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8일 수원 신텍스에서 퇴직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575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42년 11개월을 근무한 서해초 김복례 교장과 이석길 제2부교육감 등 118명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했으며, 김기서 교육1국장 등 112명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또 녹조근정훈장 61명, 옥조근정훈장 93명, 근정포장 76명, 대통령표창 61명, 국무총리표창 22명, 교육부총리표창 32명 총 575명에게 훈포장을 전수했다. 올해는 교육청 강당에서 개최했던 기존 훈포장 전수식과 달리 수상자 가족, 교육청 후배 교원 등을 함께 초청해 외부에서 환영식 형태로 진행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며 열심히 달려온 경기교육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수상자와 가족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주체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 청명고등학교가 28일 특수학급인 사랑반 학생들이 직업교육을 통해 얻은 수익금 91만원을 관내 다문화합창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7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위기가정 지원금을 전달한 이후 두 번째다. 청명고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로와 직업준비를 위한 바리스타, 제과제빵, 컴퓨터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4명의 학생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바리스타 교육을 위해 교내 설치한 카페 천사콩을 통해 음료와 와플 등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이다. 이달훈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미있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지만,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국회 교육위원장·사진)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신질환자 외래치료 강화 및 치료 비용 지원법’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외래치료 명령 청구 시 보호의무자의 동의 요건을 삭제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의료급여 수급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취약계층에 대해 외래치료 명령에 따른 비용의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를 방지하는 동시에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여 불특정 다수의 불안을 덜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장도 외래치료 명령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치료 기간의 연장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외래치료 명령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의 건강 또는 안전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사람이 무단으로 퇴원을 한 경우에는 정신의료기관장이 관할 경찰서장에게 탐색을 요청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최근 정신질환자가 의사를 찔러
수원박물관 ‘3·1운동과 여성’ 주제 학술대회 개최 수원 기생들의 만세운동은 일제가 화성행궁을 훼손하고 병원을 지어 치욕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했던 상황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원박물관은 27일 박물관 내 세미나실에서 ‘3·1운동과 여성’을 주제로 개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제 발표한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사는 “수원 기생들의 고향 집과도 같았던 화성행궁을 무너뜨리고 지은 병원에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했던 기생들은 매우 큰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기생들의 3·1운동은 단순한 의기가 아니라 일제 식민통제에 대한 저항이자 정체성을 찾기 위한 적극적 행위였다”고 말했다. 일제는 조선의 왕을 상징하던 화성행궁을 의도적으로 무너뜨리고 식민지 행정기구와 병원을 지었다. 1910년에는 정조대왕의 사당이던 화령전에 자혜의원을 설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혜의원은 화성행궁의 정궁인 봉수당으로 옮겨졌고, 수원 기생 30여 명은 1919년 3월 29일 건강 검사를
이혜련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 “지난해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수원시 처음으로 4개 정당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협치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의원들의 도움으로 의회가 원활히 활동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혜련 제11대 수원시의회 운영위원장(자유한국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은 지난 6개월간 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공공정책학회 등이 주관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의정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아 의회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에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은 점에 감사드린다”는 이 위원장은 “최근 몇몇 자치단체 의원들이 해외연수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시정에 도움이 되고 의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연수안을 우선 마련한 이후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련 위원장은 &ldqu
아주대학교는 지난 26일 고정길(사진)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IEEE COMSNETS 2020 학술대회’ 총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IEEE COMSNETS 2020 학술대회’는 전기전자 기술자협회와 미국 컴퓨터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대형 국제학술대회다. 학술대회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 ▲보안 ▲미들웨어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분야의 진흥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여기에서 고정길 교수는 공동학술위원장으로 전체 기술세션 규성과 학술논문 심사 및 선정을 총괄하며, 프로그램 위원 선정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은 27일 오는 3월 개교하는 31개 학교를 대상으로 ‘신설교 나이스 학교정보화 현장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교정보화 현장지원은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위해 나이스 시스템의 교무학사 사용방법을 직접 지도하는 사업이다. 고자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교무학사영역의 사용방법 등을 학교현장에 직접 방학교 기본정보의 초기자료 입력은 물론 신학년도 학기설정, 과목개설, 연간 학사일정 등록, 업무승인관리, 학생 전출입 등 학교운영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모든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업무를 안내한다. 이정만 기록원 원장은 “학교정보화를 통해 교육과정의 투명한 관리는 물론 교원의 업무경감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학교는 언제든 요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행궁동·매산동 주민들은 트램(노면전차) 도입에 대체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원도심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노면전차(트램), 갈등영향분석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수원시 트램 예정 노선 주변 주민의 인터뷰 결과, 소통박스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 등을 알렸다. 갈등영향분석용역을 수행하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고한 주민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행궁동 주민들은 트램 도입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상인들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연하게 도로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트램 도입을 찬성하는 매산동 주민들은 큰 도로가 아닌 로데오 거리가 있는 구도로에 트램 노선이 설치돼야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반대하는 주민(상인)들은 ‘현재도 차량 통행에 문제가 많아 주민 불만이 높다’,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생업활동에 지장이 있다’ 등 의견을 냈다. 지난해 10~11월 행궁광장 주변에서 ‘소통박스 3호점’을 운영하며 ‘수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이재정 도교육감 기자간담회 경기도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3천400만 그루의 나무를 학교 교정에 심어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6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 내 땅이 있는 곳마다 나무를 심어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 건강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숲과 강이 공기정화에 좋은 역할을 하지만, 강물을 학교로 끌어들일 수 없으니 적어도 나무를 심자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학생은 170만여 명으로, 매년 학생 1인당 2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맞춰 도교육청 내 분산돼 있는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통합추진한다. 3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환경개선과 내 미세먼지대응 전담탐을 구성해 향후 교육지원청과 학교와 연계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 체육시설, 공기정화장치 설치 내실화와 공기안심학교 모델 개발에도 주력할
홍종수 수원시부의장 “수원이 급성장하면서 신도심과 구도심간 격차가 커지고 있고, 지역마다 안고 있는 문제도 다르다. 이런 차이를 해소하고 어느 지역이던지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홍종수(자유한국당·연무·영화·조원1동)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올해 시급한 역점사업으로 ‘구도심 재생정책’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구도심 재생을 위한 기반시설인 주차장과 문화시설의 확충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주민을 몰아내고 고층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홍 부의장은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주차난의 해소와 함께 누구나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CCTV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종수 부의장은 “대학 재학 중 야학활동을 했는데 야학을 열자 버스안내양과 구두닦이 청년들이 다수 참여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희망을 주는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