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중학교 총동문회는 21일 수원북중 운동장에서 동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기신문 박세호 회장, 김봉균 경기도 의원, 이종근 수원시 의원을 비롯해 1950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1회 졸업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영모 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오늘 그 마음을 한곳에 모아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모교의 발전과 수원 중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동문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은 21일 ‘제8회 대추골 축제’를 조원초등학교에서 지난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찬열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지역문화유산을 콘텐츠로 활용해 눈길을 끈 대추골축제는 캐릭터 공모전 전시, 무예24기 공연, 옛 마을 사진전과 정조대왕 행차 재연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 바자회를 비롯해 겨울을 앞두고 이웃돕기 기금 마련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다. 박윤범 조원1동장은 “올해는 대추골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주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찾는 행사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팝업창으로 바로 연결되며 ‘신고하기’를 누르면 교육청 전자민원창구와 자동으로 연동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고센터 개설 첫날인 지난 19일 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한건은 교육청 관련 내용이 아니라 다른 기관에 이첩했다. 타 교육청 등에 접수된 것을 포함하면 전국적으로는 33건이 이날 신고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고내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신고 내용에 대한 검토를 거쳐 담당부서에서 조사를 한 뒤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주중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회계비리 감사결과에서 실명이 공개된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폐원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폐원신청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폐원인가를 신청한 유치원은 한곳도 없다”며 “학부모 동의까지 다 받은 상황에서 원아 수가 감소한다거나 경영상 어려움 등 폐지 사유가 타당한 경우에만 허가가 된다. 유치원의 폐원 통보는 학부모 동의와 교육청 허가없이 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경기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평균 24.4%… 전국과 비슷 양평·가평 등 농어촌지역 높고 안산·용인 등 도심 20% 밑돌아 정부, 2022년까지 40% 확대 전문가 “아동 수 많은 도심 시급” ‘비리 유치원’이 전국의 학부모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옮기고 싶어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여서 불만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유치원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국공립 유치원 확대의 경우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40%까지 취원율을 확대할 예정이지만 부지 확보와 출생율 감소, 도심공동화 등 만만치 않은 걸림돌들이 여전히 선행과제로 꼽히고 있다. 21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5.5%로, 유아 4명 중 1명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유치원이 많은 경기도도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24.4%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구도심보다 신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취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양평(73.5%)과 가평(68.3%), 연천(50.3%)지역 등은 유치원생 절반 이상이 국공립유치원에 다니지만, 부천(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에서 교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다 적발됐지만, 상당수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90여 곳 가운데 20여 곳을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일부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 사립유치원 설립자 A씨의 경우 아무런 증빙자료가 없이 교비 15억원을 사용했다. 그는 교비에서 20억원을 빼내 자신이 소유한 다른 어학원에 사용하는가 하면 개인 자가용 보험료오 1천만원을 사용했다. 교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횡령죄가 적용되야 하지만 검찰의 판단을 달랐다. 사립유치원을 ‘사유재산’으로 봤기 때문이다. 사립유치원측은 유치원 설립에서 운영까지 개인 자금이 들어가므로 교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해도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투자 원리금과 이자 상당액은 당연히 설립자가 돌려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2012년 “사립유치원 설립자 겸 경영자와 공모해 교비회계가 아닌 다른 회계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인권과제 논의와 해법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지자체장들이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세계인권도시포럼 자치단체장 인권정책회의에 참석해 지역의 인권 과제와 해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주화 이전의 인권침해는 국가의 물리적 폭력에 의해 나타났다면 최근에는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권침해를 가장 많이 겪는 피해자는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인 만큼 ‘인권의 지역화’가 중요하다"며 인권교육 확대와 제도 강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극화와 고령화, N포세대 등 한국사회의 문제를 언급하며 “지금까지 행정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강조해왔다. 그 이면에는 늘 소외의 문제가 있었다”며 “조금 늦거나 돌아가더라도 모두와 함께 갈 수 있는 길, 소수자의 존엄성을 위해 큰 비용을 투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도시운영의 핵심이자 원칙이 되는 도시가 바로 인권도시”라며 경제·사회적 약자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19일 2018년 5급 사무관 승진대상자 80명을 확정 발표했다. 직렬별 승진 대상자는 ▲교육행정 64명 ▲시설 7명 ▲공업 3명 ▲사서 4명 ▲보건 2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능력과 자질을 갖춘 사무관 선발하기 위해 근무성적평정 비중은 40%로 낮추고 역량평가 비중을 60%로 강화하는 선발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5급 사무관 선발을 위한 역량평가는 보고서평가, 면접평가, 현장평가로 구성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승진제도 구축으로 조직 활성화와 직원 사기 진작 도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양과목(행정법, 교육학, 헌법) 사전 이수제를 적용해 중간관리자로서 기본소양을 갖춘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하였다. 도교육청 최병룡 총무과장은 “도교육청 중간 관리자로서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공무원들이 선발됐다”며 “이번에 선발된 역량 있는 인재들이 지방교육자치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최근 국가적 과제가 된 사립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음달 중 (가칭)경기유아교육발전 포럼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의 비리 문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아교육 전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포럼은 교육청과 공·사립유치원, 학계, 전문가, 학부모 등 25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협회’ 대신 ‘포럼’이란 명칭을 사용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육감은 “매년 2조원이 지원되는 만큼 사립유치원 회계시스템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공공성과 투명성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 학교 상담교사 부족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일선 학교에는 상담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고 특히 특수교육 상담교사는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교육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만나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공약인 국가교육위원회와 관련해 “국가교육위원회가 내년에 출범하길 바란
수원교육지원청은 18일 관내 유치원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치원교원능력개발평가ㆍ처음 학교로 활용 및 좋은 부모 되기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회에서 강창숙 매산유치원 원장이 교원능력개발평사의 의의와 학부모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민금영 능실유치원 원감이 ‘공정한 유아모집 시스템 도입취지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배영 좋은부모나눔실천협회 회장이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과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양육태도 및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자녀와의 행복대화법’에 대해 강의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부모 연수를 통해 유치원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문화를 조성,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유치원에 안보낼 수도 없고, 비리가 적발된 것을 뻔히 알면서 모른척하고 보내자니 분통이 터집니다.” ▶▶관련기사 2·18면 18일 만난 수원 장안구에 사는 이모(38)씨는 최근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10여건의 비리가 적발된 사실을 알고 이처럼 분개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 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던 원장의 말이 떠올라 매일 아침 통학버스에 아이를 태워 보낼때마다 화가 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학부모들의 집단 항의가 이어진 화성시 동탄 환희유치원의 경우 학부모들의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유치원 원장 A씨가 17일 고개를 숙였지만 학부모들은 “용서를 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 울화를 참을 수 밖에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교비로 명품 가방을 사고 숙박업소와 성인용품점, 노래방 등에서 약 7억원을 부정하게 사용했다. 감사결과 파면 조치를 받자, 총괄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사실상 원장으로 활동했다. 두 아들도 행정업무를 담당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정상화를 약속한 A씨의 약속을 믿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 학부모는 “