6생)씨, 여자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3동 우양빌라 남궁 희(117세, 1887.9.20)씨로 각각 파악됐다. 한편 도는 1일부터 3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선거인명부 열람?공람 및 명부누락자 이의신청을 거쳐 제 17대 총선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한다.
4.15 총선 레이스가 종반을 향해 치달으면서 막판 선거판세를 뒤흔들 수 있는 돌출변수 발생 가능성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역대 선거 때마다 투표일을 코 앞에 두고 돌발적인 사건이 선거판을 강타, 고착되어 가는 듯 했던 표심을 흔들어 놓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선거를 치러봤던 후보들이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투표일 전 하루와 이틀사이에 부동층을 포함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각종 변수에 의해 급속히 움직이는 경우가 있었다는 경험담을 내놓고 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 때는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사흘 연속 무장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당시 야당인 국민회의의 우세가 순식간에 뒤집혔다는 지적이 있었고, 2000년 총선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사실이 총선 사흘 전에 발표돼 `신 북풍'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앞서 1992년 14대 총선을 사흘 앞두고는 당시 민주당 홍사덕 후보를 비난하는 흑색선전 유인물을 살포하던 안기부 직원 4명이 적발됐으며, 이틀 전에는 이지문 중위가 군부재자 투표부정을 폭로했다. ◇실수.실언 = 말의 성찬인 선거전에서 많은 말이 오가다 보면 예기치 않은 `말 실수'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선거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